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핸드폰 요금은 어머니께서 관리하시기 때문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요즘들어 요금이 많이 나와 상세내역을 확인 해 봤더니 생소한 이용료가 있더군요.

저는 핸드폰으로 제공되는 유료 컨텐츠를 쓰고 있지 않습니다.

어떤 컨텐츠인지 궁금해서 KTF 고객센터에 문의 전화를 했습니다.

고객센터 측에서는 납부 대리를 하고 있을 뿐이라고 어떤 컨텐츠인지는 확인이 안 된다고 하더군요.

'제가 만약 결제를 허가한다는 동의를 했다면 통신사측에서 어떤 컨넨츠인지 확인 할 수 있는것 아니냐?'

라고 물어 봤더니 '드림라인'이라는 회사 전화번호를 알려주더군요.

드림라인에 전화를 해봤더니 '노리터'라는 사이트에 가입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가끔씩 스팸에 적혀있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일단 해지를 하려고 노리터 측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올해 1월에 경모 응모차 사이트에 가입을 했다더군요!

전혀 그런 기억이 없는데 말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원래 유료 컨텐츠라는 것이 결제 될때마다 문자라도 와야 되는게 정상아닙니까?

전혀 그런게 없었습니다.

또한 유료 사이트라고 하면 그것을 분명히 명시해야 함은 당연한 것이고,

핸드폰 결제를 할 것인가에 대해 동의하는 절차를 거치는게 당연한 거 아닙니까?

기억은 잘 안 나지만 가입 당시 그런 문구를 봤다면 가입을 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행여나 가입약관에 유료라는 것을 명시해 놨다면 약관을 제대로 읽지 않은 제 잘못이겠지요.

하지만 무료 경품응모라고 버젓이 광고를 해놓고 교묘하게 유료로 전환한 것은...

그것도 유료로 전환한다는 공지 하나 없이 그랬다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일 뿐 아니라 사기영업에 해당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혹시나해서 인터넷에 관련 키워드로 검색을 해봤더니...

피해사례가 엄청나더군요.

무료 경품에 응모했다가 사이트에 가입한 경우 입니다.

저도 기억은 잘 안 나지만 그런 경우인 것 같고요.

고객센터 측에서는 네이트온 경모에 응모하기 위해 사이트에 가입했다고 설명하더군요.

지금 정통부,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고발센터에 민원접수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

제가 낸 돈을 계산하면 부가세까지 해서 4만원 가까이 되더군요.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법을 미끼로 소비자들의 돈을 갉아 먹는 이런 악덕 기업은 처벌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http://cafe.daum.net/soeaek 다음 카페 휴대폰 범죄 공동대응 모임 입니다.

혹시라도 저와 같은 분이 계신다면 카페에 중요한 정보가 많으니 확인하시고 빠른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카페 홍보 하려는 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