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혼란스러운 오후에
난 무로 가득찬 방안에 앉아있어

길 위에서
우리가 어떻게 외로이 죽어갈지가 적힌
죽음으로 가득찬 책의 페이지들에서
난 길을 잃어버렸다고 고백할테지

만약 우리가 바라기만 한다면
우린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 어디에서든지 쉴 수 있을테야.

(후렴)
너의 집에서 나는 오랫동안
방과 방을 오가며 참을성 있게
마치 돌 처럼 너를 그곳에서 기다릴거야
나는 너를 그곳에서 기다릴거야
홀로...

나의 죽게 될 때 나는 신과 천사에게
이교도처럼 누구라도 나를 천국으로 데려가줄 사람이 있다면
그곳에서 나를 불러달라고 기도할거야.

나는 그곳에서 오래전부터 있어왔으니..

하늘은 멍들고
와인은 핏빛을 띄고
그곳에서 너는 나를 이끌거야

(후렴)
너의 집에서 나는 오랫동안
방과 방을 오가며 참을성 있게
마치 돌 처럼 너를 그곳에서 기다릴거야
나는 너를 그곳에서 기다릴거야
홀로...

이 날이 지나가도록
나는 내 미래를 점치고

내가 저질런던 일들을
후회감에 젖은 채 생각하며 앉아있어.

내가 축복했던 모든 것들이
내가 잘못했던 모든 것들이
내가 죽을때까지 내 꿈속에서
영원히 헤메이겠지

(후렴)
너의 집에서 나는 오랫동안
방과 방을 오가며 참을성 있게
마치 돌 처럼 너를 그곳에서 기다릴거야
나는 너를 그곳에서 기다릴거야
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