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니고
울오빠가 공부를 잘해요
이번에 무슨 모의고사였나 시험을 봤는데
엄마 말로는 담임선생님한테서
망쳤다고 전화가 왔다는데
망친 성적이 연고대는 갈 수준이라..(듣다가 좀 화가)
수시넣을까 했는데 또 수시넣기에는 아까운 성적이라고
그냥 수능으로 서울대 도전하자고 했다네요


오빠가 평소에 공부 잘 하는 건 알았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엄마가 워낙 평소에 서울대 서울대 하셔서
거기에 따른 압박도 정말 상당했을텐데
솔직히 좀 화도 나고 질투도 나고 그렇지만
잘 되었으면 싶고...
내년이면 스물인데, 그때도 나랑 잘 놀아줬음 하고 히히히


그나저나 걱정이네요
제가 어렸을 때 오빠보다 머리가 좋았대서
한글을 21개월만에 뗐다는데
솔직히 그게 잘한건지 어떤건지 모르겠고
아무튼 그랬는데..
어렸을 때 오빠보다 나았다는 이유만으로
엄마는 제가 적어도 오빠만큼은 할 줄 아세요ㅋㅋㅋㅋ..
이건뭐... 하하하.. 노력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