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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25230
    작성자 : 키다리아저시
    추천 : 27
    조회수 : 1138
    IP : 221.141.***.79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08/04/16 14:00:43
    http://todayhumor.com/?lovestory_25230 모바일
    정말 힘들고 지친사람들 내애기좀 들어줄래요?
    뱃속 - 아버지와 어머니의 젊은청춘.. 그만 속도위반으로.. 3억분의 1 인 제가 들어섰지만..
           어머니가 그당시 잦은 병을 앓고 있어 세상에 눈을 못뜰뻔함..
           그래도 불굴의 의지로 어머니와 나 모두 건강히 임신

    2살 - 외가댁이 시골이라 어머니가 모내기 도와준다고해서 날 뒤에 엎고 하시다
          너무 열정적으로 일을하시다 그만 내가 떨어진지도 몰르고 계시다 외숙모가
          발견 구사일생으로 익사 방지...

    5살 - 집앞에 좋아하던 여자애가 있어 오도방정 떨면서 달려가다가 
          달려오는 자전거에 1차로 추돌 뒤 짱돌에 머리박음
          하늘이 노래 보였으나 병원에서는 정상이라함 

    7살 - 할아버지 환갑잔치때 얼떨결에 글라스에 든 양주를 먹고 기절..
          2틀간 못일어났다함;; 그뒤... 아직도 술은 못마시고 있음..
          
    8살 - 초등학교 입학실날 맹장 터져서 수술..
          입원으로 인해 남들 다 친해질때 혼자 전학생으로 오해 받음.. 
          꼬이기 시작함

    12살 - 아버지 회사 부도.. 정말 힘이 들기 시작해지는 시점..
           미국으로 까닥했음 이민갈뻔 했음..
           할아버지 극구 반대..
           그해 할아버지 돌아가심...

    16살 - 어머니 교통사고..
           아버지 경기 조금이나마 풀릴듯 싶었으나.. 병원비로 인해 대출신청
           학습지도 못사고 학원한번 못다니는 내가 창피하고 억울하고 분통터져서
           옥상에서 혼자 처음으로 펑펑 울어댐

    17살 - 정말 되는일도 없고 이렇게 살기 싫어서 최초 가출 시도
           정말 질적으로 내 자신이 나쁜놈이었다 생각함.. 
           그와중에 여자친구 생김.. 

    18살 - 집으로 찾아가보니 어머니 많이 호전 되시고, 아버지는 빚때문에
           일을하느라 거의 볼시간도 없었음 , 학교는 이미 퇴학처리..
           그와중에 내통장을 잘못빌려주어 사기로 고발이되어 
           수시로 법원 수차례 드나듬
           보호감찰 1년...

    19살 - 여자친구 임신... 하늘이 노랗다기 보다 그냥 뿌옇고 희미해지기까지 함
           하지만, 젊은 날에 만나 나만 위해 힘들게 지켜봐준 여자친구를 저버릴수 없어
           아기를 낳기로 결정..

    20살 - 아이 낳고 군대 입대

    21살 - 일이 많이 꼬여 영창14박15일 2번 휴가제한 1번 등.. 각종 
           징계때문에 내자신이 아닌것처럼 느껴져 살기 싫다는 느낌 받음
           인내심 충전..

    22살 - 제대후 결혼.. 신혼여행 못감..

    23 ~ 27살 - 각종 밤일 하며 월세방에서 힘들게 아내와 아들 키움 
                 중간에 딸아이 한명 임신..
          
    29살 - 돈모아서 고기집 장사시작 
            몫이 좋아 장사 잘됨

    32살 - pc방과 고기집 동시운영 ..

    33살 - 못다한 효도 다할려고 했지만, 아버지 돌아가심..

    현재34살 : 슬하에 아내와 1남1녀 둔 가장... 
               



    여보~ 우리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렸다 내년안에는 꼭 신혼여행 가자  ..

    엄마도 기운내시고, 재혼한다해도 반대 안할테니까

    아버지보다 더 좋은분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어~



     - 정말로 힘들고 지치고 모든일이 싫어지고 삶의 보람조차 느낄수 없다해도 
       어디가에 길이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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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16 14:04:01  125.191.***.72  번동이
    [2] 2008/04/16 14:33:50  59.13.***.54  
    [3] 2008/04/16 14:35:48  220.191.***.225  
    [4] 2008/04/16 14:54:29  116.44.***.126  빽곰
    [5] 2008/04/16 15:01:27  125.176.***.133  조조할인
    [6] 2008/04/16 15:10:56  211.104.***.189  
    [7] 2008/04/16 15:15:43  211.59.***.96  
    [8] 2008/04/16 16:43:53  210.110.***.38  
    [9] 2008/04/16 16:47:56  122.32.***.149  아가네
    [10] 2008/04/16 16:51:05  211.208.***.17  건빵쥔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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