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풍선' 주인공을 찾습니다!"

지난 연말 날린 3만개중 1개 日서 발견

　"소원 풍선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LG텔레콤과 일본 미도리마크사가 함께 소망 풍선의 주인공을 찾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화제의 풍선은 지난해 12월 31일 LG텔레콤이 3만개를 특별 제작해 제야의 종 타종식 때 시민들에게 소원을 적어 날리게 했던 풍선중 하나로, 지난달 20일쯤 일본 후쿠시마현의 한 작은 마을에서 미도리마크사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이 풍선에는 'LG텔레콤'로고와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으며 풍선 줄에는 세 개의 카드가 매달려 있었다.

'할머니 건강-전교 1등' 희망 등 적혀
주관사 LG텔레콤 휴대폰 선물 계획

日 방송국도 밀착취재 보도
　한국에서 띄운 풍선이 20여일 동안 터지지 않고 일본까지 날아간 것 자체가 재미있고 신기한 데다가 새해 소망을 담은 카드 세개가 달려있어 일본 후쿠시마 방송국에서는 이 사연을 밀착 취재해 보도하기도 했다.
　풍선에 매달려 있던 소원카드에는 '할머니 건강하세요', '우리 가족 건강하길', '전교 1등하게 해주세요', 'MP3 플레이어랑 최신 휴대폰이 갖고 싶어요' 등 어린 아이가 쓴 걸로 보이는 여러 소원들이 적혀 있었다.
　LG텔레콤측은 3일 "일반적으로 헬륨가스를 넣은 풍선이 멀리 가지 못하고 터지는데, 연말에 실시한 이벤트에 쓰인 풍선이 몇 천 km 이상 떨어진 일본까지 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은 징조가 아닌가 하고 반기고 있다"면서 "이 풍선 주인에게 최신 휴대폰을 증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LG텔레콤에 소망 풍선에 대한 소식을 알리고 문의해온 미도리마크사측은 MP3 플레이어가 갖고 싶다는 이 어린이의 작은 소원을 들어주기를 희망해, LG텔레콤과 미도리마크사는 소원 카드에 적힌 할머니 성함과 글들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주인공을 찾아 캔유 휴대폰과 MP3 플레이어를 증정하기로 했다.
　'현해탄을 건넌 소원 풍선'의 주인공은 간단한 인적 사항과 함께 할머니의 이름을 적어 [email protected]로 보내면 또다른 행운을 잡게 된다.

여기에 한개 달려 있는 리플...


역시 LG 텔레콤이 안터지긴 안터지나보오...풍선까지 안터지다니...대단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