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키가 작기때문에 소위 열폭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중파 그것도 kbs에서 남자의 키를 가지고 

주제넘게 평가하고 비아냥거리는데 문제의 본질이 있었다고 봅니다. 몸매야 노력여하에 따라 바꿀 가

능성이 있지만 키는 죽었다 깨어나도 바꿀수 없거든요. 안그래도 키 작은사람이 상대적으로 설움을 

받는 암묵적 사회분위기를 공중파에서 공개적으로 들추고 비아냥거린 것입니다. 만약 루저녀발언이

후 잠잠했다면 앞으로 TV에서 대놓고 키작남들이 놀림감이 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을것이며 그 

여파로 사회에서도 아예 대놓고 놀림받는 상황이 되었을것이라고 봅니다. 

 이번 루저의 난은 키작남들의 인권, 사회권을 보호하는데 순기능적 작용을 했다고 봅니다. 앞으로

는 공중파던 케이블이던 어떤 방송에서도 키작남들을 무시하는 발언을 감히 못할것이니까요. 그에따

른 희생양이 바로 이도경인데, 그 행동거지를 봤을때 그다지 동정할만 가치는 없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