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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25192
    작성자 : ?!@!@
    추천 : 11
    조회수 : 438
    IP : 218.232.***.42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03/08/25 01:39:58
    http://todayhumor.com/?humorstory_25192 모바일
    [펌]1년전에 올라왔던글입니다.
    후후.. 이글은 정말 계획에 없었던 글입니다.

    바로 오늘 하교길에 겪은 일입니다. 돋나 황당해 이렇게

    키보들 잡았습니다. 아직까지 왼팔이 쓰려 오는군요..

    죈좡-_-;;;;;;;;;;;

    play


    =여기는 전철 안=


    꼬마: 아저씨 어디까지 가여?


    아저씨: 송내까지 간단다.


    꼬마 : 엇!!!!!!!!!


    아저씨: 왜 놀래냐 꼬마야??


    꼬마 : 나두 송내가는데..


    아저씨: 훗..그렇구나..


    꼬마 : 아저씨 정말 반가워요..


    아저씨: 그래..그래 ^^;;


    꼬마 : 아저씨.......................... 근데 백원 있어여?


    아저씨: 있는데...


    꼬마 : 조봐요..


    아저씨: (백원을 건네주며) 여기있다.. 근데 왜???


    백원을 받고는 잽싸게.. 푸짐해 보이는 아주머니한테 뛰어갔다.


    꼬마 : 엄마..엄마..저 아저씨가 나 착하다구 백원 줬다.


    아저씨 : -_-;;;


    백원을 갈취당한 아저씨는 모르는 꼬마가 더이상 귀찮지 않게 해서..


    그나마 다행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저 엄마라는 아주머니는 애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애가 저러는지 정말 이해가 안된다. 라고 생각했을거 같다.


    꼬마 : 근데 아줌만 어디까지 가여????


    아저씨: -_-;;


    아줌마: 송내 안간단다. (후후후)


    꼬마 : 그럼요????-_-;;


    아줌마: 부평에 간단다.


    꼬마 : 앗!!!!!!!!!!!!!!!!


    아줌마: 왜 꼬마야? (불안...초조..)


    꼬마 : 저두 부평에 가요!!! 반가워요..


    아저씨: 넌 아까 나한테 송내 간다구 했잖아!!!!!!


    꼬마 : 송내 거쳐서 부평가요.


    아저씨+아줌마: -_-;;;;;;;


    꼬마 : 아줌마 백원 인나요??


    아줌마: 잔돈이 없단다 (후후후)


    꼬마 : 자요.. 900원.


    아줌마: -_-; ;;


    와..어떻게 저런 꼬맹이가 있을까??? 정말 뻔뻔하다. 초등학교 1~2 학년


    으로 보이는 애가 어떻게 저렇게 영악한건지...... 정말....동생삼고 싶다-_-;


    그 꼬마녀석은 정말 겁대가리 마저 상실한 놈인거 같았다. 내옆..그러니까..


    전철 문 옆에 세명의 살벌한 놈들이 서 있었다. 세놈다 무슨 조직인지


    까만.. 골프점퍼 같은걸 입고 머릴 빡빡 밀은 놈들이었다.


    먹물 묻은 문어같다.-_-;


    꼬마놈이 드디어 일을 터트렸다.


    꼬마 : 형.. 어디까지 가요?


    문어1: (굵은 음성으로) 저리가!


    꼬마 : 어디 가는데..


    문어2: (꼬마 뒤통술 깠다) 퍼억!!!!!!!!


    문어2: 저리 꺼져..


    퍼억.... 소리가 울리며.. 깜짝 놀람과 동시에.. '돋나 아프겠다' 란


    생각이 스쳤다. 꼬마 놈이 너무 영악하니까 불쌍 하다는 생각 보다


    후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울먹 거리는 반대편 문에 기대 서 있는 꼬맹이가 조금은 애처로웠다.


    동생 삼을 뻔한 놈인데....................... 를 떨쳐버리게 하는


    꼬맹이놈 행동 -_-;;;;;;;;;;;;;;;;;;;;;


    문이 열리자 마자..튀어 나가며..정말 그나이로 어떻게


    저런 욕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욕을 잘했다.


    꼬맹이 아버님은 혹시 '신 욕 개발 연구회' 같은 곳에 근무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깐 했다.


    꼬마 : 문어대가리.. 병신..돈두 없는게.. 꺼져..
    (글의 짤림을 염려해 이렇게 대신 하는 내가 원망 스럽다 T_T)


    하며 oOo! 두 했다. 문이 닫히자.. 얼굴을 유리창에 비비며 oOo!! 했다.


    문어대가리 삼형제: (얼굴이 빨갛게 달아 올라 할말을 잃고...
    전철문이 무너져라 기세로 까댄다..
    주먹으로.......발로.......... 문어대가리로-_-;)


    정말 가관이었다. 꼬마놈은 문밖에서 덩치 셋에게 힘있는 뻑큐를 날리고


    문어대가리 덩치 삼형제는 지하철 안에서 열받아 어쩔쭐 몰라했다.


    정말 잡히면 죽일듯한 기세였다. 근데............ 전철 문이 열렸다. -_-;;;


    유리창에 얼굴을 마구 비비구 인는 꼬맹이가 전철을 타려는 걸로 착각해서


    였는지......아니면 누군가가 문에 끼었는지.... 하여튼 문이 열렸다 -_-;;


    문열릴때 그 꼬맹이놈 표정을 봤어야 하는건데..


    그놈 얼굴 스캔해서 자료실에 올렸다면 조회수 최소 4자린 보장한다,


    돋나 웃겼다.-_-;; 문이 열리자 마자..


    문어 대가리 삼형제가튀어 나갔고. 꼬맹인 잽싸게 도망갔다.


    종종걸음으로-_-;;


    부디 꼬맹이가 살아 있기를 빌며 식목일의 오후중 한편을 마친다.



    졸라 옛날글이다-_-;; 97년에 써놨던-_-


    휴가 다녀온후-_-


    글이 없어서 예전글들 올립니다.


    솔직히 말하면-_-;; 지금 추천 5개 모자란 글들-_-


    함 읽혀봐서 옆방으로 옮겨볼려고 올렸습니다-_-;;


    자..자비의 ok 를-_-;;



    -나우누리에서 퍼왔습니다.^^; 

    이거 1년전에 올라왔던 글인데 너무 웃겨서 올려요.사실 이 글 보려고 유머자료게시판 다음 10개 죽도록 눌렀다는....근데 놀랍게도 장수가 1000장을 넘어가데요.
    ?!@!@의 꼬릿말입니다
    사는게 뭔지.
    우리개한테 물어봤다.
    우리개는 견생무상의 이치를 알아내지도 못했는데 인생무상을 어떻게 아냐고 화를 낸다.
    에휴...알게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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