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홀리데이 컬렉션을 받은 김에(중고나라에서 저렴하게 구입) 나름 크리스마스 네일을 해보았어요.

모디 그린엘프 3콧해주고 끝부분에만 얇은 붓으로 디어산타를 실프렌치!
그리고 펄감을 주기 위해 윈터랜드에서 글리터는 다 털어버리고 골드펄만 얹어주고 에뛰드 방울방울아침이슬을 얹어주니 사진에는 안잡히지만 금펄과 오색 플레이키펄이 블링블링하게 반짝이는 네일이 됐어요.
마지막으로 약지에 씨헨느 골드피쉬의 글리터를 건져서 배치해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쓰는 김에 사용된 폴리쉬들을 간단히 리뷰하자면 
일단 모디 그린엘프는 제가 민트덕후인데다 이게 opi mermaid's tear이랑 매우 흡사하다기에 기대했지만 기대 이하에여. 정직한 옥색은 이쁘긴 하지만 백손메이커는 절대 아니고 오히려 손색이 좀 어두워지는 기분이 들구요(그래도 흑손까지는 아니라 다행) 무엇보다 발림성이 별로...자꾸 결이 남아서 바르는데 좀 애먹었어요.

 그리고 디어산타는 끝에만 저렇게 발라서 딱히 리뷰할 게 없는데 살짝 탁하고 텁텁한 레드라 제 취향의 레드는 아닙니다. 모디 마룬레드에 갈색 한두방울 떨어뜨려 탁하게 만든 느낌?  중고나라 판매자가 4개 세트로 팔지 않았다면 안샀을듯.

 윈터랜드는 로드샵치고 희귀 글리터 구성이라 하나쯤 았으면 크리스마스네일 용으로 나쁘진 않는데 고퀼은 아니고 글리터보다 베이스 비율이 좀 많습니다. 메인인 금색 눈꽃 글리터는 지지리도 안올라오구요.근데 베이스가 금펄자글자글하니 이뻐서 오늘처럼 글리터 빼고 금펄 얹기 용으로 자주 쓸듯해여.

 에뛰드 방울방울 아침이슬은 제가 요즘 애용하는 폴리쉬입니다. 연한 분홍색 얀두색 하늘색 등의 아주 자잘한 플레이키들이 들어있는 글리터인데 은은하게 펄 감 주기 용으로 괜찮아여. 아모레라 문제지...

 씨헨느 골드피쉬는 금펄베이스에 골드, 핑크골드 큰 원형 홀로그램 글리터가 메인이고 그외에 자잘한 골드, 핑크골드 글리터들이 가득한데 오늘처럼 포인트 주는 용으로 즐겨 사용하고 있어여 귀염♡ 얘는 큰 원형 홀로 글리터를 여러 개를 올리려고 하면 배치하기 매우 어려워진다는 단점이 있어여. 그치만 귀여우니까 용서됨♡♡

 여러분 씨헨느 사세여 씨헨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