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유머글이 아닌데 이렇게 유머글게시판에 남긴점 사과 합니다.
제생각을 이야기 하고 그에 대한 많은사람들에 비판을 받고자.. 더 많은사람이 볼수잇는(그럴거라고 생각하는) 이곳에다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제 컴퓨터 관련 일을 하고 있으며(미들웨어 관련 프로그램을 짜고 있습니다.) 26개월동안 경기도에서 군생활을 하였었습니다.
이 기간이(군대에 있는동안의 26개월) 나에게 얼마나 치명적이었는지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컴퓨터 관련 기술들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자동차산업이 컴퓨터 관련기술만큼에 속도로 발전을 했다면 지금쯤은 자동차가 바늘위에 주차를 할수있어야 하는정도의 수준으로 올라있어야 할겁니다.(이건 학교 다닐때 교수님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 인데 물론 사실이 아니라 예를 들기위해 조금의 과장은 있다고 볼수 있겠지만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만은 할수 없을겁니다.)그만큼 발전 속도가 빠르고 변화가 빠르다는거지요.
그럼 그렇게 빠르게 변해가는동안 나는 26개월을 어디다 소비한걸까요? 물론 허송세월 했다거나 쓸데없는짓 했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아직까지 저 나름대로 군대를 갔다 왔다는(남자는 군대를 갓다와야한다는) 자부심이라면 자부심이랄까 이런생각이 자리를 잡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요즘들어 그런생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처음에 입사를 하니 나랑 같은 나이에 여직원이 잇더군요 물론 그사람도 컴퓨터 엔지니어 이고 나두 컴퓨터 엔지니어로 입사를 했는데 나보다 연봉이 많더군요.. 경력의 차이였습니다. 내가 군대에 가있는 26개월의 시간동안 그리고 복학하기까지 보낸 시간들동안 그분은 꾸준히 컴퓨터엔지니어로서 기술과 경력을 쌓고 있었더군요..
친구한넘은 게임만드는 회사에서(이름만 되면 다 알만한 회사)에서 일하는데 자기가 나이가 상당히 많은 축에 든다고 하더군요. 물론 이번에 신입으로 들어갔는데도 말이죠. 거의 대부분에 사람들이 방위산업체 라는 명목으로(군대를 가는 대신 특정회사에서 일하면 군대 갔다온걸로 해주죠) 군대를 가지 않고 컴퓨터 엔지니어로서의 실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더군요..
그럼 나는 뭘 한걸까요? 누구말마따나 26개월동안 '집지키는 개'(어느 고귀하신 여성분께서 이렇게 표현을 하셨죠 젠장..) 역활이나 한 나는 뭘한걸까요? 돈을 더 받는다거나 덜받는다는문제가 아닙니다. 실력이 없으면 낮은 대우를 받는건 당연한겁니다. 하지만 다른사람들이 꾸준히 실력을 키워가는동안 나는 26개월을 어디다 써 버렷나요? 그시간 어디서 보상받을수가 있나요?
다시 그시절로 돌아가 군대가라고 한다면 전 절대 안갈겁니다. 다른분들도 절대안간다고 하시는분이 많을걸로 생각합니다. 시간버리고 몸버리는 그곳을 왜 가야 하는겁니까? 안갈수만 있다면 절대로 안갈겁니다. 하지만 이미 국가에서는 '의무' 라는 표현을 이용 신체 건장한 남자라면 안갈수가 없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돈없고 빽없으면 가야죠..)
그렇다면 군대를 통해서 소비해버린 시간동안 사회에서 자기 개발에 힘썻던 사람들과 경쟁할수있게 보상을 해주던지 아니면 그만큼 경쟁력을 키워 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군가산점이란 이러한 시간들에 대한 보상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건 공무원시험이라는(정확한건지 모르겠는데)것에만 제한되어있는것입니다.. 그나마 이것도 이제 그 잘난 어느분에 의해 없어졌지만 말입니다.
군대를 갔다온 사람들중 과연 몇명이나 공무원 시험을 본다고 생각하십니까? 일부 소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럼 나머지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는겁니까? 그런 제도가 있을때도 이득을 볼수있는 사람은 몇몇 소수에 불과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제생각은 군가산점 제도의 부활이 아니라 군대를 갔다온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할수잇는 특혜(국방의 의무로 인해 소비해버린 시간동안 사회에서 꾸준히 실력을 키워온 사람들과 경쟁을 할수있는 대책, 경쟁력을 말합니다.)를 주어야 한다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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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쓰다 보니 주저리주저리 제 신세한탄이 되어버린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구요. 제 생각이 잘못되었다면 지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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