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카드 상담원이랑 한 30분 통화하다가 억누르는 화를 참지 못해 전화기를 집어 던져 부셔버리고 싶었지만 아직 할부도 채 끝나지 않아 그냥 오유에다가 분풀이 함.
아무쪼록 나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바람에 쓰는 것이기도 하니 그냥 참고 하시기 바람.
공게에 쓰는 이유는..흠..그 상담원이랑 통화 해보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데 여기에 쓰기가 참 애매
모호함..그냥 그 상담 자체가 나에겐 공포였음.
○ 발 단
- 지난 달 한통의 전화가 걸려 옴. 롯데카드 좋은 서비스라고 함. 바쁘다고 끊음
- 몇 시간 지나서 또 전화가 옴. 아까 그 상담원인지는 모르겠으나 한번 들어나 보자 하는 심산으로
얘기를 들음
- Credit Cover 서비스 인데 이번에 고객님이 롯데 카드 VIP가 되셔서 우수한 고객에게 주는 서비스라고
말함.
※ Credit Cover : 카드 이용고객 중 일정 수준의(골절등) 사고가 나면 카드 결제 대금 면제 해주는 서비스
- 대놓고 물음. "돈 드는 거에요?"
- 상담원 曰 " 별도의 서비스 이용료는 없어요"
- 다시한번 내가 물음 " 보험이랑 비슷하네요?"
- 상담원 曰 " 보험은 아니고 우수 고객에 대한 서비스" 라고 함
※ 원래 내 주력 신용카드는 KB카드랑 롯데카드인데 당시 내가 다니는 회사랑 롯데카드랑 별도의 프로모션
이 있어서 1월에 지인이 내 롯데카드로 1,000만원 상당에 물건을 산적이 있음.(생각해보면 문제의 발단은 이거부터임)
난 그래서 이거때문에 이런 서비스도 해주는거나 싶어서..다시 한번 돈드는지 확인을 한 다음에
OK 했소. 뭐 공짜라니깐...당시만 해도 뭐...ㅋ
- OK를 했더니 진짜 맹세코 이 상담원이 아웃사이더 보다 더 빠른 속도로 랩을 함. 랩 중간에서야
나는 그게 약관 읽어주는건지 깨달음. 물론 내용은 이해 못함. 그냥 한국말 하는구나 정도로만 아는
정도...한 1분은 랩을 한거 같음. 그랬더니 마지막에
"동의 하시나요?" 이 여섯글자는 무슨 말 처음 배운 4살짜리가 말하는 거처럼 천천히 말하는게..
여하튼 그때도 나름 공포였던거 같음. (지금 돌이켜 보면..)
- 그래서 난 그날 처음으로 Credit Cover 서비스에 가입함.
○ 전 개
- 그 딴거 없음. 바로 절정으로 넘어감
○ 절 정
- 지금 생각하면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함. 평소에는 카드 사용이력을 따로 체크를 안함.
고지서야 메일로만 받고, 뭐 잘못된 금융생활이기는 하지만 여하튼 따로 체크를 안함.
그냥 돈이야 자동으로 나가는거고..특별하게 오바되지 않는 이상..그냥 뭐..
근데 이번 달..우연찮게 연말 정산 관련해서 이상한게 있어서 카드 사용내역 이것저것 살펴보는데
낯 익은 이름이 있는 거임.
Credit Cover..
"어? 무료인데 왜 돈이 청구가 됐지? 근데 금액이 ㅅㅂ....아오..50,000원이 넘음..ㅋㅋㅋ"
그때의 빡침은...ㅋㅋ
○ 위 기
- 당장 전화함. 롯데 카드 홈페이지에는 해당 서비스 찾아볼수도 없음 (나중에 알고보니 구석에 박혀있음)
- 무슨 금융사 고객 전화가 3분 20초 동안 노래가 흘러나온뒤에 받음
- 받자마자 점잖게 지롤 함 " 공짜였는데 왜 돈이 청구됐냐"
- 그러자 하는 말 ㅅㅂ 아직도 빡침.."별도의 수수료가 청구 될꺼라고 아마 말씀 드렸을 텐데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개 빡침
- 내가 몇번이나 확인 했는데 서비스 사용료 없었다고 했는데 뭔 개솔?
- 그랬더니 이건 서비스 이용료 아니라 해당월 사용금액에 따라 수수료만 붙는다고 함..ㅋㅋ(0.5%)
- ㅅㅂ 서비스 사용료는 없고 수수료만 있는 거임. 아놔 순간 벙쩌서 한 10초동안 아무말 안했음
- 웃긴건 상담원도 아무말 안함.
- 내가 그래서 수수료 얘기도 못들었다. 들었으면 안했을꺼다 Never! 했더니
- 절대 안했을리가 없단다. 아마 고객님께서 부주의로 못들은거 같다 라는 개드립
- 그래서 내가 설마 설마 하고..(실제로 아래랑 똑같이 말했음)
->"그 상담원이 알아듣지도 못하게 랩처럼 쏘아부치는 그 내용속에 수수료 내용이 있나요?"
- 상담원 曰 " 네 아마 그럴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 그래서 내가 물음 "제 통화내역 들어볼 수 있나요?"
- 지금은 안되고 자신들이 확인해보고 담날이나 들려줄 수 있다고 드립침.(선 확인 후 통보 ㅋㅋ)
- 그럼 혹시 그 상담원이 수수료에 대한 고지를 안했으면 제가 환불 말고 따로 보상 받을 수 있는거
있냐고 물음
- 환불이 끝이라고 함.ㅋ 하지만 자기네들은 그런거 말안했을리가 없다고 또 드립 침.
(위 내용을 한 30분동안 무한 반복함)
- 결국 그 지인이 쓴 1,000만원 때문에 내 수수료가 저렇게 붙은건데..
- 혹시 내가 1월에 카드 많이 쓴거 알고 일부러 서비스 꼬신거냐고 물으니 그건 자기네들이
모르겠다고 함..(ㅅㅂ 날강도 새끼들)
○ 결 말
- 그냥 내가 GG쳤음. 그 상담원..지금 생각해보면 개 고수 였던거 같음..30분동안 통화하면서 목소리의
고저 변화가 없음. 기계음은 아닌데 사람 소리도 아닌 것이..나만 조낸 흥분해서 내목이 허용하는
모든 옥타브의 소리를 다 낸거 같음
- 네이버에 찾아보니 나같이 당한 사람 수두룩함..근데 그 사람들은 수수료 900원 1,000원 이런데
난 50,000원이 넘음..와우 3달 계정 끊고도 남는 돈임..에효..
- 생각해보니 이게 한달 치고 빠지는 수법 같음. 그리고 1,000원씩 나가는 건 신경 잘 안쓰니깐
그냥 사기꾼 기질이 다분함.
- 여튼 결론은 롯데카드 개객끼..부디 오유분들은 나처럼 ㅄ 짓 하지말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