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어릴때 노안인 애들이 나중에 나이먹어서 동안되지않나요?

나 진짜..

초등학때 부터 버스요금 낼때 초딩요금냈다고 기사아저씨가 화내질않나
천원내면 잔돈을 안남겨주질 않나 

그래도 그땐 그냥 고등학생 소리들어서 내가 성숙하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나이먹을수록 노안인 얼굴도 나이를 먹더라고요.

중2때는 왠 덩치큰 고등학생 여자가 (진짜 컷음 마인부우?? 같았음 ㄷㄷㄷㄷ)

담배좀 뚫어달라해서 억지로 3천원들고 말라뚫어주러 가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더 짜증나는건 뚫려서 더 짜증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민증 제시하란 소릴 안하는건데 이 빌어처먹을 알바생아


이땐 그래도 대학생이란 소리 들어서 양반임

고딩되서는 조금아주조금 동안인 친구가 청소년증을 만들러 가야된다길래 
동사무소에 같이 가니까 나보고 어머님이냐 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 내가 그당시 머릴 황갈색인가 뭔가를 염색했지만 어머니는 아니잖아 
내가 진짜 x이 팔려서 친구라고 하기도 뭐했다 에이 캭 퉤


김밥xx 에 알바할때 당시가 고2였지.

xx고등학교 애들 5명이 1번 테이블에 왔더랬지.

한 남자아이가 소리치더랬지.

"이모! 반찬좀 많이 주세요!"

"-_-^"


기분은 나빳지만 몇번 들었던 거라 그냥 입다물고 

반찬마구담기 스킬로 넘칠듯이 퍼담아주고는 쾅하고 내려놨지,,

그리고 나서 딴테이블로 가려니 들리는 말..


"봐라, 이모라 하면 좋아서 많이준다했다아이가"

야이 빌어처먹을 xx학교 고1학년생아 

넌 나와 한살밖에 차이나지 않는단 말이다

난 좋아서 많이 준게아니라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편의점 오는 중년 손님들..

아무나 보고 사장님이라하지마세요..

내가 19인데 사장소리들어야겠습니까....

그리고 그전날 알바했던애가 딸인지는 왜물어봐요.

갠 내 친구라고........................





나보고 너무너무 어려보인다며 22살같다고 하시던 손님.

기분은나쁘지만 그래도 참 이런일 겪는게 우스워서 활짝 웃었더니 

"기분좋은갑네 어려보인다해서"
라며 가시길래 나는 피눈물을 흘렸어요 

좋은게 아니였어요. 웃는게 아니였어요. 

운거였어요......



나 언제 동안소리들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젠 버스탈때 750원 내기도 눈치보여요 자꾸 기사아저씨가 째려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