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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5091
    작성자 : 쵸파Ω
    추천 : 2
    조회수 : 529
    IP : 211.204.***.14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08/07/07 23:48:29
    http://todayhumor.com/?gomin_25091 모바일
    그애가보진않겠지만,,,,,
    그애가 보진않겠지만
    그냥 속풀이로 적어볼게요. 
    평소에 친구들에게 너에게 진지함은 전혀 어울리지않아 라고 들을 정도로,
    세상 편히 살았던 전데, 방학이고 애들은 자기나름바쁘게 생활하고 그러다보니 힘드네요.
    이런 진지한게 저한테 어울리진 않지만, 어디라도 풀데가 없네요
    길더라도 안읽으셔두되요. 비밀노트에도 써봐도 안풀리고 별을 봐도 안풀리고....
    남은건 이곳밖에 없네요 ....

    이십대 어린놈이 너무 영화찍는거같다 이러셔두 할말없습니다 


    ㅇㄹ아
    고2때 처음만나서, 처음엔 착하고 귀엽고 서로 왠지 잘 통하는 것같은 이성친구에서 시작했고,
    너는 모르겠지만 점점 물론 지금도 너 생각만 나드라.
    넌왜이래코가빨개. 어너쵸파닮았다. 그래서 얻게된 나의 또다른 별명
    식당에서도 복도에서도 어디서든 날 만나면 웃으며 
    '쵸파!!!!!!!!!!!!!!!!' 라고 외치며, 손 흔들어주던 모습.

    그러다가 문득 내가 널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을 때, 내가 너무 너에 비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어.

    언제나 공부는 뒷전. 학교는 놀러, 날씨가 좋을 때면 밤에 옥상에 올라가 날새도록 뭔진모르고 그냥
    별만보던 아직도 저 별이 뭔지도 모른체, 날씨가 좋으면 하늘에 올라가 별만 보는...........
    내꿈은 천문학자 되는거라구. 마치 자랑인듯 너한테도 내 주변에 모든 애들한테도 이야기했지

    고3이됬어 넌 옆반이 됬구 그러다 난 깨달았어. 이러면 안되겠다. 내꿈을 위해서라도 공부해야겠다. 그리고 너한테 안꿀리고 같은 위치에 서서 그 땐, 정말 고백해봐야겠다. 이 생각이 들었어. 난 책을 폈어.
    근데 어떤과목은 전교꼴등. 언제나 숫자는 6.7.8 등급 가망이 없어보였어.

    고3 3월에 그렇게 쓴맛을 보고, 과외도 해보고 열심히 6월을 향해서 공부했어
    그래. 평균2-3등급이 된거야. 난 할수있는 놈이란걸 알았어. 자만이 시작됬어. 공부? 안했지.
    수능은 망했고, 재수 할생각으로 밑져야본전으로 어디든지 원서를 썼어.
    결국은 지방에있는 모국립대에 겨우 붙고, 방학동안 노느라 재수는 뒷전으로 그냥 학교가기로했지

    그러다 너랑 이야기를 하고, 너가 명문대를 갔다고 했을 때, 난 또 느꼈어.
    시작부터 출발점이 다르구나. 아무리 고백하는 모습을 생각해도 이루어질수없는 것 같더라.
    그 때, 너가 대학가기전에 내가 생일선물주려고 집 앞에 갔었잖아. 너는 날 기다렸었고
    그 때, 말했어야했어. 하려고 했어. 근데 입에서 안나오더라....... 집에서 혼자 후회했지

    그러다 대학을 갔지. 대학은 술이래잖아. 졸업하고 징하게 먹던 술. 입에두 안댔어.
    내가 좋아라하던 별보는 동아리. 동아리에서만 예의상 입만 대고, 난 그냥 조용히 도서관으로 갔어
    나름 한다고 했어. 고등학교때보다 더 열심히....... 근데 힘들더라.

    타지까지와서 아는애는 하나없고, 대학사람들은 왠지 다가가기 힘들었고, 술만 먹을 때면, 출발선이 다른 너가 떠올라서 술도 안먹고, 도서관으로 가곤했어. 그것도 잠시 다른 애들은 다 잘 적응해서 대학 친구들이랑 놀고 그러는 모습에 내가 엄청 한심해보이기 시작하는거야. 방황했어. 공부?? 책 필수가없었어.

    그래서 어쩌다 공부한다곤 했어. 내 꿈 그리고 다른 이유 이 둘만으로 다시 책을피고 했어.
    성적이 나왔어. 선배말론 넌 장학금 결승선까지 갔다가, 자빠져서 병원에 끌려간 꼴이래.
    그래. 4.0가까이됬어 넘을수도있었어. 하나가 빵구났어. 다시 너한텐 멀어졌어. 
    물론 나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혼자 느끼는 감정이지만. 나한텐 용기가 없잖아.

    그래서 지금 난 다시 책을 피려고 노력하고있어. 다시 너랑 같은 출발선에 서보려고.

    언제부턴진모르겠지만, 항상 내가 문자든 쪽지든 쫌만기다려줘 이렇게 써서 보내곤하잖아
    너는 이 애가 무슨말하나 싶겠지. 용기가없어서 속으로만 고백 수백번 수천번. 
    고민 끝에 써서보낸 내 마음이라고 생각해줘. 

    주변에 친구들이 내가 불쌍하데. 집에만 붙어있고 놀러안간다고. 여자소개시켜준데.
    주변에 여자는 많데. 세상에 여자가 너만은 아니래. 연애는 경험이 중요한거래. 
    결혼까지 할꺼 아니면서 왜그러네. 뭣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싫더라. 그냥 싫더라. 
    눈에는 안들어와도 책피는게 더 좋더라. 왠지는 모르겠어. 펴야된다는 이유가 생겨서인가

    지금은 넌 외국에서 너가 좋아하는 걸 하고 있겠지?
    나두 열심히할게. 다시 공부할게. 너랑 같은 출발선에 서서 그 때 같이가는거야






    지금은 이말밖에 못해주겠어

    쫌만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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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08 10:13:15  222.122.***.64  인연0302
    [2] 2008/07/08 21:31:24  59.8.***.97  Lu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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