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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창문 앞 담벼락으로 왔다갔다 하던놈임.(그림참고)
이사온지 얼마 안됐을 때는 진짜로 몇 번 심장멎을 뻔 했는데 ㅠㅠㅠㅠ (저녁에 어둑어둑할 때 슉 하고 지나감 ㅠ)
아무튼 서로 안면은 튼 사이였음
근데 오늘따라 시끄럽게 울길래 설마 나를 찾나 싶어서 창문 밖을 봤음.
그림의 저 위치에서 나랑 눈이 딱 마주침.
좀 귀엽게 생겼길래(치즈색깔) 쬭쬭쬭쬭쬭 하면서 고양이 인사(눈껌뻑)를 했음
도망도 안가고 계속 나보고 울어댐.
근데 덩치 열라 큰 고양이 한마리가 더 나타남. 아마 대장인듯. 눈빛보고 지릴뻔 ㅠ
와.... 진짜 포스 장난아님...
아무튼 이젠 그놈 둘이서 우리집 창밖 담벼락에 앉아 나를 향해 울어댐 ㅡㅡ
아무리 봐도 이건 밥내놔라는 요청(협박)같았음.
뭐 딱히 대장고양이 눈빛에 쫄아서 그런건 아니지만...
훈제 닭가슴살을 전자렌지에 급히 데웠음
고양이한텐 염분있는게 안좋다던데 그나마 이게 염도가 낮아보여서...
그리고 얼른 창밖 바닥에 뒀음.
그놈들은 멀찌감치 담벼락 위에서 날 지켜봄.
좀 경계하는듯 해서 집안 불을 끄고(늦은 오후라 불 끄면 밖에서 안이 잘 안보였음. 방충망때문에)
조심히 지켜봣음.
둘이 조심조심 오더니 대장고양이가 신나게 닭가슴살을 처묵처묵함.
불쌍한 우리 치즈는 뒤에서 입맛만 다시고 있음. ㅠㅠ
그러다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 왠지 측은한 눈빛.
대장고양이놈 닭가슴살 다처먹을듯하더니 많이 남겨놓고 돌아서서 가버림.
그제서야 치즈가 조심스레 다가가서 먹기 시작함.
중간중간 경계하다 나랑 눈마주치면 눈인사 해주고 안심시켜줌.
암튼 근데 닭가슴살이 좀 많았나 결국 남김.
배가 부른지 담벼락에서 만족스런 표정으로 그루밍했음.
맛있게 먹으니 나도 만족스러웠음.
아무튼 남은 닭가슴살은 알아서 나중에 먹겠지 하고 신경끄고 나 할거 함.
그런데 몇 시간이 지났는데
집밖에서 뭔가 부시럭거림 ㅡㅡ
치즈 이놈이 대장은 어디놔두고 창밖 바로앞에 똬리를 틀고 앉아있음.
눈 마주쳐도 별로 경계도 안함....
밤이라 잘 안보여서
집안 불끄고 후뢰시 비춰서 겨우 찍은거임.
아 왠지 남은 닭가슴살 배불러서 먹진 못하겠고 떠나진 못하겠으니 여기 있는듯함.
그리고 얘는 대장고양이랑은 달리 사람 경계를 좀 덜하는걸 보니 사람손 탄 애같기도.
아 아무튼 계속 밥줄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계속 주다가 안주면 창밖에 모여앉아 울어댈거같아요 ㅠㅠ
여기 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민폐끼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미안하지만 이젠 먹이 더이상 안줘야겠죠?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 미안하네요 ㅠㅠ
예쁜 아이인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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