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사회는 평등보다는 경쟁이라는 말이 더 실감날수 밖에 없고 경쟁 사회는 어쩔수 없는 필수 불가결인것은 분명하다. 허나 한국에서는 그러한 경쟁 사회도 매우 일그러져 있다.
지방만 내려가더라도 노동인력은 부족하다는데 백수는 넘쳐난다.
부산만 하더라도 평일날 한참 일해야 할 낮시간에도 PC방에 가면 젊은이들이 가득하다.
이놈들이 일을 안한다. 이놈들 학벌을 보면 못해도 고졸이고 대졸도 태반이다.
한국보다 학벌 좋은 나라도 별로 없다. 그런데 그토록 공부하고 나면 성인이 되어서는 일을 해야 하는데 일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취업시기가 늦어지니 당연히 결혼시기도 늦어지고 그러니 자연적으로 출산율도 매우 적다. 일본보다 출산율이 낮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태임을 입증한다.
그런데 왜 젊은이들이 일을 안하나? 개네들이 힘든 직업을 기피해서 그런가? 좀더 좋고 편한 직업이 아니면 차라리 노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일까?
그리 생각한다면 반은 맞다. 허나 반은 틀렸다.
한국은 노동자들이 대접받고 살수 있는 사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권리마저 박탈당하는게 이나라의 노동자 사회다.
일본도 정치는 썩었다.. 썩어도 그리 썩은 나라가 별로 없다.
정치가 그리 썩은 나라에 애국심도 별로 없다. 그 나라의 젊은이들은 자기 나라 총리가 누군지도 잘 모른다. 그러니 국민의 관심이 별로 없는 정치는 더 썩어 갈수 밖에 없다.
그러함에도 그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도 여전히 세계에서 두번째로 부강한 나라다.
일본을 이처럼 버티게 해주는 이유는 3권 분립이 제대로 되어 있으며 비즈니스 윤리정신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검찰이 칼날을 들이대면 정치인이든 재벌이든 미디어에 나와 국민에게 고개를 90도로 숙여 사죄하고는 죄값을 치른다. 한국 처럼 불리하면 멀쩡하게 골프치고 스키 타러 다니던 인간들이 휠체어 타고 나와서 국민 정서 운운하며 은근 슬쩍 봐주는거 절대 없다.
그리고 직업의 귀천이 별로 없다. 노력만 한다면 그 어떠한 직업이라도 자신의 권리를 누릴수가 있다.
셀러리맨 초봉이 18만엔정도 인데 청소부의 월급은 30만엔이 넘는다. 알바만 부지런하게 하더라도 벤츠타고 다닐수 있다.
한국 역시 그리만 될수 잇다면 누구나 대학을 가려 하지 않을것이 분명하다.
요즘 한국의 노인들은 젊은이들이 개나소나 대학가서 3D 업종을 기피해서 나라가 어렵다고 하는데... 자기 손주나 그렇게 키우라해라
한국은 대학 못가면 안되게 되어 있다. 청소부로 살려면 평생을 이나라에서는 비루하게 살아야 한다.
누구나 잘살고 싶다. 누구나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허나 한국은 그러한 권리를 가지기 위해서는 항상 조건이 따른다.
잘나가는 부모를 만나서 든든하게 지원을 받아 좋은 대학을 가야 하고 좋은 곳에 취업을 해야 한다.
누구나 판검사가 될수는 없다 누구나 의사가 될수도 없다. 허나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의사만큼 청소부도 필요하다. 누군가는 청소부도 해야 하고 노동자도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직업이 결코 비천한 직업이 되어서는 안된다.
용산 참사가 결코 갑자기 생긴 일이 아닐것이다.
한국의 끝없는 엘리트 위주의 사회.. 소수의 강자가 다수의 약자를 돌아 보지 않는 이러한 사회가 만들어낸 탐욕의 화마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한국은 사람사는 세상이 아니다... 기득권들이 사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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