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해외여행을 혼자 급하게 떠나다 보니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도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여행지는 일본 벳부 - 유후인 - 하카타 3박 4일 일정이였습니다.
길고긴수험생활을 정리하고 무작정 해외로 떠나야지 했던 패기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두려움으로 몰려왔고
걱정에 걱정을 거듭하다 출국하는 날까지 겁을 먹었지만
막상 부딪혀보니 재밋더라구요
그렇게 하루이틀시간이 지나니 게하 현지인들과도 어울리고
특히 한국에서 갖고간 맥심을 나눠주니 너무 고마워 합니다.
비록 유창한 영어실력은 아니지만
나름 게하사람들과 재밋게 잘 어울렸고
구글덕분에 버스타는것과 길도 헤매지도 않았습니다.
혹여나 물어봐야할상황이나 그런상황에도 그냥 당당한 콩글리쉬로 물어보니 답변도 기똥차게 날라왓고
다만 까막눈이다 보니 한국어메뉴가 없는곳은 그림만 찍고 주문하다 음식을 두개시켜 배터지게 먹기도했고
갑자기 게하로 가는 버스가 한대가 취소되어서 3시간동안 버스터미널앞에서 대기하기도 했으며
버스도 반대로 타보기도 하고
포켓와이파이도 온천에서 분실해서 찾느라 직원들하고 쌩고생 해서 겨우 찾기도 했으며
등등 짧은 기간동안 별의별일들을 겪었지만
지금 사진을 돌려보니 참 재밋었습니다 ㅎㅎㅎ
두려움이 설레임이되고 설레임이 즐거움이
그리고 즐거움은 떠나는날 많은 아쉬움을 줬네요ㅎㅎ
참 즐겁게 보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