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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5067
    작성자 : 막장트리
    추천 : 10
    조회수 : 541
    IP : 222.113.***.74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08/07/07 13:01:19
    http://todayhumor.com/?gomin_25067 모바일
    내 인생얘기 좀 들어줄래..?

     나는 시골에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18살까지 쭈욱 시골에서살앗어.

    내가 기억하는 우리집모습은 아버지는 매일같이 술드시고 주무시거나 나를괴롭혓지

    어머니는 그저묵묵히 천평이넘는땅을 혼자 호미로 갈으시면서 우리를키우셧구

    경쟁심이 없엇던 초중학교생활은 너무좋기만햇고 집에는 오기가싫엇다?

    어느날인가.. 가을이엇어 집앞 마당에 엄청난피가 흥건하고.. 대문에는 거즈하고 소독약통이 널부러져잇더군

    내심생각으ㅗㄹㄴ 그전에도 부부싸움하시고는 병원엘 하두갓으니..그러려니햇어 그리고 묵묵히 바닦에흥건한 핏물을닦앗어.. 그리고 는 전화가오더라..

    응급실이래, 아버지는 그렇게돌아가셧어..간경화로  

    얼굴이 떙떙부은채 싸늘하게 나를 맞이하는 아버지.. 무언가유언하나남긴것도없고  내가 참,,

    이런말은 너네에게 어떻게들릴지몰라 차라리 잘죽엇다고 생각햇어... 난늘 내아버지가 아닌것같다고 생각햇거든..

    그리고 중3이 지나 나는 실업계를지향하게되엇지.. 그때의생각엔 최하위인문계를가느니 실업계를 가서 

    기술을배우라는 얘기만듣고 간거야.. 난그떄도 그냥 생각없고 세상물정모르는 시골애엿으니까..

    그리고 처음간실업고교, 우리지역내에 최고의 꼴통들만모엿다는소리를 듣고다니곤햇지.

    처음갓을때 나는 그저 모든게신기햇어 .. 담배를 달라는여자애들, 남자애들은 어제누구를 먹엇네 쟤는 또 

    만원만줘도 먹을수잇네.. 맞짱뜨는것도 거짓말아니고 처음봣어.. 아직도기억이생생해..

    너무시골에만있어서그런지.. 매일같이 아버지에게 맞으며 살아서인지..늘 기죽어서살앗던나는 2학년 끝날무렵까지 그저 놀림거리가 되엇어..

    더러운피부,뚱뚱하고 생긴건 오타쿠.. 말은잘못하고.. 핸드폰은늘 남의손에 들려잇엇고 돈을 뜯기는게 무서워서 카드만들고다니고 일절 돈은안듥고 다녓엇지.. 그렇게 3학년되니깐 애들이 학교도안나오고..

    그때는 생각이어떻게 들엇는지 그냥 안좋은기억잊자고 나스스로 위안을햇지.. 

    그리고 대학을가야겠는데..어머니혼자 농사는못지으시고 공장다니면서 85만원씩 받아오시는데..

    그걸로 나하고 누나를 어떻게 가르치겟어..참.. 그래서 사립대붙으면 안갈생각으로 국립대두곳 사립대한곳 
    2차수시지원을햇고 그결과 충주대학교에 합격된거야.. 기숙사까지 ...

    친척들의도움으로 일단1학년1학기는 무사히다닐수잇엇어.. 물론 그곳에서도 아싸이긴햇지만 기숙사생활도

    너무재미잇엇고  그냥..새로운곳에서 예전에모습은잊고 그사람들도잊고  아얘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랄까..

    하지만 공부를해도 그애들은따라갈수없엇고,, 대출로만 수업채우던애가 컨닝으로 a를 받고 참..내실력도

    후달리지만 더럽더라고.. 그래서 1학년2학기 휴학을햇지.. 그리곤 한 3달 알바를햇지 

    그러더니 신검통지서가 날라왓어.. 가서 받앗더니 평발로 4급이라네..ㅎㅎ 참 

    기회다 이생각들더군.. 내소심한성격 암울햇던학창시절 군대까지갓다오면 완전  외톨이세상에나가길 두려워하는 키보드워리어나 될줄알앗는데말이야..ㅎㅎ

    근데 내가너무 방심햇던지.. 공익근무는 매번뽑는게아니더라.. .. 그래서 3ㄴ년휴학을 해야겟더라구..

    그래서 알아봣더니 병역특례병이라는제도가 있어.. 돈도벌고 복무기간도 마치고.. 그래서 올3월 들어갓지.

    5월달에넣어주겟데..그러더니 7월달 까지는 기다려보라더군

    7월부터시작하면8 월에 제대  9월에 2학기복학 딱맞더라.. 나도 이제일이슬슬풀리는구나..

    또 회사도 멀엇는데  내가이사한곳으로 차를타고다니는형하구 카플도하게되고 이제 병특만들어가면되는구나 ㅎㅎ 했지

    근데올7월이되고 선 하는말이 안된다네..to라고 나라에서몇명씩받을수잇게 지령하는건데..그게없대

    회사는 년초부터알고잇엇는데 우리보곤무작정 기다리;라고한거야..참.. 개같더라 회사에선 싼돈으로 잘부려먹엇으니좋앗겟지..저번달은 한달에 주말포함하루빼고일햇으니까..ㅋ

    정신차리고보니 벌써 7월7일이야..꼼짝없이 학교는2년을쉬게되엇네..참 세상 내맘대로되는게 없구나싶고

    이제사 드는생각이.. 아버지가잇엇더라면  어떤결정을내릴지 여쭤봣을건데.. 이생각이야..ㅎㅎ

    참 사람어떻게될진 모른다더니...

    후암..친구들도 다군대가고 하소연이할데가없어서 이곳에다가하소연해요..

    반말체는 이해를해주시고.ㅠㅠ 나의 컴퓨터하는시간 반이상차지하는 오유가 오늘따라 너무좋네요

    ㅎㅎ읽으신분별로없으시겟지만 누구라도 읽고 나의고민을 나누어줫으면해서올렷습니다.. 너무덥네요

    다들수고하셧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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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07 13:14:07  211.11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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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8/07/07 13:25:21  122.35.***.23  
    [4] 2008/07/07 13:42:02  121.130.***.85  알비
    [5] 2008/07/07 15:15:35  211.62.***.140  
    [6] 2008/07/07 23:08:03  210.106.***.66  
    [7] 2008/07/08 23:24:13  203.21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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