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예나 기자] 연이어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세그룹으로 오른 씨스타. 데뷔 후 건강캐릭터를 부각시켰던 씨스타가 최근 뮤직비디오 표절논란에 휘말렸다. 하지만 기존의 당당하던 이미지와 달리 씨스타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저 침묵으로 표절논란을 무마시키려는 모양새다. 씨스타는 지난 8월 26일 ‘I Swear(아이 스웨어)’가 발매됐다. 동시에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관심을 받았다. 뮤직비디오는 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씨스타의 시원한 분위기를 어필했다. 네 멤버의 늘씬한 각선미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해당 뮤직비디오는 노출된 직후 표절설이 제기됐다. 네덜란드의 DJ 티에스토 ‘Red Light(레드 라이트)’ 뮤직비디오와 유사하다는 지적이었다. 실제로 두 영상은 마치 하나의 콘텐츠를 보는 듯 상당히 닮아있다. 일상을 벗어나 일탈을 즐긴다는 내용으로 몸매 포착 포인트, 상황 설정, 등장하는 아이템 등이 차례로 흡사했다. 이를 두고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표절이다”와 “오마주다”는 의견으로 나뉘어 팽팽하게 맞섰다. 이와 관련된 기사도 여럿 게재됐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공식적인 해명을 밝히지 않은 상태. 자기주장에 솔직하고 무대 위에서 프로페셔널한 씨스타의 기존 이미지에 배척되는 대응이다. 씨스타는 데뷔 앨범부터 줄곧 관심 받았다. 큰 사건사고 없이 건강한 대세그룹으로 승승장구했다. 그만큼 씨스타를 향한 잡음발생은 더욱 안타깝다. 씨스타 측은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10일이 지났지만, 표절의혹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 트로피를 연이어 획득하며 대세를 입증하고 있는 씨스타의 씁쓸한 이면이다. 김예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리포트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