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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249511
    작성자 : OldBoy
    추천 : 2
    조회수 : 899
    IP : 112.184.***.20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1/09/01 09:40:22
    http://todayhumor.com/?humorstory_249511 모바일
    옆건물아저씨로 인한 정신적 쇼크....죽음의 문턱까지(유머x)
    안녕 님들
    내겐 너무나 감당하기 힘든 일이라 판님들 조언 좀 얻으려 자판 두드리게 되었음.
    21살 여대생임 룸메언니와 함께 원룸살이 하고 있음 
    근데 그 날은 룸메언니 고향갔음 . 나님 원래 혼자있는 걸 무서워 하는 여자라 ‘저녁에 잠깐 친구만나고 들어와서 밤새고 아침에 학원가야지’라는 생각으로 씻고 누워 본격적으로 판눈팅하며 덕질 해대고 있었음.
    한창 덕질 중 10시 반 쯤 전화 한 통이 왔음. 
    011 xxx-xxxx 나님 원래 모르는 번호 잘 안 받음.
    그런데 그 날 전화를 받은 것이 앞으로 일어날 엄청난 일의 신호탄 이였음.
    나님: 여보세요?
    아저씨목소리 : 니 xx이 맞나? ( xx=나님이름)
    나님: 네? 아니 누구세요?
    아저씨 : 니 xx하이츠 302호사는 김xx이 맞냐고 그것만 말해라
    나님은 이 때부터 무서웠음... 인신매매범인가? 우리 집에 이름 번호까지....
    아니 님들 같으면 순순히 네 저희집이고 제 이름이예요 아저씨 호호호 이렇게 웃으며 상냥히 말하겠음? 나님도 흔녀중 흔녀이기에 경계하며 
    나님: 아니, 누구시냐니깐요? 
    아저씨: 내 부동산이다 . 너거 불좀끄고 살아라 주민들이 항의 들어온다 아이가
    나님: 네? 
    아저씨: 12시 이후에는 불켜지마라 알아먹겠나
    아니, 다짜고짜 전화해서 통성명도 없이 나님에게 몰아붙이는 아저씨에 나님 살짝 화가났음. 
    나님: 아저씨 솔직히 저희는 피해가 가는 줄 몰랐잖아요.
    아저씨: 야 니는 그라면 너거 옆집에서 하루종일 피아노치고 트럼펫 빵빠레 다쳐주까
    어???! 어???????? 뭐 이른게 다있노 마
    나님: 아저씨 죄송한데요, 제가 나이는 어리지만 21살이면 성인인데 이렇게 반말로 다짜고짜 하시ㅁ(여기서부터 내말은 끊김)
    아저씨: 뭐??! 이ㄴㅕㄴ이 내가 나이가 육십한살이다 이녀ㄴ아 내가 니한테 꼬박꼬박 존대써줘야대나?!!!!어???! 이 미치ㄴ녀ㄴ이 니 죽어볼래?????!
    이신발가시나 대갈통터자직여뿔라 씨xx
    나님: 하... 끊겠습니다. 

    다시 전화옴 
    안받음
    그때부터 나님 몸 덜덜덜덜 치아가 다 뽑히는 느낌 처음 받았음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초인종소리 + 문두드리는 소리
    쿠우쿠우쿠웈쿵쿵쿵쾅코아코앜ㅇ
    쿵쿠웈웅쿠쾅쾅쾅쾅쿵쿠웈웅쿠쾅
    쿵쿠웈웅쿠쾅쾅쾅쾅쿵쿠웈웅쿠쾅쾅

    나님 죽어있었음 정말 몸이 얼어서 심장이 떨어져나가서 산송장이 되었음
    아줌마 목소리: 이년 집에있다 이거이거
    그러더니 바깥에서 목소리가 들림 창문은 열려있었기 때문에 정말 옆에서 말하듯 다 들렸음
    xx하이츠 203호 아니 302호 들어라 니 씨바 내가 니 죽인다 니는 대갈통터주고 아구통 터준다내가 니 내일 당장 죽인다!!!!!!! 내 너거 다안다 하나는 말라가꼬 맨날 책상에 공부하는아 하나는 통통하이 들누버서 노트북하는 아 (나님) 
    아줌마 목소리
    뭐 이x아 ??! 존대???! 야 이 x아 내 막내아들이 니보다 나이가 많다 미치ㄴ녀언
    아저씨 목소리
    니 집에 있네 니 내가 너거집 못 들어갈 줄 알재? 내 지금 드가보까??? 확마 쳐직이뿔라 씨바가시나 
    순도 99.999999999999 정제되지 않은 욕설들....
    나님 몸에 경련이 있어났음. 진짜 열릴 것 같은 느낌. 저 창문에 방충망이 나를 지켜낼 수 있을까?
    핸드폰을 찾아더듬 거렸음
    친구의 부재중
    오늘 놀기러했던 친구임 내가 전화걸었음 떨리는 목소리로 무섭다는 말을 하자 친구가 왔음
    내 상태를 보더니 전화해서 오늘 해결해야 한다는 다부진 의견
    나님은 반대 죽어도 내일죽을래... 왜 오늘죽게 만들려하냐는 생각이었음 
    그땐 진짜 내일내가 죽는다는 생각
    나님 친구 통화하러 나감
    5~7분? 
    쿵쿠우쿠우쿠웈웅쿵쿵쿵쿵쿠우
    쿵쿠우쿠쿵쿠우쿠우쿠웈웅쿵쿵쿵쿵쿠우 
    쿵쿠우쿠우쿠웈웅쿵쿵쿵쿵쿠쿠웈웅코앙쾅쾅
    초인종 
    반복
    분명 내 친구 아님 나님 또 정신줄 놓게됨
    밖에선 싸우는 소리들림
    내친구 목소리 + 아저씨 욕설+ 아줌마 욕설+ 젊은 여자의 땍땍거리는 목소리
    나님 내친구한테 미안함+ 방 구석에 쪼그려 떨고있는 나에 대해 화남 = 눈물 펑펑펑 콧물콸카
    한참 뒤
    친구가 들어옴
    친구:xx아 밑에 경찰왔어 근데 니가 꼭 내려와야된다네
    나님: 으허허허어헝어헝엉 제발......제발..............난 그 으허허허어하엉
    친구설득 끝에 내려감
    경찰: 아가씨가 설명해봐요
    나님: 컥컥 흑후허허우어어헝 
    그 아저씨 뒤에서 
    아저씨: 내가 말하께 내가 전화해서 XX이 맞아요? xx 하이츠 사는 김XX 맞아요 카니까 저가시나 저게 마 네 누구세요? 누구신데요? ( 쏘아붙이듯 재연)
    아니 나 부동산인데 전깃불 너무 오래켜놓으면 주민들 피해 되니깐 좀 주의해줘요 (상냥한 목소리로 재연) 아저씨 내 전깃세내고 내 불켜놓는데 아저씨가 먼데요이라는 거 아입니꺼
    내친구 : 욕하셨잖아요 대갈통 터준다니 죽인다니
    아저씨: 미친또라이새끼야 닌빠져라 이새끼야 말 똑바로해라 내가 대갈통터자뿌고 싶다캤지 터주고 싶다캣나 
    ㅡㅡ 터준다했음....

    하....... 나님 그 때부터 정신 번뜩
    경찰: 사실이예요? 
    나님: 밤 열시 반에 전화가 왔어요...... 아저씨 였는데 다짜고짜 앞에 내용 쫘라락
    아저씨: 사실 내가 좀 전에 말했던..보자 ..거짓말 쫌 했긴 했어 그래 내가 열받아서 욕 했는데 가시나 저게 불도 안끄고 중략
    경찰: 아저씨 이 아가씨 번호 어예 알았습니까?
    아저씨 : 건물주인이 내 친구라카이 3초만에 알리주든데??
    하....... 기가차서...나님 폭풍눈물.......... 
    경찰: 아저씨는 아가씨한테 다시는 해꼬지마시고 아가씨는 커튼하나 달면 해결됬네
    나님 경찰 미웠음....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경찰님들 말투.... 허흐헝헝 엄마 세금 내지마 ..
    그리고는 집에 들어왔음
    친구한테 들어보니 그 집안 아주 대에에에박
    아저씨보다 아줌마 아줌마보다 그 딸래미가 아주 대에에에박이라며
    욕을욕을..... 아저씨가 친구 밀고 아줌마는 얼굴드리밀고 욕을 해대고 딸래미는 아줌+아저 
    어쨌든 그 아저씨는 맞은편 사는 아저씨였음
    주민피해는 거짓 자신이 눈부신거였음
    이 아저씨가 우리 (룸메언니+ 나) 얼굴 체형 아는 이유는 아저씨가 옥상에서 우리를 봤기 때문

    사실 그 아저씨 우리 룸메언니 공부하고 있으면 그 아저씨는 옥상에서 언니를 내려다 보며
    야!! 니말이다 니 공부좀 그만해라 내 마누라가 니 공부하는 거 보고 코피 쏟겠단다 
    라고 했던 걸 예전에 들었지만 그 아저씨가 지금의 그 아저씨와 동일인물 즉 난 계속 맞은편에 그 사람과 살아야 한다니 끔찍하고 
    경찰가고도 나는 진정이 안되서 덜덜덜 떨고있었음 친구들이 달래주고 
    담요로 임시커튼을 치고 새벽 4:14분에 돌아갔음 핸드폰을 열었더니 아저씨 문자
    두둥
    쿵쿵쿵쿵심장이 또 미쳤음
    내용 검정색커튼으로 바꿔라는....
    나님 오늘 학원가는데 작은 소리만 나도 경기가 남
    집에 돌아오는데 다리가 후들거리고 진정이 안됨 

    네이트 판 http://pann.nate.com/talk/31268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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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01 10:13:05  113.130.***.216  결혼까지2년
    [2] 2011/09/01 11:29:05  115.1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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