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키보드 2편을 다 하고 나서 3편도 하려고 했지만, 정보를 모으다 보니 3편을 만들 만한 글은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키보드 편은 2편으로 끝냈습니다.
이번에는 컴퓨터에 이상이 생겼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이 글은 나무위키 '컴퓨터 고장 정보' 문서를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개요
컴퓨터 고장의 특징은 똑같은 증상에 원인이 매우 단순한 것부터 매우 복잡한 경우까지 천차만별이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컴퓨터 전원이 아예 켜지지 않을 때, 보통은 파워서플라이 고장이지만 전원 케이블 단선부터 메인보드 사망이나 케이스 버튼 고장 등 생각지도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머리가 아픈데 이게 편두통으로 인한 건지, 냉방병으로 인한 건지, 멀미로 인한 건지 원인이 다양한 것과 비슷하죠.
컴퓨터가 막상 고장나면 갖은 짜증과 불안감 등으로 인해 컴퓨터 좀 안다는 사람들도 가끔씩 매우 단순한 문제를 파악 못할때도 있습니다. 온갖 별짓 다하다가 정작 원인을 알고 허탈해지는 경우가 있으니 침착하게 따져봅시다. 사실 저도 최근에 거실컴을 청소했다가 재조립 후 부팅이 되지 않아 멘붕을 겪고 이것저것 해봤는데 안되다가, 누드테스트를 하니 정상적으로 되는 것을 보고 케이스와의 연결을 잘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케이스 전면 USB 케이블을 모양만 똑같은 다른 핀에 꽂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준비
컴퓨터가 고장났다고 무작정 달려들면 손을 다치거나 감전되기 쉽습니다. 철판에 손이 베일 수도 있고, 부품에 찔려 상처가 날 수도 있습니다. 컴퓨터는 전자기기이기 때문에 전원을 차단하고 내부에 있던 전류도 완전히 방전시키지 않으면 감전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해당 컴퓨터를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아 내부에 먼지가 쌓여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하죠.
손에 면장갑이나 작업용 장갑같은 부도체 장갑을 착용합시다. 감전과 손다침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에는 은근히 날카로운 부품들이 있습니다. 요즘은 하드디스크 베이의 가장자리가 둥글게 말려 있지만 예전 케이스는 그렇지 않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런 곳에 손 베이면 상당히 아프죠. 근데 제 경험상 종이에 베이는 것보다는 덜 아픈 듯
드라이버, 라디오펜치, 니퍼등의 최소한의 공작도구를 준비합시다. 작업하다보면 반드시 필요해집니다. 드라이버는 말할 것도 없고, 니퍼는 케이블타이 등을 사용하거나 다른 세세한 것들을 자를 때 필요합니다. 라디오펜치는 다양한 사이즈의 육각렌치가 없을 때 그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가 있던 자리와 컴퓨터 내부에 먼지가 많기 때문에 이를 청소할 청소기도 필요합니다. 청소기야 뭐 집집마다 기본으로 있으니까요.
고장난 컴퓨터는 전원을 차단합시다. 단순히 스위치만 내리지 말고 멀티탭이나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확실하게 빼세요. 그리고 잔류전기에도 주의하세요. 전원 차단후 컴퓨터 전원 버튼을 한두번 눌러줍시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컴퓨터가 불타거나 감전사고로 병원에 실려가게 될 확률이 무척 높아집니다. 딱히 괜찮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0%에서 1%가 되는 것만으로도 '가능성 無'에서 '가능성 有'가 된거니 위험도가 무척 높아진거죠.
충분한 여유 공간을 확보합시다. 컴퓨터를 수리하려면 컴퓨터 본체를 열고 내부 부품을 분리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주변이 어지러운 경우라면 부품이나 나사를 잃어버리거나 잡동사니에 걸려서 넘어져 다칠 확률이 높습니다. 미리 정돈해놓고 일을 시작하세요.
사실 아는사람 중에 컴덕이 있다면 고기나 치킨을 제물로 소환하면 됩니다
아예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요
버튼을 아무리 눌러봐도 전혀 반응이 없는 경우입니다. 소리도 없고 불빛도 안들어오는, 컴퓨터가 요지부동하는 상황이죠.
파워 서플라이의 전원이 켜져 있는지 확인하세요. 의외로 빼먹기 쉬운 부분입니다. 파워 서플라이 뒷면의 I/O 버튼이 I로 되어있어야 합니다. 잘 되던 놈이 왜 이게 스위치가 바뀌냐고 물어보신다면...몰라요
집이 정전이 되었는지, 콘센트 혹은 멀티탭에 전기가 들어오는지 확인해봅시다. 모니터에 전원이 들어오는 걸 이용하면 됩니다.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컴퓨터 뜯고 있다가 방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걸 보고 멘붕할수도 있습니다. 가전제품이라면 필수코스.
컴퓨터 전원 케이블의 접촉불량 혹은 단선을 점검해봅시다. 의외로 가끔씩 있다고 합니다. 단선의 경우, 보통 케이블이 한번 정도는 꺾인 상태로 계속 사용하지만 케이블이 앞뒤로 꺾이다 보면 단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분의 케이블이나 모니터에 사용하는 (동일)케이블이 있다면 테스트해보면 됩니다. 그리고 파워서플라이에 들어가는 부분이 단단히 고정되지 않는 것 같다면 청테이프로 한두겹 감아서 잘 고정되도록 해둡시다. 없다면 일단 패스해도 무방하나, 다른 원인이 파악되지 않는다면 의심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가전제품이라면 이 역시 필수코스.
파워서플라이 고장을 의심해보세요. 실질적으로 컴퓨터 전원계열로 고장나면 십중팔구 이 부품의 고장인 경우라고 보면 됩니다. 특히 컴퓨터 조립시 싼 제품을 샀다면 확률은 급상승합니다. 다음을 참고해보세요.
하지만 대부분 저런 장비가 없기 때문에 동작여부만 알면 무방합니다. 안켜지는 이유가 적어도 파워서플라이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죠. 파워서플라이가 동작한다면 원인은 점점 복잡해집니다.
파워서플라이가 고장이 아니라면 다음 의심해볼 문제는 메인보드와 케이스가 됩니다. 점검에 앞서 컴퓨터에 물려놓은 주변기기등을 모두 빼놓고 시작합시다. 하드디스크나 ODD등도 전원 케이블을 뽑고 하는게 좋습니다.
가장 간단한 케이스 전원버튼 고장 점검은 메인보드에 전원버튼이 꽂혀 있는 부분을 빼고 가위나 니퍼, 드라이버 등의 도체로 두 핀을 연결해보면 됩니다. 전원이 들어오면 케이스 교체 확정. 또는 메인보드와 케이스 전원버튼을 연결하는 선을 잘못연결한 경우도 가끔가다 있습니다. 대개 처음 직접 조립을 해본 사용자들에게 발생하는데, 한동안 잘되다가 갑자기 안켜져서 본체를 열어봤더니 선이 잘못 꽂혀 있더라, 라는 사용자와 그 이야기를 듣는사람 모두를 당황시키는 미스테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메인보드만 남았다면 사실상 더이상의 작업은 대부분의 유저들의 손을 떠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CPU, 램, 메인보드, 파워서플라이만 남겨두고 모든 부품을 빼내고 전원스위치 핀을 쇼트시켜보면 보드 A/S행 확정 가능합니다. 가끔 켜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빼놓은 컴퓨터 부품의 고장(예를 들어 누전)으로 켜지지 않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CPU나 램의 불량으로 전원이 켜지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불은 들어와요
전원은 들어오는데 모니터는 먹통인 경우입니다. 모니터는 키셨죠?
우선 생각해볼 문제는 '부팅이 되느냐 안되느냐'입니다. 부팅이 되는데 모니터에 아무 것도 표시가 안된다면 컴퓨터의 문제입니다. 화면이 보이지 않더라도 비프음이나 팬 돌아가는 소리 등으로 부팅의 유무는 충분히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이렇게 되면 외장 그래픽카드를 쓰는데 내장 그래픽 출력 포트에 연결하지 않았나 확인하고, 이것도 아니라면 모니터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컴퓨터에 연결해봅시다.
내부 스피커에서 소리가 난다면 적어도 파워서플라이나 CPU는 안심해도 됩니다. 소리를 잘 듣고 보드메뉴얼을 참고하세요. 모델별로 상황에 따른 소리가 다르기 때문에 메뉴얼을 참고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정상적이면 모델을 막론하고 삑!하고 짧게 한 번만 납니다. 이런 방식으로 해당 부품별로 점검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부팅오류 시에는 램소켓 불량으로 부팅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램을 뽑아서 지우개 신공(램의 접점 부분을 지우개로 밀어 깨끗하게 해 주는 방법)을 해주고 슬롯의 먼지도 청소해주고 다시 꽂으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조립 혹은 청소 후나 파워를 교체하고 이런 증상이 발생했다면 CPU 보조전원이 꼽혀있는지 확인해보세요. 펜티엄 4 이상 혹은 이 시기 이후 나온 CPU는 메인보드 전원 이외에 4핀 혹은 8핀으로 되어있는 추가 전원이 필요합니다. 보통 CPU 주변에 이게 있습니다. 의외로 자주 빠져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팬 속도 조절 기능이 있는 메인보드 라면 쉽게 확인해볼수 있는데, 전원을 켜보고서 팬 속도가 낮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확인해봅시다.
CPU 쿨러와 메인보드와의 장력이 맞지 않는 경우에도 전원은 들어오는데 모니터상에 아무것도 뜨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쿨러를 제거 후 제대로 재장착하면 해결됩니다. 다만 이 경우 제대로 켜지지 않는 이유가 CPU의 이상과열이므로, 쿨러를 올바르게 장착하고 CPU가 안전한 온도까지 식을 수 있도록 2~3분쯤 기다린 후에 켜세요.
켜졌다가 꺼져요
켰는데 곧 꺼지거나 무한 재부팅이 일어나는 경우. 특히 윈도우 진입전 재부팅되는 경우 한정.
컴퓨터는 CPU에 과열이 관측되면 자동적으로 전원을 내리거나 재부팅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CPU 쿨링팬이 CPU를 제대로 쿨링하지 못하면 무한 재부팅이 발생합니다. 쿨링팬의 고장이나 장착이 제대로 되었는지, 쿨링팬과 방열판 사이에 먼지가 잔뜩 껴서 단열재 역할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도포된 서멀구리스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름철에 에어컨을 켜고 PC를 키면 잘 돌아가지만, 에어컨만 끄면 PC에 블루스크린이 뜬다면 99% 확정.
가끔 전원 버튼이 꾹 눌려서 눌린 상태로 고정돼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른바 스위치 불량에 들어가는 사례. 보통 컴퓨터를 제대로 관리 하지 않고 음식물이나 접착성 물질이 버튼에 들어가면 이런 경우가 생깁니다. 케이스를 AS 받읍시다.
부팅이 되다 말거나를 반복하거나, 혹은 부팅은 되는데 윈도 진입 전 블루스크린이 뜨며 이후 반복될 경우에는 램 불량일 확률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 램을 제거 한 후 하나하나 바꿔 끼워가며 제대로 되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팅이 되면서 윈도우 로고 이후 블루스크린이 뜨는 경우가 있는데 이 현상이 안전모드에서도 지속된다면 하드디스크 배드섹터일 확률이 높습니다. 배드섹터 검사를 하거나, 새 하드/SSD를 사서 윈도우를 설치하세요.
컴퓨터가 하라는 부팅은 안 하고 이상한 개소릴해요
컴퓨터가 윈도우 부팅을 못하고 NTLDR is Missing, BOOTMGR is Missing, BOOTMGR is compressed 등을 내는경우, 혹은 운영체제가 꼬여 커널 패닉을 일으키는 경우.
NTLDR is missing 혹은 BOOTMGR is missing의 경우 하드 디스크가 일정의 사고의(전기적 쇼트,프로그램적 에러,강제적 종료로인한 인덱스에러)로 인하여 파티션이 손상 훼손된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혹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부트로더가 날아갔거나.
중요데이터가 있다면 다른컴퓨터에 하드디스크를 물려서 자료를 백업하고 윈도우를 재설치하는게 좋은방법입니다.만능의 포맷 다만 회사컴퓨터나 중앙서버 연동유틸로 인하여 설치후 셋팅시간이 하루단위로 길어질경우, 파티션관리 프로그램에 포함되어있는 파티션 리커버리 기능으로 부활도 가능합니다. 안되는 경우가 많지만.
BOOTMGR is compressed 오류는 부트로더가 설치된 NTFS 파일 시스템 영역이 압축되어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이 경우 압축 속성을 제거해 주면 됩니다. PE등의 램 부팅 OS로 부팅하여 압축 설정을 해제하세요.
저런 오류가 아닌 Windows 부트 매니저 오류가 뜨는 경우 설치 DVD로 부팅하여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비스타 이후 OS 해당) 설치 DVD로 부팅하여 복구 모드로 진입하여 복구하면 됩니다. 시동 복구를 선택하거나 윈도우가 C드라이브에 설치된 경우 bootsect /nt60 sys /mbr 한번 입력해 주고 bcdboot C:\Windows /l ko-kr 한번 입력해 주면 미션 클리어. 가끔 이 방법으로도 부팅이 안되는 경우 그냥 새로 설치하세요. 그게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는 길입니다.
컴퓨터에서 굉음이 나요
삐~~ 같은 고주파음이 아닌 드르르르륵 같은 소음 혹은 굉음.
컴퓨터 부품 중에 모터가 장착된 주품은 각종 쿨링팬과 하드디스크입니다.
그 중에서도 쿨링팬에 먼지가 많이 끼어 쿨링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온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쿨링팬은 풀로드로 힘차게 계속 돕니다. 그래서 굉음이 날 수 있습니다. 본체 자체의 위치선정이 좋지 않아 쿨링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도 있죠.
여름에 날이 더워지면 쿨링이 더욱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 본체의 옆판을 까고 선풍기를 틀어주는 사람도 간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본인은....? 그냥 사제쿨러 하나 사서 달아주도록 합시다. 무난한 게 2~3만원 정도 합니다.
은근히 많은 경우인데, 쿨러와 본체 내부와의 사이가 헐거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때에는 쿨러의 나사들을 꽉 조입시다. 만일 나사를 꽉 조였는데도 같은 소리가 난다면, 쿨러의 팬이 문제겠죠. 사제쿨러를 삽시다(?)
하드디스크에서 굉음이 날 정도면 오늘내일 하는 상태이니, 얼른 백업하고 새 하드를 구입하세요.
컴퓨터에서 지속적인 소음이 나요
이 경우는 앞서 설명한 굉음이 아니라 지속적이지만 작은 소음이 발생하거나, 고주파음이 발생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보통 지속적인 소음은 하드디스크에서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서 설명한 굉음이 들릴 정도면 하드디스크를 교체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공진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드디스크가 작동하면서 그 여파로 진동이 생기는거죠. 해결책은 하드디스크 공중부양 방식같이 하드디스크의 고정방식을 바꾸고, 컴퓨터 케이스 아래에 고무판을 깔아서 공진음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동원됩니다. 고가의 케이스라면 하드디스크 베이에 공진음을 줄여주는 완충재가 있거나, 공진음이 전달되지 않도록 강판이 두껍지만 3~5만원대의 보급형 케이스는 그런거 없습니다. 약 6만원 정도 하는 3R SYSTEM의 하노킬이 달린 케이스가 이걸 노리고 만들어진 제품들이죠.
만일 사소한 소음에도 스스로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면 엄청난 가격과 낮은 용량을 감수하고 SSD를 사다가 장착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제가 진짜 이렇게 해서 500기가 ssd를 샀습니다 ㄷㄷㄷ
고주파음의 경우 보통 전력과 관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도 다양해서 접지가 안된 상태거나, 집안에 들어오는 전력의 품질이 안좋거나, 컴퓨터 부품간의 궁합이 안맞아서, 혹은 파워 서플라이 부품 자체 결함이거나 기타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열병합이나 원자력 말고 수력이나 풍력으로 만들어진 전기를 써야 안난다고 합니다
쿨러에서 나는 소음이 듣기 싫은 경우 수냉으로 바꾸면 됩니다. 그래도 라디에이터 돌아가는 팬이 있기 때문에 무소음은 불가능...고사양에서 무소음은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컴퓨터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요
우선 컴퓨터에서 나는 냄새인지 확신하셔야 합니다.
컴퓨터에서 담배냄새가 나면, 사용자가 흡연할 때 담배냄새가 부품에 배어서 나는 냄새입니다. 이건 안사라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만히 놔두고 1년 정도 있으면 사라지는데, 컴퓨터를 그렇게 놔 둘 리가 없으니까요. 본인이 안피더라도 가족이 흡연자면 냄새가 떠다시다가 붙을 수도 있습니다.
중고컴퓨터를 이용하는데 담배냄새가 난다면 십중팔구 피씨방 중고컴퓨터를 사셨군요? 요즘은 피씨방에서 금연이지만 아직도 피는 곳도 있고, 아니면 오래 된 중고부품일 수도 있고, 하여튼 피씨방 중고는 중고구입할 때 절대 비추하는 제품입니다. 냄새뿐만이 아니라 부품의 수명도 길지 않으니까요.
담배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세제를 사용해서 물로 세척하면 됩니다. 그럼 냄새는 사라지겠죠. 냄새는요...
먼지냄새, 썩는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대부분 컴퓨터 청소 불량이 주 원인입니다. 컴퓨터 내부에 먼지와 함께 해충의 시체따위가 뒤섞인 상태니 당연하게도 냄새가 나는 것이죠. 가끔씩이라도 컴퓨터를 외부와 내부 모두 청소해주면 됩니다.
갑자기 타는 냄새가 나는 경우는?
당장 컴퓨터를 끄고 서비스센터에 가서 AS를 받읍시다. 탄 부품이 다른 부품들과 동반자살하지 않았기를 비세요.
이 정도가 하드웨어에 이상이 있을 경우 대처방법이 되겠네요.
사실 가장 편한 건 AS를 받는거지만, 대기업 컴퓨터가 아닌 조립컴일 경우, 수리점에 맡겼을 때 바가지가 씌일 수 있고 부품이 바꿔치기될 확률이 높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것 때문에 컴퓨터가 고장난 것보다 스트레스를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소프트웨어가 이상해요
삭제하시고 재설치하세요.
위 링크의 1,2,3번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악성코드를 제거하세요. 백신 프로그램에서 아무 이상없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정기적으로 해주세요.
포맷하세요.
소프트웨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면 위 3가지가 거의 모든 문제의 해답입니다. 그 중에서도 포맷은 정말 만병통치약. 디씨의 컴갤에서 소프트웨어적인 문제 질문글이 올라온다면 댓글에 '닥치고 포맷'을 쓴다죠?
소프트웨어는 너무 많은 종류가 있기 때문에 대처방법은 구글링이나 메뉴얼을 보고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요.
일요일에 부산에 갔다가 주말에 오고, 다다음주 화요일에 일본에 가기 때문에 다음 컴 관련 이야기는 24일이나 되어야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일본 전자상가 특집이라도 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