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감 받을 수도 있단 거 알고 올립니다

최근에 10억 벌고 느낀 점이 경제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이번에 베오베에 그걸 저격하는 듯한, 아니꼬워 하시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대체 왜 하냐는 둥
뭐때문에 계속 자랑하냐는 둥
괜히 자괴감이 든다는 둥


저도 그런 글들 볼 때마다 자랑하는 것 같다고 느끼긴 합니다

뒤이어 올라온 글도 대부분 자랑 겸 느낀 점 같구요


그런 글을 엄청 몰입해서 읽진 않았어요


아 이사람은 10억 벌어서 이랬나보다~
저런 일도 생기겠구나~
저정도 돈 나도 한번 벌어보고 싶네~


이정도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보를 주는 글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죠

근데 그 글들이 왜 욕을 먹는지는 당최 모르겠습니다



뷰티게시판에는요 
오늘 화장 예쁘게 됐다고 자랑글 올리는 사람 많고

패션게시판에는
오늘 옷 이쁘게 입었다고 자랑하는 사람 많구요

뿐만 아니라 
많은 게시판에서 자랑글들 많이 올라와요!
자랑게시판 뿐만 아니라 다 그래요


자랑하는 게 그렇게 나쁜 일도 아니고 은근슬쩍 느낀 점을 쓰면서 10억 번다는 걸 자랑한다는 듯이 말하는게 기분 나쁘시다면 제목으로 충분히 거르실 수 있는데 왜 굳이 들어가서 보셔놓고 그런 글 왜 쓰냐고 욕하시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그런글 보시면 나는 왜 돈을 못버나 하고 자괴감 든다고 그랬던 댓글에 엄청난 추천수가 달려있는걸 봤어요

자괴감 느끼실 수도 있긴 한데
왜 굳이 그 글을 클릭해서 보시고 자괴감을 느끼시는지...

그리고 그런 분들은 돈 많은 사람들이 쓴 글을 보면 다 자괴감을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최소한 제가 봤던 글들에는 뭐 반드시 이렇게 해야 나처럼 10억 법니다 이런 가르치는 듯한 말은 없었던 것 같거든요...



 그리고 뭐 그런글 쓸거면 치킨 기프티콘 10개나 쏘던지 이런 댓글 봤는데... 추천수 겁나 많음... 아니 거지도 아니고...

그 분들도 힘들게 버신 돈일텐데 왜 기프티콘을 쏘라마라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기분 나쁘면 그냥 안보고 지나치면 되지 


내가 어떤 글을 쓰든 다양성이 허용돼야 하는 공간입니다

문제되는 글도 아니고 

저는 경제 게시판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돈을 못버는 것에 대한 자괴감을 그분들한테서 받고 있다는 점이 참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