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r Can Hold You Prisoner, Hope Can Set You Free .
( 두려움은 당신을 죄인으로 만들고, 희망은 당신을 자유롭게 한다. )
쇼생크탈출. 몇번을 봐도 질리지가 않고 매번 눈물이 나오게 만드는 영화.
뭐랄까. 최고로 감성을 자극시키고, 영화에 몰입이란걸 처음으로 하게 해준 영화.
촉망받는 은행간부였던 앤디 듀프레인(팀 로빈스).
그러나 아내와 그 정부를 죽였다는 살인죄를 선고받아 감옥에 들어왔다.
곱상하고 멋진 외모에 죄수들 중에서 악질인 호모 패거리에게 걸려서,
매일매일 고통의 나날을 보내던 중에, 교도소 밖의 일을 몇몇 동료들과 하게된다.
어느 옥상에 일을 하던 중에 간수의 이야기를 듣게 된 앤디.
자신의 전공인 세금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간수에게 조언을 해준 대신,
일하는 동료들에게 시원한 맥주를 제공할 것을 부탁하고 -
정작 자신은 석양이 지는 태양 아래서 앉아
맥주를 마시는 동료들을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이 일로 그는 몇몇 동료들과 간수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고..
결국 간수들과 소장의 신임을 받고, 그들의 세금 면제를 위해서 일하게 된다.
그덕분에 앤디를 괴롭히던 죄수는 간수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평생 불구자로 살게되어 다른 교도소로 떠나게 된다.
동료들에게서의 신임도 받고 간수들과 소장의 편애(?;)를 받으면서
나름대로 편하게 살게된 앤디는, 도서관을 만든다는 꿈에 젖어
열심히 정부 기관에 도서관 기금을 내달라는 편지를 몇년동안 꾸준히 보낸다.
결국 앤디는 도서관 책을 기증받게 되고, 기증받은 도서 속에 있는
레코드 앨범에서 '피가로의 결혼'을 발견하고,
교도소 스피커를 통해 최대한의 볼륨으로 전 교도소 내로 음악을 흐르게 한다.
순간 운동장에 있던 모든 죄수들은 걸음을 멈추고, 그 음악에 귀를 기울인다.
오페라 아리아를 들어본 적도 이해하지도 못하는 죄수 모두는 울려퍼지는
아리아 선율에서 아름다운 새의 비상과 교도소 벽이 무너지는 듯한 자유로움을 느낀다.
결국 잡혀서 독방에 가게 되지만, 왠지 앤디의 여유로움이 크게 감동으로 밀려왔었던 장면이었다.
어느덧 교도소에서 20여년을 보낸 앤디-
동료들과 교도소안의 도서관 운영에 힘쓰며 죄수들의 검정고시를 도우며 살고있는데,
어느날 신참죄수 토미가 그에게 검정고시를 의뢰한다.
그러던중 토미에게서 자신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 자에 대해서 알게되고,
소장에게 이일을 알리고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게 도와달라고 요청하지만,
결국 그는 독방에 갇히게 되고, 토미는 소장의 음모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뭔가를 결심한 앤디- 친구인 레드(모건 프리먼)에게 뭔가의 암시를 남기고..
토미의 죽음으로 탈출을 결심하게 된 앤디.
20여년동안 자신이 파놓은 터널로 20여년만에 자유를 만끽하게 된다.
좁고 냄새나는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와 드디어 탈출을 하게된 앤디.
퍼붓는 빗속에 서서 "FREEDOM" 자유를 외친다.
그리고 그동안 소장이 모아오고 자신이 관리한 소장의 부정한 돈들을 빼내고
소장과 간수들의 비리를 신문사에 폭로한다. 결국 소장은 자살 하게되고..
드디어 레드도 출소를 하게 되었다.
자신보다 훨씬 전에 출소한 브룩스는 교도소에서 일생의 절반 이상을 보내게 되어서
결국 사회의 이질감에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게 되었었다.
마찬가지로 레드도 자신이 사회에서 할수있는 일은 정부 감시하의 여관에서 살면서
슈퍼 계산대에서 물건을 포장하는 일뿐..
결국 탈옥하기 전 앤디가 말해준 장소로 가게된 레드.
앤디의 짧은 편지를 보게되고.. 해변에서 앤디를 만나게 된다.
Remember Red, hope is good thing, maybe the best of things. And no good thing ever dies. I will be hoping that this letter finds you and finds you well. Your friend, Andy. (기억해요, 레드, 희망은 좋은 것이예요. 아마도 최고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이 편지를 꼭 찾길 바랄게요. 친구 앤디가.)
{+) 영화 내용
촉망받는 은행 간부 앤디 듀프레인(Andy Dufresne: 팀 로빈슨 분)은 아내와 그녀의 정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다. 주변의 증언과 살해 현장의 그럴듯한 증거들로 그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악질범들만 수용한다는 지옥같은 교도소 쇼생크로 향한다.
인간 말종 쓰레기들만 모인 그곳에서 그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억압과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당한다. 무식한 간수눈에 잘못 보였다가는 개죽음 당하기 십상이고 악질 동료 죄수들에겐 강간까지 당한다. 그러던 어느날 간수의 세금을 면제받게 해주는 덕분에 그는 일약 교도소의 비공식 회계사로 일하게 된다. 해마다 간수들과 소장의 세금을 면제받게 해 주고 재정 상담까지 해 준다. 또 주정부에서 교도소 도서관 자금을 지원받기위해 한 주도 빠짐없이 편지를 쓰고 마침내 상당한 지원을 받아내고 최신식의 도서관을 꾸민다. 그 와중에 교도소 소장은 죄수들을 이리저리 부리면서 검은 돈을 긁어 모으고 앤디는 이돈을 세탁하여 불려주면서 그의 돈을 관리한다.
어느날 교도소안에 토미(Tommy: 길 벨로우스 분)라는 신참내기가 들어오고 앤디는 그를 새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레드(Ellis Boyd "Red" Redding: 모간 프리먼 분)에게 앤디가 아내와 아내의 정부를 살해했다고 들은 토미는 뭔가 집히는 게 있다. 앤디와 레드가 있는 곳에서 토미는 진짜 살인범에 대해 증언하고 앤디는 이 얘기를 소장에게 하면서 결백을 주장하지만 소장은 이를 묵살한다. 앤디의 결백이 알려지면 자신의 처지가 곤란해질 것을 직감한 소장은 토미를 무참히 죽여버린다. 독방에서 토미의 죽음을 전해들은 앤디는 절망에 몸부림치고 드디어 뭔가를 결심한다. 친구 레드에게 희미한 암시를 남긴 채. 그는 20여년간 차근차근 준비해온 탈옥을 감행하고 천신만고 끝에 탈출에 성공한다.
소장의 돈을 관리하면서 만든 가명계좌에서 부정축재된 모든 돈을 찾고, 교도소의 비리를 낱낱이 폭로한 서류를 신문사에 보낸다. 살인 간수의 구속, 소장의 자살, 그는 이제 자유라는 희망을 가슴에 품고 태평양으로 향한다. 이제 40년의 복역을 마치고 가석방되는 레드, 사회에서 느끼는 무력감에 못이겨 죽음을 택하려하나 앤디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둘만의 약속장소를 찾아본다. 그곳에서 발견한 앤디가 쓴 '희망의 메시지'. 그는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안은 채 태평양으로 향하고, 드디어 극적인 재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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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나는 정직한 사람이었지만, 이곳에 와서 범죄자가 되었어요.
바깥생활과 단절된 곳에서 오직 그만이 희망은 발견하고 그 희망의 끈을 놓지않았다. 결국 그는 그 안에서 할수있는 최대한의 것들을 이루어 내고, 그곳에 희망이라는 것을 남겨 놓고 떠나오게 된다. 앤디 듀프레인 역을 맡은 팀 로빈스는 오직 그만이 앤디를 맡을 수 있다- 라는 강한 인상을 남겨줌과 동시에 그로 인해서 영화가 완성되었다는 느낌까지 안겨주었다. 이 작품으로 인해 팀 로빈스를 알게 되었으며, 이 사람이 내 가슴 깊히 박혀버렸을 정도로..
난 이곳에서 죄를 인정하는 유일한 죄수지.
앤디를 뒷받쳐 주고, 역시나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의 흐름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그의 연기가 물의 흐름처럼 자연스럽게 영화에 이입 될 수 있게 만든 레드역의 모건 프리먼. 영화를 보고나면 강렬한 앤디란 인물이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그에 못지않게 레드란 사람이 영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걸 알 수 있다. 레드는 앤디의 옆에서 거대한 나무처럼 그를 지키는것 같다가도, 앤디를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또 그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사람이었다. 레드란 인물이 없었다면 앤디는 아마 20년이라는 세월을 교도소 안에서 보낼수는 없었을 것이다. 또 그만큼의 레드란 역활을 빛나게 했던것은 모건 프리먼이란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 때문이 아니었을까?
마음을 터놓을 수 있을만큼의 앤디의 유일한 친구였던 레드. 그는 쇼생크에서 죄를 인정하는 단 한명의 죄수였다.
새장안에 갖혀서는 살 수 없는 새가있다.
그 깃털은 너무나 찬란했다.
새들이 비상하는 그 기쁨을 빼앗는 것은 죄악이다.
하지만 난 우리가 갖힌 이 곳에서
그가 떠났기 때문에 허전하다.
내 친구가 그립다.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고, 보면 볼수록 감동의 여운이 커져만 가는 작품. 이 영화는 자유, 희망 등과 같은 우리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쳐줬던 영화라 생각한다. 단절된 곳에서 자유와 희망을 위해 노력하는것은 결코 어리석지않다.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 자유와 희망을 알게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