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꿀꿀하고 미칠것같아서 욕이나 지껄이러 디씨에도 글남겨보고 미친짓 해봤습니다

그러고도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단박에 이름물어보는것조다 거절당했지만 그래도 보고싶습니다.

거의 1년동안 좋아해서그런지 쉽게 안잊혀질것같습니다.

디씨에 글을 올려보니 뭐 위로댓글반 디씨다운댓글반인데 안마방에가보라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그댓글 보는순간 미치는줄알았습니다.

안마방같은 성매매업소는 절대 안갈생각이고 앞으로도 그럴생각 없지만

잠깐 생각했다는게 미칠것같습니다.

안그래도 지금 내일 고모부 장례식 갔다와서 나 스스로 허튼짓 하지나 않을까 걱정인데

시험은 화요일인데

온갖 걱정이 몰려오고 미칠것같습니다.

지금 글쓰는 이순간에도 가족들한테 아무렇지않은척 무표정짓고있는데

마음속에서는 뭐가 막 튀는것같고 목도 메는것같고 자기전에 당장이라도 울것같고 돌아버릴것같습니다.

앞으로 볼날은 2일정도 남았는데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보고는 싶습니다. 그냥 얼굴보고 같은버스타고 같은방향으로 간다는 그자체로 좋습니다.

근데 이제 그뒤가 걱정입니다. 졸업이라 이제 볼수도없고 이름조차 몰라서 아무것도 할수없는데

일주일을 어떻게 버텨야될지 막막합니다. 오늘 잠이나 잘수 있을런지.

제정신 유지하는것도 힘들어지는것같고 1년전으로 돌아가고싶고 3시간전으로 돌아가고싶습니다.

이름물어보는것조차 안했으면 지금보다 나았을라나. 아니면 마지막인데 말도못걸었다고 더 괴로웠을라나

그분 생각하면서 혼자 데이트하는 상상도하고 혼자 행복했는데

그냥 병신이었나봅니다.

장례식끝나고 기차타고 오는길에 헛짓거리나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