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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47801
    작성자 : 행복해질랫
    추천 : 1
    조회수 : 347
    IP : 125.177.***.7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1/12/09 19:49:24
    http://todayhumor.com/?gomin_247801 모바일
    마지막글이에여..
    네..저는

    어제 글 올렸던 구걸녀에여..!

    우선 남들 다보는 공간에 인터넷상으로 개인적인 치부를 드러낸점과

    믿도끝도없이 돈천원이라도 돠달라고 사정해 눈살찌뿌리게 한점들 무지 사과드릴께여

    대부분 반응들이 그렇더군여

    1.이런류의 글들이많아 의심이간다

    2.사지멀쩡한련이 몰 구걸하냐 나가서 껌이라도 팔아라

    3.이런글들 지겹다 퉷

    대충 이런 댓글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맞아여 저역시 제상황만 생각하고 힘들다고 여기서 그냥 조건없이 도와달라고 구걸했어여

    굳이 변명을하자면 상황은 내가 감당하기엔 너무벅차고 죽구싶을만큼 힘드렀거든여

    제나이 20살로 이겨내기엔 너무너무 힘들었어여...

    나두 남들처럼 쓰고싶고 가지고싶고 할것들은 많은 나인데 오히려 그러기보단 집안 전기세등등

    생활비를 걱정해야하고 대학까지 가고싶은데 살기위해서 머라도 뛰어들어 일을 해야 먹고사는걱정등으로

    하루하루 생활하는게 너무힘들었어여...

    그래여...저희 집안 사정 본사람은 기억하시겟지만 아빠란 사람이 다 가지고 가버린뒤에 저랑 엄마랑은

    단돈 십원도없는 상태서 이리저리 빌려 겨우 찜질방에서 월세를 얻어 집을 구했고 엄마도 일하시고 저도

    고등학교 졸업후 계속 알바를 했구여..물론 대학은 꿈도 못꿧구여

    아빠가 다들고 간것도좋지만 엄마이름으로된 신용카드까지 모두 신블을 해논상태라 카드는 당연히 쓸수도

    없고..오히려 덩그러니 카드값 연체비까지물며 힘들게 생활하던중에 엄마가 예전부터 안좋았던 허리가 

    심각하게 안좋아지셔서 거의 거동이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햇고 병원을갔을땐 수술외엔 방법이없다란 말을

    하셧네여..상태가 많이 안좋다보니 힘든일은 아예 하지도 못하셔서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셧공 제가 벌어온

    돈으롱 생활을 해나갔지만ㅋ저역시 많은 액수가 아니다보니 벌어온 즉즉 쓰기바쁘고 오히려 빚만 생기는

    지경까지 온거에여..

    얼마전 집주인아주머니께선 편의를 봐줬고 월세를 못내서 보증금 300/35만인데 월세비만 290정도 까먹은

    상태라 더이상은 힘들다고 계약해지를 원한다 하시더라구여..ㅠ

    100만원이라도 보증금을 걸어둔상태에서 차액10만원빼고 한두달내에 200을 마련한다면 계속 살아도 된다란

    말씀을 하셨고..그래서 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지라 100만원을 여기서 구걸아닌 구걸을

    할수바께없엇어여..

    어디서 가불이되든지 대출이되는상황만 되었다면 여기서 이런글을 올리지않았겟져...

    다 안되었기 때문에 여기다 글을 올려서 도움을 요청했어여..

    솔직히 돈과 관련된부분이라 당연히 미씸쩍고 힘이되어주구싶어도 금액이 크다보니 다 주저할수바께

    없다란것도 잘알지만 전 돈 몇백원이라도 여러사람이 모임 큰돈이 될수있다란 단 하나의 희망을 걸고

    모험을 한거였어여 물론 결과는 예상처럼 다들 그런 반응들이라 소심한 저로서는 짐 상황도힘든데 댓글들

    볼때마다 가슴이 넘 아팟어여..ㅜ.ㅜ

    차라리 욕을 하는것도 다 감수할수있는데 욕이아니라 의심적다란말들과 사람을 믿지못해 인증을 해야 믿겟단

    식의 글들을 볼때마다 정말 죽구싶었어여..

    인증을 어떻게 해야 믿는단 소린가여?

    자존심을 팔았을지언정 양심을 팔고싶은생각도없고 아무리 여기서 구걸을 했다해도 저도 충분히 글을쓰면서

    제 치부를 여러사람들에게 밝히는게 쉽지않았는데.............아무도 몰라주더군여

    아...말을하다보니 복바쳐서 또 말이 길어졌네여

    암튼 결론은 오늘 친구들끼리 없는돈 마련해 받기도 미안한 25만원과

    오유에서 유일하게 절 믿어주구 아무조건없이 7만원 빌려주신 모태님과

    낼 알바같이 일하는언니가 10만원 빌려준다하니 제돈 포함해서 50만원을 가지고

    집주인 아주머니와 상의를 할생각이네여..

    좀전 전화로 우선 구할수있는돈이 50만원이며 두세달 시간을 주심 나머지 250만원을 

    한번에 드리겠다하니 낼 얘기하자시면서 호의적으로 나오셔서 급한불은 껏네여..

    전 정말 어떤분말씀따라 부유한 집안도 아니며...(예전에 아빠 집나가기전까진 잘살았어여)

    현재는 다 말한데로 이런 사정이며 300/35만 월세에 살고있고 지금 편찮은 엄마를 대신해 제가

    생활비를 마련하는 형편이며..엄마도 좀 좋아지시거나 돈을 모아 수술을 하셔서 잘되시면 젊으시니깐

    저흰 다시 起死回生할수 있으리란 희망을 가지니 조금은 후련하고 맘이 편해지네여..

    유니세프에 많은 분들이 후원하시는데 가까운 이웃에도 굶어죽는사람많거니와 돈 몇십이없어서 죽는사람도

    많습니다..

    저는 앞으로 알바가아닌 돈이될수있는 정식직원자리를 알아볼꺼고~돈이 되는일이라면 가리지않고 모아

    조그마한 전세라도 얻을수있는 집을 마련하기위해 노력할꺼에여

    가끔 힘들고 지칠때 저한테 웃음을주던 오유는 눈팅으로만 계속 지켜볼꺼고 저같이 힘든일 있으신분이

    계신다면 이유불문하고 작은 보탬이 되드릴것을 약속드려영~

    마지막으로 저보다 어리셨던 19살 모태님 넘 감사하고 안잊을께여~!

    연락처도 아는상황이니 잊지않고 갚을꺼고 좋은 위로의 말씀도 감사하고 오빠같이 조언해주신거

    감사드려영..!!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12/09 19:53:33  61.79.***.77  MK9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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