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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선거에서는 계급 투표의 성향이 강하지 않습니다.
분명 삶은 힘들어져 가고 있고 국가의 책임을 따져야 하는데 왜 분배의 평등, 양극화 해소 등 공공의 가치에 지지표가 모이지 않는 걸까?
그 이유 중 하나는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가 많은 것(34%)이죠.
임금 노동자가 많고 정치적 의식을 갖추면 맹목적 성장보다 재분배에 더 관심을 기울이겠죠.
그러나 자영업자는 경기가 좋은가, 자금 흐름이 원활한가에 생계가 걸려 있는 만큼 투표에서 노동자보다 보수적 성향을 갖습니다.
그리고 성급한 성공지향주의도 투표에 강하게 반영됩니다.
우리 사회는 감성이 이성보다, 욕망이 가치보다 앞서는 네거티브 투표 성향을 갖습니다.
색깔론에 쉽게 빠지고, 억지 흠집내기에 골몰하고, 과대포장된 공약에 솔깃해 하는 것도 감성적 네거티브 투표의 폐해입니다.
벗어나십시오.
자아실현과 공공의 가치를 먼저 생각하고 감정과 욕망을 뒤로 해야 합니다.
깨어나야 합니다.
우리는 민주화 이후 민주적 선거제도는 만들었지만 민주정치 문화는 뿌리를 내리지 못했습니다.
군부독재 시절의 권위주의, 획일적인 지역주의, 파벌주의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모를 땐 그것이 우리를 흔들었지만 우리가 그것을 알았다면 이제 우리가 그것을 흔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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