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결혼한 유부남입니다. 결혼한지 1년도 안 됐구요.
고민게에 올렸다가 더 많은 조언을 얻기 위해 결혼
게시판에 올립니다.
장인어른이 너무 싫습니다.
결혼전 장인 장모님과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는데
비가 오고 있었어요. 식당 우산꽂이에 있는 우산을 장인2개
장모 2개 총4개, 남의 우산을 훔치시는 겁니다.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결혼 날짜도 잡혔고 이미 혼인신고까지
한 예비 사위 앞에서.....
결혼식 끝나고 와이프 축의금과 장인 축의금 나눌때도 어떻게든 돈 안줄라고 계산 철저히하고 계속 계산이 잘 못 됐다고 우기시며 그런 모습이 보기 안 좋았습니다.
장인 장모님 식사를 사드리고 마트를 가끔 갑니다.
장인 장모님이 필요한걸 사러. 물건을 다 고르시고는
지갑을 안 들고 왔다고 저보고 계산하라고 합니다.
한 두번이 아닙니다.
가끔 술을 드시고 제와이프나 가족들에게 욕을 하십니다.
씨×년 필요없어 오지마. 며칠뒤엔 아무렇지 않게 또 봅니다.
그리고 친적 욕을 그렇게 하십니다. 돈 안주면 필요없다고
참다참다 터진게 이번에 처갓집 식구끼리 1박2일로 놀러갔을
때입니다. 저까지 사위2 딸3 장인 장모 총7명이 갔습니다.
장인장모빼고 회비를 걷어서 갔습니다.
장인어른빼고 우리부부, 장모와 장을 보는데 같이 먹을 돼지목살을 사고 장인전용 꽃등심을 사는 겁니다.
다 사고나서 와이프에게 물었습니다.
"왜 장인만 소고기 먹어?"
"구운돼지고기 못 드셔"
"구운 소고기는 어떻게 드셔?"
"비꼬냐? 소고기 먹고 싶으면 아까 살때 말하지 왜 지금와서 그래?"
"소고기 먹을라면 다같이 사지 왜 장인만 따로사냐?"
"돈 없어! 돈있으면 소고기로 다사지"
"돈이 없긴 우리가 그지냐? 대통령,회사 사장도 그러진 않는다
다 똑같은 메뉴로 먹지 누군 돼지고기,누군 소고기 말이되냐?"
"어쩌라구?"
어이가 없었습니다.
밤새 싸우다 다음날 놀러갔습니다.
놀러가 장인은 자연산회까지 추가해 소고기를 드셨습니다.
장인이 자기 배를 채우고 저에게 먹다남은 소고기와
회를 먹으라고 권하더군요. 와이프는 또 다식은 소고기를
기름장에 찍어 저에게 먹이는데......미칠뻔 했습니다.
그리고 밤새 술꼬장을 피우시더군요. 애기들도 있는데 놀러와서는 밤새 술먹고 노는거다 자지마라 . 나도 피곤하다.
장인빼고 다 피곤해 자고 싶어했습니다.
술에 취해 침대에서 떨어지고. 난 놀러오기 싫었다 니네가 오라해서 온거다.
처갓집은 집에서 차로 10분거리 입니다. 일주일에 2번정도 가며 와이프가 대단한 효녀입니다.
처갓집은 장인의 그런 모습이 당연합니다. 키워주신 고마우신분이구요.
장인어른이 너무 싫습니다. 거지같고 성격이 너무 안 좋아보입니다. 사위인 제앞에서 그런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시는게 너무싫습니다. 와이프는 장인편만 드니 싫어집니다.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간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혼선배님들의 좋은 의견,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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