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보다보면 본프레레의 과거전력을 비하하는글이 많죠.
그중 대표적인걸 들자면 아마 아틀란타 올림픽 금메달은 전임감독
베스터호프의 작품이라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준결승부터 지휘봉을 잡아서 얼떨결에 우승했다는
코메디 수준의 글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그럼 본프레레는 베스터호프의 업적을 가로챘는가?

절대로 아닙니다.
베스터호프 감독은 94년 미국월드컵 이후 재계약이 안되어
짐을쌌고 당시 수석코치였던 본프레레가 지휘봉을 잡게 됩니다.
아틀란타 올림픽이 96년 7월이니 2년에 가까운 기간이었죠.

그럼 2년가까운 기간동안 조련한 팀이 우승한게
전임감독 덕이면 현대 국대전력은 2년전 감독인 코엘류 덕인가요?

현재감독을 과거경력을 가지고 까내리는것도 우습지만
그 경력마저도 조작하여 비하한다는건 할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얼마전에 박재홍선수의 경력을 날조하여 게시판마다
올리고 다닌 사람도 있던데 참 한심할 따름입니다.
건전한 비판과 비난은 분명 구분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경력은 단순히 유명한 클럽이나 나라를 맡아서 우승한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1류감독이나 유럽에서 유명한 감독의 반열에 오르지 못했죠.
그러나 중동에서 그의 경력은 정말 탁월합니다.
잘하는 팀을 맡아서 우승시키는 것보다는 약한팀 맡아서 팀을 끌어올리는데
재주가 있습니다 이런 능력은 지금 한국팀에 필요하지 않을까요?


* 지도자 경력

- 1990년 이전 : MVV 마스트리히트 클럽, 로다 JC(이상 네덜란드), FC Geel 클럽(벨기에) 감독
- 1990년 : 나이지리아 국가대표팀 수석코치
- 1991년 : FC Beershot 클럽(벨기에) 감독
- 1992-94년 : 나이지리아 국가대표팀 수석코치
- 1995-96년 :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및 올림픽대표팀 감독
- 1996-97년 : 카타르 국가대표팀 감독
- 1998년 : UAE 알 와다 클럽 감독, UAE 국가대표팀 감독
- 1999-2000년 :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및 올림픽대표팀 감독
- 2001년 : UAE 알 와다 클럽 감독
- 2002-03년 : 이집트 알 아흘리 클럽 감독


* 주요 성적

- 1990년 아프리카컵 준우승
- 1992년 아프리카컵 3위
- 1994년 아프리카컵 우승, 미국 월드컵 16강
- 1996년 아틀랜타 올림픽 우승 (이상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및 올림픽대표)
- 1996년 걸프컵 준우승 (카타르 대표팀)
- 1998년 UAE리그 우승 (알 와다 클럽)
- 2000년 아프리카컵 준우승 (나이지리아 대표팀)
- 2000년 시드니 올림픽 8강(나이지리아 올림픽대표팀)
- 2003년 이집트리그 준우승 (알 아흘리 클럽)

언론에서 나쁜점만말해서그렇지 이렇게 좋은성적도있습니다

"날조 기사"

8년전 우승이 그의 유일한 경력 본프레레 감독을 지지하는 이유로 언급된 또다른 점은 그가 1996년 올림픽 우승국이었던 나이지리아 감독이었다는 점이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많은 이들은 실제로 이 팀을 훈련시키고 준비시킨 사람은 클레멘스 웨스터호프 였으며 그가 떠난후에 본프레레 감독이 팀을 잠깐 맡았던 것 밖에는 거의 한 일이 없었다고 한다.//// 오은 스위니의 이기사를 보시면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이라 해놨고 이전감독의 재임기간이 94년에 끝났는데 어찌 잠깐 맡은게 되겠습니까. 알지도 못하는 글을쓴 기자가 문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