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아침.
쌩얼로 일어난 다이애나는 머리 스타일이 맘에 안 드는 눈치입니다.
그래서 바꿔줬습니다.
오 예뻐ㅠㅠㅠㅠ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경찰서에 출근하는 다이애나!
앗! 그녀에게 드디어 처음으로 사건을 맡을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어서 사건을 받으러 가볼까요?
파마머리 형사에게 비키라고 하고 컴퓨터에 앉아 사건을 배정받습니다.
그리고 텅 빈 범죄 지도로 가서
사건의 기본 정보를 기록합니다.
이제 범죄 현장으로 가볼까요?
오늘의 범죄 현장은 모던 스타일의 3층 저택입니다.
무슨 홈쇼핑 소개 멘트같네요
집이 너무 넓어서 좀 헤맸는데 범죄 현장은 이곳인듯 합니다.
그런데 대체 무슨 범죄인거죠? 그걸 안 알려줘서 답답하네요.
심들은 어떤 사건인지 알고 있겠죠...?
아 놀래라
알고보니 이 목격자는 사랑을 잃은 모양입니다.
매우 띠거운 표정입니다만 슬픈 상태였어요.
목격자 2
목격자 3으로부터 제보를 들었습니다.
증거 자료 주변에서 단서찾기를 해보는데 별 소득이 없군요. 추가 단서는 어디 있을까요?
오....윗층에서 뭔가 빛납니다!!
근데 그냥 조명빛인지 헷갈렸어요. 다음에 다시 단서 찾기 명령을 해봐야겠습니다.
3층의 두 컴퓨터에서 추가 단서 및 사진을 획득합니다.
섹시한 눈빛으로 증거 분석하는 다이애나
데헷♡
방금 모아온 여러 표본들을 계속 분석기에 돌려 단서를 획득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단서들을 범죄 지도에 추가!
추가할 수록 풍부해지는 지도를 볼 수 있어요.
오오...멋져요!! 완전!!
근데 우리도 좀 읽어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지금 모은 단서에 의하면
용의자는 청소년이며 자신만만하고(어떻게 알아요...)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머! 퇴근시간이네요.
수사가 마무리되어 가는 느낌이기 때문에 다시 야근을 뜁시다.
근데 증거 3개로는 살짝 부족한 느낌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경찰 데이터베이스 교차 검색을 통해 추가 단서도 획득할 수 있는데,
지금은 퇴근 시간을 지켜야 하니 일단 사건 현장으로 가봅니다.
근데 18분 남음
어쩔 수 없이 퇴근합니다.
그래도 업무 태도가 우수하여 승진했어요!
이제부터 다이애나는 경관입니다.
피곤해서 집에 가자마자 뻗은 다이애나.
일어나자마자 정신없이 출근해서 배가 고픕니다.
그리고 낭만주의자인 그녀는 일에 바빠서 사랑을 만끽할 새도 없군요ㅠㅠ
머릿속 하트가 와장창 부서지는 것같은 기분으로
그녀는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증거를 더 모았습니다.
용의자가 검은색 머리의 여자라는군요. 아주 중요한 정보입니다!
지명 수배 전단을 뿌려 용의자가 목격된 곳으로 힘없이 향하는 그녀.
사랑의 힘이 필요해보이는데요...
혹시 목격자 중에 미남이 있을까요?
는 웬 붉은머리 돼지가
그런데 벽 너머를 가리키면서 용의자와 비슷한 심을 봤다고 하네요.
방향이 살짝 애매했는데, 바로 옆에 있는
검은 머리, 황색 청바지의 쳥소년을 몰래 지목한건지 알 수 없군요.
그런데 그 옆의 할머니는 대놓고 저 여자를 지목했습니다.
근데 이 여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빵 터졌네요.
한번 물어봅시다. 이런 인상 착의의 용의자를 본 적 있나요?
"네? 어...음...저쪽에선가 본거 같기도 하고...잘 모르겠어요,,,"
하아...거짓말을 못하네 얘가...
잡았다! 무슨 범죄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범죄자!
으으..전 잘못이 없어요...
이 여자는 울상을 지으며 체포됩니다.
드디어 다이애나가 직접 맡은 첫 사건의 용의자를 잡았습니다!
얘는 왜 기분이 좋아보일까요?
먼저 몸 수색을 합니다.
아니 왜 망치가...
마이크도 나옵니다.
뭐하던 여자였을까요?
"아 됐어요 이제...증거 있어요? 없을게 뻔하니까 저 좀 풀어주시죠."
갑자기 생떼 부리는 용의자.
아무래도 자백을 받아내야 할거 같습니다.
용의자를 데리고 취조실로 들어왔습니다.
어떻게 자백을 받아내야 할까요?
흐음...
아 섹시미 터져
용의자의 이름은 아이리스입니다.
상단에 그녀의 태도가 뜨면서 그녀에게 취할 행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녀에게 제시할 증거는 많아요.
다이애나가 증거를 제시해! (제시 톤으로)
증거? 증거 있지.
넌 그 집에 들어가서 망치로 컴퓨터들을 모조리 때려부셨을 것이여.
그리고 아무 것도 모르는 척 어린 나이를 이용해서 용의선상에서 벗어나겠다, 이거 아니여?
"..."
(※무슨 범죄일지 상상해봤습니다.)
경찰로서 나쁜(무서운) 태도를 취할지, 좋은(착한) 태도를 취할지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오 이 인간아 말 좀 해봐!! 으아아악!!!
이거 보이지? 당장 자백 안하면 넌 이 수갑을 아주 오랫동안 차게 될 것이여.
자백하면 수갑 따위 금방 찼다 풀어줄거니께 빨랑 불어.
예쁜 얼굴에서 나오는 사악함에 겁에 질린 아이리스는
결국 자신의 죄를 자백했습니다.
깔깔깔 진작에 자백할 것이지!
"그럼 전 이제 어떻게 되나요?"
갇힐 것이다!
"시무룩..."
청소년이라고 봐주는거 없어 베이비~
사건을 해결했습니다.
다이애나가 맡은 첫 사건이라 의미가 더 클 것입니다.
오늘은 퇴근하고 내일 다시 다른 사건을 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관으로서 첫 일급을 받고 퇴근합시다!!
과연 내일은 무슨 사건이 기다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