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여기 복층인줄은 몰랐는데..
한편......
아동 도서실에서는..
와 책 두께...
지금도 저렇게 두꺼운책은 안읽는데..............
'어휴 완도 오면 가려고했는데 얘가 변비에 걸렸나 왜이렇게 안와...'
........?
완도가 누구랑 말하고있는거지?
몰리: 저기 완도ㅇ.......
!!!!!!!!!!!!!
헤어스타일
옷
신발....
완전 몰리 판박이로 입고 나타난 제니........
제니: ㅎㅎㅎㅎㅎ어머 여자친구..아 아니 아내분이신가요 이제?ㅎㅎㅎ
몰리: ....완도야 뭐하고있었어?
제니: 아 ㅎㅎ 오해하지 마세요~ 그냥 얘기하고 있었어요^^
완도: 몰리씨. 제니씨가 굉장히 좋은 제안을 해주셨어요!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베이커리 사업이 있는데, 체인점 중 하나를 저에게 맡기고 싶으시대요!
완도: ㅎㅎㅎ제가 직접 요리도하고 가게 관리도 하는거래요 ㅎㅎ정말 엄청나지 않아요??
몰리: 으..응...그렇네..ㅎㅎ 잘됐다..
그렇지만 너무 이렇게 받으면 제니씨한테도 실례고...
제니: ㅎㅎ이번에 사업 확장을 하면서 체인점을 더 두기로 했거든요^^
이정도는 괜찮아요^^ 제 사비로도 가능한 일이구요ㅎ
몰리: 아..네..그러세요?ㅎㅎ 집이 되게 잘사시나봐요~
그럼 돈도 많으실텐데 왜 저랑 비슷한 스타일을..ㅎ
제니: ..! 어머! 그러고보니 정말 비슷하네요~!ㅎㅎㅎ
웬일이야~ㅎㅎ 몰리씨도 저랑 같은미용실 가셨나봐요~ㅎㅎ
제니: 거기 갔더니 정~말 화장도 못하고 옷도 이상하게 입은 여자가 와서
부잣집 남자를 꼬시겠다고 이렇게 스타일링을 받았대요~ㅎㅎ
몰리: 그건..!
제니: 그런데 말이예요~ 이렇게 스타일링 받고 가서는
그 부잣집 남자를 정말 꼬셨다지 뭐예요??ㅎㅎㅎ 데이트도 몇 번 하고 결혼얘기도 오갔다던데~
제니: 그래서 이성을 유혹하는 스타일링으로 엄청 유명하더라구요^^
참 신기하죠 완도씨??ㅎㅎㅎ 어때요? 남자가 보기에 정말 효과있는 것 같아요??
몰리: ㅎ...ㅎㅎㅎㅎ..아..유명..해요?
제니: 어머 몰리씨는 모르셨나봐요?ㅎㅎ
완도씨도 모르시나?ㅎㅎㅎ
몰리: .................
제니: 모를수도 있죠~ㅎㅎ
아참. 이번에 그래서 파티 이야기를 하려고 했거든요^^ 완도씨와 그 이야기 중이었는데.
제니: 새로 진출하는 분야라서 전문가도 모시고
각 지점 대표들 모두 오는 중요한 파티예요. 물론 오실꺼죠 완도씨?
완도: 아 물론 가야죠.ㅎㅎㅎ 몰리도 가도 되나요?
제니: 물론이죠~ㅎㅎ 아참. 드레스코드가 정해져있거든요^^
부담이 될 수도 있으니 옷은 제가 준비해드릴게요 ㅎ
완도: 아 ㅎㅎ정말 다행이네요ㅎㅎ 옷도 빌려주신다니.. 그쵸 몰리씨?
몰리: 응..그렇네 하하하하
제니: 그럼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완도씨 카톡으로 보내드릴게요^^
몰리: 어머 ㅎㅎㅎ친절하셔랗ㅎㅎㅎㅎㅎㅎ저한테 보내셔도 되는데^^그치 완도야?ㅎㅎㅎ
제니는 쌩하고 가버리고 서운한 표정으로 완도를 보는 몰리..ㅜㅜ
몰리: 완도야...나 저사람 별로야ㅜㅜㅜㅜ이상해ㅜ
완도: ..? 정말 좋은 분이신 것 같은데..너무 그러지 말아요 몰리씨
'아 진짜 짜증나 죽겠네'
제니는 곧바로 피터네 집으로 갑니다
마침 피터가 거실에 나와있네요
제니: ㅋㅋ뭐야? 어울리지도 않게 무슨 책을 읽고있어
피터: 너는 왜 시도때도없이 집으로와. 전화로 해도 되잖아
제니: ㅎㅎㅎ 내맘이지
이번에 일 진행하면서 몇천정도 손실 있을것같으니까 너 담당 비서한테 말해놓을게 내일까지 입금해
피터: 뻔뻔도 하네... 일을 왜자꾸 크게 벌여?
제니: 애초에 부탁한쪽이 잘못 아냐????
걔들 보니까 애까지 있던데 니가 요구한데로 하려면 일 좀 크게 벌여야지
피터: 아. 맞아 그거에 대해 좀 수정할 사안이있어.
제니: 설마 그 몰리라는 여자에 대한건 아니지???
너 진짜 걔 좋아해? 진심으로???
피터: 그건 니가.............................
...................뭐야 너 그 옷차림은???
제니: ㅎㅎ 바로알아보네???이거봐 이거~ 수상하다니까~ㅋㅋ
제니: 일이 자꾸 늘어지더라구. 알잖아 나 미적지근한거 딱 질색하는거.
피터: ...............
제니: 완도라는 그 남자 생각보다 너무 안넘어오더라구~
그래서 좀 강수를 뒀지.
피터: .............
제니: 야 너 아까부터 너무 뚫어져라 쳐다보는거 아니야???
그여자가 보고싶으면 찾아가 ㅡㅡ
피터: .......아냐 누가 보고싶어했다고 그래
제니: ㅎㅎㅎ진짜 어린애 같다니까....
됐고. 김실장님 번호 좀 알려줘봐.
피터: 니가 김실장님 번호를??? 왜?
너 내 뒷통수도 치려고?ㅋㅋㅋ
제니: 어머~ 들켰네^^
피터: 너 어렸을때부터 유명했잖아. 이사람 저사람 뒷통수 치고 다니는걸로.
제니: 말이 심하다????ㅎ 진짜 뒷통수 맞기 싫으면 번호좀 줘봐.
그 두명 뒷조사한 자료 받으려고 하는거니까.
피터: ㅎ 너 이번일에 되게 적극적이다? 너야말로 그 완도라는 새X한테 진짜 빠진건 아니지?
제니: ㅎ 넌 날 아직도 그렇게 몰라???
제니: 난 돈없고 찌질하고 그런 갖기쉬운 남자한텐 관심 없어.
뭐 너는 그런 것 같지만^^
피터: 너같은앨 우리 형이 좋아할리가...
!!!!!!!!!!!!!!!!!!
조나단도 제말하면 온다..!!!!!!!
조나단: ...?
피터: ...!!!
아 헐 !!!! 형왔다;;;
제니: 헐..뭐?????????
변★신
조나단: '뭐지 방금까지 다른여자였던 것 같은데..'
제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조나단: 다 큰 여자가 남자 혼자사는 집에 아무렇게나 들어오는거 아니야.
어서 돌아가 곧 해도 지니까
제니: 오빤 여전하다니까~ㅎㅎㅎ
어차피 가려던 참이었어. 나 집까지 데려다주면 안돼?
조나단: 안돼. 다시 회사로 돌아가봐야해. 조심히 가라
제니: ㅎㅎㅎ 뭐 어쩔 수 없지^^ 그럼 내일 우리집에 차라도 마시러와
조나단: 여자 혼자 사는 집에 아무 남자나 부르는거아냐.
조금 더 조심하면서 살아.
제니: 오빠는 아무 남자가 아니니까 부르는거야^^
내 말뜻 알지?
조나단: ......저번에도 말한 것 같지만 널 동생 이상으로 생각해본 적 없어.
바쁘다. 가봐.
제니: .......ㅎㅎ기다릴게 오빠
피터: 쟤 벌써 10년째 형 따라다니는데 솔직히 말해줄때도 되지 않았어?ㅎ
조나단: 네가 상관할 일이 아니야.
아버지가 부탁하신 자료는? 준비됐나?
피터: 내 방 거울앞에 있으니까 가져가.
조나단: 그리고 아버지께서 본가로 돌아오라고 하셨다.
다음주중에 이 집 정리하고 들어와.
피터: 그건 형이 상관할 일이 아닌데?
아버지께서는 잘 말씀드려. 나 안돌아간다고.
피터: 내 방에 있는 자료 들고 빨리 가줬으면 좋겠는데?
난 읽던 책이 있어서.
얄미운 피터를 한대 때려주고싶은걸 참고 조나단은 2층으로 올라갑니다..ㅎㅎ
'아 이건가..'
음...
.....!!
한편 피터..
그날 밤의 일을 다시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조나단은......
'하....'
'그 날 내가 조금 더 냉정했더라면..
알아채고 나서 피터를 혼냈더라면.....'
............
생각이 많아지는 저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