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뎀벼] 노래방에서 가수 되는 법..
------------------------------------------------------------------
내가 아는 후배 한명이 쓴, 노래방에서 가수 되는 법..
그 글을 아주 재미나게 읽었다.
그 친구는, 내가 만나 본 사람들중에서 가장 노래를 잘하는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쫌 건방진 말이지만 나도 노래를 쫌 한다고 생각하곤
한 것이 사실이다. 하긴, 한때는 잘 불렀지만,
요즈음 랩~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 (나이는 어쩔수 없는 벱이여~~~)
그 친구가 적어놓은 노래잘하는 법.
1. 감정조절 2. 음역조절 3. 목소리의 특징 4. 시선관리
이 네가지는 아주 정확한 지적이며
기실, 그 친구의 말대로만 하면 노래방에서는 두말없는 가수가 된다.
허나, 노래를 잘 못하는 사람이 이 네가지를 신경쓰며,
이럴까 저럴까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매우 민망스러운 일이다.
1. 감정조절 한답시고 눈을 내리깔고 분위기 파악 못하는 거라던지,
2. 음역조절 한답시고 노래방 기계옆에 붙어서 이것저것
계속 누르다가, 노래 끝날무렵에 겨우 몇마디 애처롭게 부르짖는 것을
보는것은 거의 동행인들의 고역이다.
3. 목소리 특징? 통상 그 정도를 파악할 정도면 벌써 어느정도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며,
4. 시선을 관리할 정도의 高手면 벌써 노래는 마스터 한사람이다.
그래서~~~ 그래서어어어어~~~
다뎀벼는 다음과 같이 노래방에서 가수되는 법을 제안해본다....
..........
자, 평소 노래방 가는 것이 두렵다거나,
단란주점가는 것을 다른 목적,
제 2의 목적(... 으~ 이부분은 잠시 가위질... )만을 추구하러 가는
우리 친구들이여, 한번 귓구녕을 후비고 잘 들어보시기를...
일단, 잠시 쉬고서.....
...........
...........
노래방에서 좌중의 시선을 모으는 법.
1. 되도록 처음에는 못하는 척 해라. 되도록이면 말이다.
겸손의 미덕이 최대한 발휘되는 곳이 노래방이다.
"나 노래 못해용~" 이렇게 꼬랑쥐를 내리면 누구던지,
이렇게 말한다 "에이~ 걱정마. 그러면 가수하지(어깨까지 두드리며)"
그럴때 쓰윽 마이크를 잡고 지긋이 한자락 눌러주면,
원래 공력 2배 이상의 느낌으로 필이 팍팍!! 꽂히게 되는 것이다.
2. 자신이 진정 노래에 문제가 쫌 있다고 생각하면,
트로트를 자신의 18번으로 잡는것이 좋다.
좌중의 박수를 적당히 유도하며, 간간이 에부리바디~ 까지 연호하며 말이다.
내 주위에 어떤 사람(누구라 말은 안하겠다),
적절한 수준까지 오른사람은 좌중과 일일이 돌아다니며
악수까지 같이 하며 디카의 포즈까지 취해주는 엽기적인 수준이다.
그 정도면 그 누구도 감히 노랠 못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내가 아는 전 직장의 모모 차장님은
김흥국의 "59년 왕십리"를 전가의 보도로 휘두르는데,
이분이 사실 어느정도의 음치인것은 아는사람이 다 안다.
하지만 절대 노래방에서 킹의 자리를 내어놓지 않는 사람이다. 왜!!
트로트를 적절히 잘 활용하기 때문이다.
좌중을 잘 이용한다는 말이다.
자~ 다시한번 얘기한다.
노래에 자신이 여엉~ 없는 사람은,, 트로트를 공략하라.
설운도, 태진아, 송대관.. 아무나 좋다.
(아참..... 현철 노래는 조금 어려운 편이니 피하는 것이 좋을듯..)
3. 같이 간 일행중에서 가장 이쁜(섹시한), 혹은 돋보이는 사람을
타켓으로 삼아라. 그 사람을 주 타켓으로 노래방에서의
처신을 하게되면 좌중은 자연히 그대의 눈에 들어온다.
믿기 어렵다고? 믿져야 본전이니 내 말대로 한번 해보기 바란다.
단, 너무 껄떡거린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하게되면,
오히려 마이너스이니 3번의 노래방 공략법은 약간의 주의를 요한다 하겠다.
4. 절대 오버를 하지마라.
간혹 자신의 오버로서 노래부분에서의 부족분을 만회할려는
우매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다시 한번 말하거니와
오버는 노래방에서는 반드시 피해야 하는 금기사항이다.
노래방에서의 금기 2가지 : 하나는 오버, 또 하나는 껄떡거림..
이 두가지는 반드시 피하도록..
다뎀벼가 나름대로 아주 행동하기 쉬운 몇가지 지침을 말하였는데,
사실 진정한 노래방의 고수가 되기위해서는 어느정도의
투자가 따라야 하는것은 기본이며. 필수 불가결한 요소는 자신감이다.
겨우 몇번 가서 한 두어번 찌그러짐을 당하였다고,
쉽게 포기하여서는 절대로 공략이 되지 않는다.
강조!! 강조!! 또 강조하건데,
최대한의 무기는 자신감임을 절대 잊지 말도록.. 자!신!감!
이까지 글을 썼는데 몇명이 속으로 얘기할 것이다.
문디 쉐히~ 말은 청산유수로 지껄이는데, 자기는 노래를 잘하나?
물론 이해한다. 그 부분에서 나 역시 아주 떳떳하다고는 말할수 없으나,
궁금하면 한번 찔러보기 바란다. 다뎀벼를... 절대로 빼지는 않으니..
음하하하하하~~
아뵤~~ ^^v 다뎀벼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