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참 혈압 오르네요
어디지점인진 말 안하겠으나..
제목의 그 편의점입니다
기운이 없으므로 음슴체 갈게요
다른곳은 잘 다니고 여태껏 편의점 다니면서 한번도 클레임이란거 걸어본적도 없음
아침 출근길에 항상 불친절하지만 회사랑 가까워서 그냥 저냥 다녔던 그 편의점을 오랜만에 감
나름 좋은것좀 마셔보자고 아임리얼 자몽과 키위맛 두개를 사서 계산대로 감
요새 세븐일레븐 씨유 지에스 등등 편의점마다 할인,적립 둘다 되냐 안되냐가 다 다른데
헷갈려서 여기 할인 적립 둘다 가능한지 물어봄
그 직원분 ㅇㅇ 다됨 이라고 함
그래서 카드 뭐부터 드리면 되냐 하니 "암거나 주셈" 이라고 함
포스기에 대해 일자무식인 나는 그냥 보이는대로 적립카드 내밈
직원분 바코드 찍더니, 바로 할인 달라함
할인 내밈
그랬더니
직원 : 이거 사용해지된 카드라고 뜨는데요
????
엊그제도 쓴 멤버쉽 카드인데 갑자기 해지라니... 이해가 안감
나 : 몇일전에도 썼는데 안될리가 없는데요.. 한번 더 확인좀 해주세요
직원 : 아니 제가 거짓말을 하겠어요? 다시 확인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거에요
나 : ?? 혹시 다른거 찍으셨거나.. 포스기 잘못된걸수도 있지 않나요?
직원 : 아나, 포스기 보여드리는게 안되는건데;; 정 의심가면 보세요. 이봐요 정지해지!!라고 나오잖아요
나 : 그렇게 나오긴 하는데,, 혹 점장님이나 다른분께 한번 더 여쭤봐 줄 수 없는건가요?
(솔직히 의심이 간게, 할줌마인데 그분이 전부터 계산도 엄청 더디거니와 너무 실수를 해서 믿음이 안감)
직원 : 아니 내가 아니라 누가 와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라니까요? 안된다고요. 안되는 카드라니까요
위 말만 도돌이표처럼 시전
진짜 생전 처음으로 음료수 두개 사려다 혈압 오름...
알았다 하고 그냥 본사에 물어보면 되겠죠? 이러고 나옴
본사 전화해서 상황 설명하다 생각해보니, 암만 생각해도 상식적으로 할인부터 하고 적립하는게
맞지 않나 싶음.
물어보니 그 직원이 그냥 카드를 반대로 찍고 실수한건데 도리어 짜증까지 낸거임.
죄송하다 교육하겠다 하고 끊긴했는데.. 진짜 이거말고도 몇건인지 모르겠음..
그 편의점은 내 평생 다신 갈일 없을듯,
편의점 직원분들 고생하는거 알고 진짜 애지간하면 불편해도 그러려니 하는데
이건 좀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