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같은 아침에 반복이었습니다 와이프가 전화하기 전까지는요....
저와 저의 와이프는 안산역 근처에서 편의점을 운영중입니다.
야간알바생과 교대하기위해 와이프는 운동도 된다며 페달로(안산시 유료 대여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을 했더랬지요...
아침에 출근 하겠다며 "다녀올게" 하며 나가더군요.
그런데 10분정도 지난후 와이프에게 전화가 왔어요.
힘 하나 없는 목소리로요..
자기가 있는곳으로 빨리 휴지가지고 나와달라구요..
저는 이때까지만 해도 1년에 한번정도 올수 있는 급 응 인가 하며 차를 몰고 나갔지요.
갔더니 와이프가 고개를 숙이고 잔듸에 앉아있더라구요...
차에서 내려 와이프를본 저는 3분간 움직이지도 못했어요..
턱밑으로 피가 철철 나오고있었으니까요..
자세히 보니 자전거 앞 케리어 부분이 주저 앉으며 앞 바퀴에 제동을 걸어 자전거가 전도 되었던거에요...
정비불량으로 전도되며 턱이3센티 가량 찢어졌더군요...
급하게 자전거와 와이프를 싣고 병원 응급실로 향했어요...
와이프는 응급실에 앉혀놓고 접수를 기다리는데 접수하지말라며 전화가 오더군요...
흉터가 생길수 있으니 성형외과로 가서 봉합해야 한다구..
다시 병원을 나와 차를타고 이동중에 페달로 차고지에서 점검 하시던 직원분을 보고 차를 세워 얘기를 했죠.
그 직원분도 자전거와 와이프를 보더니 미안하다며 콜센터 전화 번호를 알려주더군요...
콜센터와 통화후 담당자라며 전화가 걸려 왔더라구요..
대뜸 보험처리를 해주겠다네요....
보험처리는 보험처리인데 다친사람 안부나 상태를 먼저 확인하지도 않고 대뜸 보험처리 해주면 되지 않겠냐는 답변...
화가 난 저는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구 따졌지요...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보험처리 해주겠다...
안산시와 페달로를 믿고 대여 자전거를 타는데 정비 불량으로 사람이 다칠수가 있냐고..
그랬더니 담당자 대답이 ' 4명이서 자전거 1000대를 관리해서 어쩔수 없다' 라는식으로 답을 주네요......
그리고 계속 보험처리는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잘난 보험한도가 얼마냐고 물으니
뒤적뒤적 하면서 한참 시간을 끌더니...
대인2천만 대물2천만 이라더군요...
이런식이면 페달로(안산시 유료 대여 자전거)는 복불복이란 말인듯하니 항상 확인하고 자전거를 빌리시면 근처 샾에가서 점검 받으시고 운행 하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사진 첨부 합니다...
약간의 혐짤이 나올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