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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Arrow 18 Mission Logs: Lone Ranger. Archive Six: Surprises (2257.10.26-3 ~ 27)
임무 일지:
2257년 10월 26일
보충(SUPPLEMENTAL)
뭐, 유니콘이 초능력자가 아니란 것은 확실히 알겠다. 트와일라잇이 다시 그녀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것 때문에 말없이 나를 노려보고 있다. 그러나 잠깐 그녀의 ‘마법’은 사용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나는 아마 이 일지를 평온하게 끝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정말로 내 암호를 바꿀 필요가 있다. 그녀는 사진 기억력(photographic memory) 혹은 어떤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그녀는 자신의 일지 항목을 타이핑하기 위해 용케 내 암호를 뚫고 로그인한 것처럼 보인다.
제길…(Sheesh…)
그녀에게 선을 넘는 일의 중대함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녀가 말한 것은 매우 맞는 말이다. 나는 그곳에서 잠시 이성을 잃었었다. 22일의 그 사건 이후, 트와일라잇은 그녀가 프린세스 헤븐에 대해 의미했던 것을 보기 위해 다음 달 일찍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당신이 위의 일지에서 아마 알아챈 것처럼, 나는 여전히 그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나는 거기 서 있었고 프린세스 헤븐이 ‘태양을 띄워 올리는’ 동안 지켜보았다.
비유적인 의미가 아니다. 우리는 고대 신화, 그리스 신, 초자연적인 방식의 ‘극적인 몸짓을 취하자 때 맞춰서 해가 튀어나오는’ 종류의 일출을 이야기하는 중이다.
그리고 그녀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나는 그녀의 백성을 속이기 위한 시간을 잘 맞춘 눈속임(well-timed trickery)일 뿐이라고 믿지 않으려 했지만, 그러자 그녀는 일출을 멈추고 지평선에서 앞, 뒤로 되돌리는 능력과 그리고 몇 가지 다른 동작들을 단지 그녀가 진짜 조종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보여주었다.
내 생각엔 그러고 나서 내가 신경쇠약에 걸린 것 같다.
당신이라고 안 그랬겠는가? 거기(역주: 지구의 GSA 사무실?) 앉아서, 내가 말한 걸 읽는 것이 바로 앞에서 그 일이 일어나는 걸 보는 것과 같은 충격을 주진 않는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아마도 당신은 (그 정도로 충격받진) 않았을 것이다. 아마도 당신은 내 정신상태에 의문을 가질 테지. 나도 내가 그랬다는 걸 안다. 젠장, 아마도 그 코카트리스가 날 노려봤을 때부터 난 정상이 아니었을 수 있다. 내내 환각을 보고 있었던 건지도…
다시 진정해야겠다. 트와일라잇 스파클은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지만 여전히 내 머리는 때릴 수 있다.
어쨌든… 의의(implications)는. 태양을 조종하는 것에는 단순히 낮과 밤의 주기를 좋게 유지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 항성계는 천동설(geocentric) 모델을 따라 동작한다는 사실이다 (고대인들(Antiquity)이 만약 이것에 대해 알았다면 졸도했을 것이다). 항성은 ‘행성’을 돌고 있다, 그 반대로가 아니라. 이 체계의 평형(equilibrium)을 유지하는 힘은 틀림없이 거대(colossal)할 것이다. 그리고 거기엔 수 초 만에 태양 크기의 별 하나를 통째로 몇 도(역주: 각도) 상승시키는 것과 관련된 가속 계수(acceleration factor)도 있다.
언젠가 나는 그것에 대한 의문을 풀어나가기 시작할 수 있게 되겠지만, 지금은, 내가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최선은 유니콘 염동력이다. 프린세스 헤븐과 프린세스 문은 둘 다 크고, 나머지 포니와 다른 종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들이 훨씬 더 강력한 형태의 유니콘 염동력을 소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비록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뭐, ‘신적인(godlike)’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방위부서의 누군가 아마 이것을 볼 것이고 이것이 미칠 수 있는 위협수준이 어떤 종류인지 밝혀내려 할 것을 알고 있다. 내 생각에 그것은 생각할 필요도 없다. (I think it’s a no-brainer.) 우린 당신에게 ‘별’을 던져버릴 수 있는 생물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염려하는 한에서, 그것에 적대하는 짓은 바보짓과 전 지구적인 수준의 어처구니 없는 자살행위 사이의 어딘가에 위치한다고 말하고 싶다.
심각하게 말해, 그것은 단지… 모르겠다. 너무나 많은 의문이 있다. 그리고 난 완전히 지쳤다. 며칠 간 쭉 이런 상태였다. 그때 이후 심지어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한 것 같고 그 포니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기억하지 못한다. 내 추측에 이 세계가 어찌나 지구와 닮았던지, 나는 안일해졌고 이 항성계가 단순히 근본적인 수준에서 얼마나 이상한지를 잊었던 것 같다. 처음부터 그것은 내가 이곳에 있는 이유 전부인데도.
원점으로 돌아가서 이 일을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한다.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합리화할 수 있기 전에, 아마 조금씩 단편적으로 사물을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이 항성계에는 체계가 있다. 따라서 만약 내가 느긋하게 한 번에 한 단계씩 받아들이면,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아마 내일부터 어떻게 보통의 천체 모델(normal celestial model)이 작동하는지 스파클과 정보 교환을 시작할 것이다. 만약 내가 ‘왜’ 케플러의 행성 운동 법칙(Kepler’s laws of planetary motion)이 아니라 포니가 항성계를 조종하는지 밝혀낼 수 있다면, 아마 그들이 ‘어떻게’ 하는지 밝혀내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잠을 자야만 한다. 트와일라잇이 이 꿀 냄새가 나는 이상한 음료를 만들어주었다. 그녀는 잠을 더 잘자고 신경을 진정시키는 것을 도와줄 것이라고 한다. 그게 필요한걸 신도 아시는군. (God knows I need it.)
임무 일지:
2257년 10월 27일
트와일라잇이 어제 준 것에 뭐가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시속 백만 마일로 질주하는 정신상태로 나흘 간 불면증을 겪은 이후, 지난 밤엔 지금까지 중 최고로 잘 잤다.
또한, 일어나서 내 발치에서 잠시 눈을 붙인 트와일라잇을 발견하는 것이 상당히 귀엽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묘한 종류의 감정이다. 당신이 괜찮을지 확인하며 걱정하다 잠이 든 애완동물/여동생/딸(역주1)을 가진 것 같은. 그녀가 지금 여기서 이걸 읽고 있지 않아 기쁘다. 그건 좀 오글거린다(sappy). 그리고 당신들이 이걸 읽을 때에는, 이것에 관해서는 한마디도 듣지 않길 원한다.
그렇게 오늘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해 생각했다. 어제 항목에서 말한 것처럼, 어떻게 공주가 O.C. Prime의 움직임을 조종하는지 밝혀내는 데 착수하기 전에, 나는 먼저 ‘왜’ 포니들이 그것을 조종하고 있는지 알아내야 한다.
이것은 중요하다. 자연적인 행성운동 하에서는, 이 세계는 자신의 축을 중심으로 자전하고 있어야 하고 항성을 공전하고 있어야 한다. 지구와 매우 흡사하게. 그러나 현재 배치에서는 이 항성계는 완전히 물리학적인 우스갯소리다. 만약 뭐든지 이 항성계를 함께 고정하고 있는 것이 불안정해지면, 항성은 마지막으로 관측된 움직임에 기초한 임의의 방향으로 날아가 버렸을 것이다. 그와 동시에, 행성은 정상적인 공전 메커니즘이 박탈당하고 오베르트 효과(Oberth Effect)가 치고 들어온 순간 심우주로 힘껏 던져졌을 것이다.
그것은 포니들이 이 항성계를 천체 단위의 테더 볼 게임(tether ball, 역주: 기둥에 매단 공을 라켓으로 치고받는 게임)처럼 구성한 이유가 있다는 걸 의미한다. 아니라면, 그들은 훨씬 덜 위험한 천체 배치를 이용하고 있었거나 혹은 있었어야 한다.
내 생각에 ‘별과 관련한(stellar)’ 이유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만약 근처의 별들의 움직임을 지도상에 펼쳐놓는다면, 항성을 붙잡아 주위로 빙빙 돌리는(slinging) 것을 실질적으로 타당하게 만들 천체 단위의 위기상황들(celestial close calls), 혹은 다른 대격변 사건(cataclysmic events)이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만약 트와일라잇이 내게 어떠한 고대 포니 역사라도 구해준다 해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곳에도 역시 단서가 있을 것이다.
트와일라잇이 떠난 후, 오후에 레인보우 대시가 왔었다. 최근 들어 그녀를 더 자주 보고 있다. 비록 지난 며칠은 그녀를 즐겁게 해주거나, 즐길 상태가 아니었지만. 그때 그녀는 내가 레이븐호에서 나와 내 추측에는 ‘정상적인’ 점검 일정을 돌아다니는 것을 봐서 행복한 것 같았다. 나는 랜딩기어의 타이어 주변에 잡초가 자라고 있는 걸 발견했다. 그것은 몇 초 동안의 호버-쓰러스트(hover-thrust, 역주: 수직분사?)로 해결할 수 있었다.
그래도 그 페가수스는 즐겁게 해주기 쉽다는 걸 증명했다. 내가 마지막으로 그녀를 우주선 안으로 들였을 때 그녀에 대해 알게 된 것 다음으로, 몇몇 우주항공 비디오를 던져주는 것이 그녀를 한동안 열중하게 했다. 내 생각에 아마도 포니어로 ‘멋져(awesome)’을 알아들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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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 테이저를 주고받는 트왈라와 랜디.
랜디가 본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묘사됩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속임수라며 믿지 못하는 외계인에게 “훗, 그럼 이건 어때?” 하며 트롤링을 시전하는 트롤레스티아 공주가 연상됐습니다.
그리고 태양을 움직일 정도의 염력이면 할 수 있는 게 참 많죠. 그 힘으로 바닷물을 압축하면 핵융합을 일으킬 수 있을 겁니다. 석탄을 압축하면 다이아몬드로 만들 수 있고요… 그래서 보석이 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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