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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느덧 오유를 한지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일단 야권의 쇄신을 지지합니다만, 단일화 과정을 지켜보고 어디 잘 하나 두고보는(?) 스타일이기도 하지요.
선비^^?로서 오유가 좀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들을 적어봅니다.
1 후보를 비방하는 데에 근거를 달았으면
이명박 대통령 페이스북에서 강아지를 안고 있는 사진에, 대통령을 강아지와 동격화 하는 댓글이 지탄을 받은 바 있죠.
이와 같습니다. 분명 박 후보가 비판을 받을만한 것은 매우매우 많긴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오유 분들만큼 시사 배경지식이 없어, 일방적인 야권 지지 사이트구나로 보일 수 있습니다.
"15년간 여성정책은 거부해오고 '강자'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제와 여성대통령이라 하는 것은 위선 같다"
"3년전 자신은 24시간 투표시간을 주장했고, 이것이 국회예산처 연구로 2012년 심의가 끝나 야권이 주장하는 것이다"
이런 근거를 단 비판이라면 유동적으로 오유를 들어온 사람도 아 이래서 비판하구나 수긍하리라 생각합니다
2 오유 또한 '단 하나의' + '미디어'임을 인식했으면
오늘의 유머가 100만 이상 회원을 가진, 디시-오유-웃대 11살 넘는 3대 장수 대형커뮤니티임엔 분명합니다.
하지만 100~200개 TV채널 / 3대 거대포탈 / 주요 30~50개 커뮤니티 중 하나인 것도 분명합니다.
여당 후보가 이러한 망언을 했다더라, 야당은 많이 비난 받았는데 여당은 왜 아닌가. 보통 이러한 논지로 까이지요.
하지만 매일같이 수많은 포탈과 뉴스채널에서 정치적 이슈로 공방이 일어납니다. 서로가 수많은 망언을 하지요.
"아니 도대체 젊은이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도대체 노년층이 왜 저런 정당을 지지하는가"
이는 미디어를 좁게 접하면서 정치색이 해당 미디어들에 굳어져가기 때문입니다.
전투가 아닌, 전장을 보시길 바랍니다. 여론조사와 자신의 인식이 괴리될만큼 특정 미디어에 몰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3 단일화에 있어 특정한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자제했으면
최근 '대통령의 애완동물', '대통령의 자격요건' 등이 시사글은 분명 아니므로 유머자료로 올라옵니다.
그런데 이러한 글에 '문재인/안철수가 딱이네' '안철수/문재인으로 단일화했으면' 이런 댓글이 간혹 눈에 띕니다.
새누리당의 말처럼, 아직 둘의 합은 1+1=1.7입니다. 어느 쪽으로 단일화하던 0.3은 빠져나가는 단계에서, 이런 글은 두 후보 지지자들 사이를 이간질 시키는 것처럼도 보입니다...
게다가 최근의 민주당은 소개팅 한 번에 단일화 다 된양 하는 행동을 하기도 해, 안/문 두 후보가 이를 자제시키기도 하죠.
이러한 시점에서 진정 야권을 지지한다면, '어느 후보가 이러이러하였으면' '민주당이 이러이러한 점을 수용했으면' 등 "의제를 제시"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4 유머자료게시판엔 유머자료만, 시사게시판엔 시사만
'역대 대통령의 헤어스타일/애완동물' '오세이돈' '도지삽니다' '세 후보와 이 대통령의 먹방'
한 이 정도 라인까지가 유머자료일 듯 합니다.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것을 해학, 일부가 웃지 못할 것을 풍자라 한다"라는 한 개그맨의 명언이 두 게시판의 분리기준으로 봅니다.
"분노를 자아내는" 자료는 유머자료가 아닙니다.
"뭐뭐 하는게 유머"라는 자료가 많이 올라오는데.. 전 '유머'에 적합하지 않으면 반대를 드립니다. 슬프던, 분노할만한일이던...
삶에 지치고 오유 들어와서 작은 희망 갖고 나가는 대학생-직장인-신혼주부의 웃음을 한숨으로 만들지 말도록 노력합시다.
P.S.1. 자신이 싫은 후보를 지지한다고 투표를 방해한걸 영웅담 삼지 말기를
투표 뒤에 "난 부재자투표를 하고, 투표당일 부모님과 여행을 갔다"를,
일부 야권 인사의 "이래서 일정 노년 연령이 지나면 투표권을 제한해야"를 영웅담으로 삼지 않길 바래봅니다.
국민의 투표율이 높아야 위정자들이 고개를 숙입니다.
P.S.2. 세 후보의 행적과, 정책공약과, 주요발언을 정리합시다
진실의 적은 신화입니다. 어느 후보가 되도 세상은 급변하지 않습니다. 정치가 당신의 삶을 잠식하게 하지 마세요.
내일 토요일, 안철수 후보가 약속한 정책종합발표일입니다. 사소한 네거티브(전투)가 아닌 정책(전장)을 보세요.
시사게시판에 선비심(?)을 살려 장문의 버르장머리 없는 글을 남겨봅니다 ^^
예전과 같던 깨끗한 오유, 서로가 배려해주는 오유의 모습을 오유만의 문화로 계속 살려나갔으면 합니다! ^^
(비판 경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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