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는 한국말
영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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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이해 못하신다면 리플 보시고 이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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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에는
정말 거구의 몸을 지닌
아이
아니
괴물이 있다-_-
그놈의 신화중 하나로
그놈을 알고 지내게 된 후 얼마 안있어
울 학교는 야자를 하는지라ㅠ ㅠ
석식을 먹는데
그놈이랑 밥을 받고
자리를 앉아서 밥을 먹는데
갑자기 그놈이 사라지더니
우당탕!
소리가 나더라-_-
일어나서 보니까
놈이 넘어져 있는데
의자가....
다리 4개가....
전부 휘었다-_-;
아주 한방향으로 휜것도 아니고
정말 주저앉은것 처럼
쫙 펴저서 휘었더라-_-
계속 큭큭 웃으면서 자리에 앉았는데
쿵 쿵
뭐야 이거
다시 일어나서 보니까
의자가 안 들어간다-_-;;
이미 넘어졌을때 부터 다른 사람들 보고 있었는데
의자까지 안들어가니까
아주 여기저기서 뒤집어지더라-_-;;
그날 웃겨서 밥도 못 먹고
(정말 밥이 안 넘어 갔다
계속 웃으면서 먹느라...)
그렇게 지내는데
며칠 전 일이다.
이놈의 학교가
전기세 많이 나간다고
창문쪽이랑 교탁쪽 형광등을 뽑아갔다-_-
더러워서-_-
다 빼진 않고
2개 낄수 있는 거에서 한개만 뽑아가서
자리가 텅 빈-_-
그런 꼬라지가 됐는데
석식먹고 교실 오니까
울반얘들
높이 뛰기 하고 있더라
아시는 분 아시지만
학교에서 높이 뛰기란
냅다 뛰어서 천정에 손 닿기
(재주 좋으면 손끝이 아니라
손바닥을 닿게 해서 부러움을 산다-_-)
그래서 나도 놀려는데
그놈 왈
"나 한번 해볼래!"
순간 정적
그리고 한놈 왈
"미친x 저거 스텐드나 닿아봐 ㅋㅋ"
그러자 그놈
자극 받았는지-_-
앞문 열고
복도에서부터 전력 질주 하더라-_-
그리고
도약~!
오!!!!!
닿았다~!!!
그런데.....이놈...
긴장했는지
기뻐서 그랬는지
자기도 모르게
스텐드를 꽉 잡앗다-_-
..................
관성의 법칙이라고 아시는가
차가 급정지하면 앞으로 쏠리는 거 같은거 말하는 건데
녀석이 달려오면서 얻은 속도
더하기(+)
잡았지만 그놈의 속도로 인한 관성
더하기(+)-_-;
놈의 몸무게-_-
더하기(+)-_-;;
놈의 힘-_-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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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참사!!!!!
우지지직!
그런 소리 나더니-_-
녀석 앞으로 날아가면서
그 스텐드도 같이 날아가더라-_-;;
스텐드가 천정에서 뜯어지면서-_-;;;;
전선들도 같이 나오더니-_-;;;
그나마 달려있던 같이 떨어져 나오던 형광등은
궤도이탈-_-;;
혼자 저 멀리 날아가서 깨지고-_-;;
스텐드 주위에 있던 천장 타일
역시 같이 뜯어지고-_-;;
뭔가 후드득 떨어지더니-_-;
뭐 드시는분 긁지 마세요!
쥐 바퀴벌레 시체들-_-;;
하필 치워놓은 교탁이
딱 녀석(매달린 놈)의 궤도에 맞아서
교탁에다 드랍 킥을 하고-_-;;
그 덕분에
교탁이 아주
인수분해 당하고-_-;
이윽고 넘어지면서
책상을 부여잡는 바람에
책상도 와장창 넘어지는-_-;;
대참사가 일어났다.
이윽고 그놈의 마지막 한마디.
긁었으니 추천
악 아냐!-_-;;
봤냐?내가 날았다 캬캬 날았어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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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x-_-+
우리 그날 학생부장한테
기물파손방관죄-_-라는
별 그지같은-_- 죄목으로 인해
군대신고식치르고
껌 띠고 청소하고
별 쑈당을 다 쳤다.
정작 범인은
우리와 같은 노동을 하면서
내가 날았어 ㅎㅎ 내가 헤헤
라고
쳐 맞을 짓을 골라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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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대사전 출처)
하이텍시:보통 비싸면 귀한 것이 정상이나 어찌된 일인지 학교에서
가장 흔히 보는 펜 중 하나. 높은 품질로 사랑받고 있으나 땅에 잘못
떨구면 병신이 되는 치명적 약점으로 인해 주인에게 원한이 있는 사람에게
있어 대표적 희생양이기도 하다. 다 써서 버리는 경우는 드물다.
교탁:선생들의 화풀이로 좋은 대상.학생들보다 더 많이 맞는 대상은
교탁이 유일하다.
의자:걸상이라고 불리는 존재로, 학생의 몸무게에 의해 주저앉을때
삶이 다한다.
급식:가장 싸면서도 위험한 음식. 그러나 이것을 먹기 위해서는 엄청난
경쟁율(거짓말 조금 보태서 수능 돌파와 맞먹는 경쟁력)을 뚫어야 하며
정작 받고나면 실망을 금치 못한다. 만약 당신의 친구가 "오늘은 왜 이리
안 좋아"라고 말하면 "언제나 안좋으니 당연하지! '오늘'이라니!"라고
일깨워 주길 바란다.대개 모든 학교가 전날 쓴 음식을 재활용하여 만드는
경우가 다반사이다.(오늘 소고기 반찬나오면 내일은 고깃국)
미리 조언한다.식단표보고 좋아하지 마라 맨 밑에 코딱지 만하게 써있는
'본 음식들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를 꼭 숙지하여 항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길 바란다.
자연선택설:적자생존과 생존경쟁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이론
달리기가 빠르고 몸싸움에 능숙할수록 급식줄의 앞쪽에서
살아남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자연선택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