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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의 문지기
"모두 정지!"
기사단이 멈춰섰다. 성 문 앞에는 신비한 문양의 돌 무더기가 쌓여 있었다.
혼자 다가가기 시작했다.
"기사님!"
"전원 기다려라"
오르텔 성의 반란은 분명 허위이거나 잘못된 사실일 것이다. 만약.. 진실이라면 아글란이 우리를 공격하겠지
쿵..
돌 무더기가 한 조각씩 떠오르기 시작했다.
"아글란이 움직인다!"
"전원 전투 준비!"
뒤쪽에서 다급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정말입니까.. 정말 반란을 일으키신 겁니까.. 잉켈스님..
그리고 거대한 몸체를 일으킨 아글란이 눈 앞에 보였다.
"기사님!"
콰직
병사 한 명이 나를 붙잡고 뒤로 끌어냈다. 그 자리에 아글란의 팔이 성의 길을 파괴하며 땅에 박혔다.
"중앙.."
"예?"
"몸통의 정 중앙을 노려라.."
-
'자네만 알아두게 분명 이걸 말했다는걸 알면 실베린이 길길이 날뛰겠지만 말이야 자네는 아글란의 동력원이 궁금하지않나?'
'예?'
'궁금하겠지 아글란의 가슴팍에는 마법 광물이 박혀있다네 그게 아글란의 동력원이지 다른 관절에도 있지만 중간의 동력원을 파괴하면 아글란은 무너져 내린다네'
'그렇군요. 이런 사실을 저에게 알려 주셔도 괜찮으십니까?'
'자네니까 알려주는 것 아니겠나 자네가 이곳으로 쳐들어 올 일이 있겠는가? 하하하하'
-
저도.. 잉켈스님도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나 봅니다...
"몸통의 정 중앙을 노려라!"
"폭탄을 던져라! 점착폭탄을 던져!"
아글란이 땅에 박힌 손을 끄집어 낸 후 병사들이 모인 곳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병사들의 손에 들린 폭탄이 하나 둘 날아가기 시작했다.아글란 몸체에 맞아 튕겨나오는 것도 있고 잘못 던진 것인지 몸통이 아닌 팔과 다리로 가는 것도 있었다. 그래도 대다수는 몸통을 향했다. 그리고..
쾅! 콰광!
"크오오오오오오!"
아글란이 울부짖었다. 신비한 문양의 돌이 파편이 되어 허공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몸통의 겉 부분이 터져 나가며 안쪽의 푸른 마법 결정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글란의 팔과 다리도 겉 부분이 터지며 푸른 빛을 보이고 남은 돌에는 폭탄이 터지며 그을음을 남겼다.
"..."
아글란이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재빠른 대처 덕분인지 아직까지 사상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누군가가 던진 폭탄이 아글란의 몸통에 정확하게 꽂혔다.
펑!
"그오오오오!"
푸른 광석이 터져 나가며 아글란의 몸체가 걷잡을 수 없이 허물어져갔다. 아글란이 소리를 내며 넘어졌다.
팔 몸통 다리 어느 하나 성한곳 없이 그을음이 생기고 신비로운 문양이 터지며 참담한 모습을 들어냈다.
"그오오오....."
아글란의 몸체가 하나 둘 떨어져 나갔다. 남은 팔 다리를 휘저어가며 어떻게든 우리를 지나가지 못하게 하려는듯
남은 힘을 쥐어 짜내며 성문을 자신의 떨어져 나간 부속품으로 막기 시작했다.
"아글란이 쓰러졌다!"
병사들의 환호성을 질렀다. 모두가 기뻐하고 있었다. 아글란을 오르텔 성의 문지기를 아무 사상자도 없이 쓰러뜨린 것에 본인들도 놀라운듯 소리를 지르기시작했다. 나는 아글란의 쓰러진 몸체에 다가갔다.
"..."
몸체에 손을 대자 그을음이 묻어 나왔다. 아글란은 더 이상 움직이지 못했다.
"미안하다..."
조용히 속삭였다. 별안간 눈물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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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글을 다듬는다고 다듬어 보는데 만족스럽지가 않네요...
저번 글에서 한번에 3편식 올리겠다고 했었는데 1~3 이후 4부터는 편당 내용이 길어질것 같아서 결국 1편식 올리게 되었습니다.
계속 해서 말을 바꾸는것에 대해서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댓글을 먹고 살아요..)
-문체에 대한 비판이나 이상한 표현 오탈자 등에 대한 지적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