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눈 깜박거리는 것도 짜증나wwwwwwwwwwwwwww
3
너 때문에 혀가 성가셔.
그러고 보니 숨 쉬는 것도 의식했더니 뭔가 기분 나빠.
4
심장 소리도 신경 쓰면 위험해.
5
예전에 호흡 의식했다가 세 시간 동안 잠 못 들었어.
6
머리카락이 귀 뒤에 스치는 것도 진짜 짜증나.
7
발가락 의식하면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가(`;ω;´)
12
>>7
이 자식이이이
184
>>7
으악~ 기분 나빠, 떨어져!
217
>>7
발가락 사이에 책상 다리나 막대기를 끼워서 간신히 안정을 되찾았다.
11
공중 그네냐
* 역주. 공중 그네는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책 제목입니다. 웬 돌+아이 같은 정신과 의사가 강박증 환자들을 치료하는 내용인데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13
자면 낫는다.
하지만 잘 때 팔이나 다리 위치가 신경 쓰일걸?
15
너희들이 이런 쓸데없는 일 하니까 나까지 피해를 입잖아.
16
호흡을 너무 의식해서 다른 사람 앞에서는
숨을 잘 쉴 수 없었던 적이 있어.
19
이 스레 읽다보니까 내 거시기가 신경 쓰여.
20
급하게 팬티를 벗었다.
23
어디 안 가려워?
진짜 아무데도 안 가려워?
24
침 삼키는 게 신경 쓰여, 위험해www
27
그렇게 자기 몸의 세세한 부분을 의식하다보면
점점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아?
의식이랑 몸이 조금 분리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28
너희들 이마 가운데 좀 의식해 봐.
가렵지?
33
>>28
그만해
35
이마가 너무 이상해~
39
>>33->>35
이거 무지 심하지 않아? 난 이걸 유아기 때 발견했어.
지금은 어느 정도 가려움을 제어할 수 있지만
유아기 때는 그런 힘이 없어서
가려움과 필사적으로 싸웠다구.
48
>>39
나는 가렵기보다는 느낌이 너무 이상해.
이상하다는 말로 밖에 표현을 못 하겠어.
이 느낌, 대체 뭐야?
31
수업시간에
인체에 대해 배울 때였는데
「내 몸에 내장이 들어있구나」 하고
내 배 안에 있는 심장 같은 걸 상상했다가 토할 뻔 했어.
내 몸 안에서
뭔가 꾸물거리는 느낌 때문에.
34
으아아아아아아악 그만해애애애애애애애애
37
전철에서 졸다가 문득 깨보면 내가 혀를 깨물고 있더라.
나만 그래?
167
>>37
나 발견
38
어라∼?
다들, 목에 작은 기포가 들어 있는 것 같지 않아?
43
잘 때 손가락끼리 맞닿아 있는 걸 의식하면 기분 나빠.
특히 여름에.
49
잘 때는 그냥 눈꺼풀을 감고 있을 뿐이잖아?
눈꺼풀 뒤쪽을 계속 보고 있는 거잖아?
어느 정도 수축은 하겠지만 안구는 그대로잖아?
잘 때 안구를 어떻게 하면 되는 거야?
어느 쪽을 보면 되는 거야?
잘 때는 그냥 눈꺼풀만 감고 있을 뿐이잖아.
51
>>49 넌 안구 운동도 모르냐!
222
>>49
내 눈꺼풀 뒤에는 우주가 있어.
별과 별 사이를 무지 빠르게
날아다니는 느낌으로 보다 보면
어느새 잠이 드는 거야.
50
다음날 일찍 일어나려고 평소보다 빨리 잘 때
「어? 나 평소에는 잘 때 무슨 생각하면서 잤지?」
52
한쪽 오금(무릎 뒤)을 만지면 다른 한쪽 오금이 저리지 않아?
64
아~ 나만 이런 걸 의식하는 게 아니었구나~
70
이런 병, 진짜로 있어.
강박증이라고 불러.
시야에 걸리는 자기 콧등이 신경 쓰인다든가 하는 거.
72
>>70
으아아아아아아아
코가, 코가 거슬려! 뭐야 이게!
73
자기 인생이 신경 쓰이는 병은 무슨 병이야?
74
>>73
그것도 인생에 대한 강박증이야.
78
가끔 자기 혼자 규칙을 만들어서 놀지 않아?
00이 정확히 3번 울 때까지 00을 계속 한다든가.
요즘은 안 하지만.
85
>>78
나는 횡단보도 다 건널 때까지 숨을 멈추는 놀이.
82
침 삼키는 소리가 다른 사람한테 들리지 않을까 의식하면…
83
지네한테 「그렇게 다리가 많은데 서로 안 엉키고 잘 가네」라고 말했다.
그러자 지네는 갑자기 걷는 걸 신경 쓰다가
다리가 서로 얽혀서 시궁창에 빠졌다.
이런 이야기도 있어. 출처는 까먹었지만.
88
옆으로 누워서 잘 때
팔 위치가 신경 쓰여서 못 잤어.
팔이 눌리는 느낌이 너무 기분 나빠.
99
>>88
있어, 있어.
93
다들 그런 걸 겪는 거야?
난 둔감해서 다행이다.
95
큰일났다.
평소에 주먹을 어떻게 쥐었는지 까먹었어.
96
이런 걸 연구한 유명한 의사도 있어.
모리다 마사우마(森田正馬) 라고.
133
모리다 마사우마는
이런 의식의 악순환을 기초로
대인관계나 인생에 대한 태도까지
독자적인 인간관과 정신론을 만들어냈지.
101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다 보니
공포증에 걸려서 친구를 호모로 오해하고 절교했어.
너희들도 조심해라.
128
이 스레에 흥미를 보이는 사람들은
행진할 때 오른손이랑 오른쪽 다리가 같이 나오는 사람이지.
147
눈을 감았을 때
내 시선이 어느 쪽을 향하고 있는지 의식하면 눈이 아파.
그래서 밤을 샜던 적이 있어.
148
전철 안에서 눈을 어디에 둬야 되는지 너무 신경 쓰여서 괴로워.
어느 한 곳만 바라보면 다른 사람이 이상하게 볼 거 같아.
150
>>148
나도www
155
내 몸 안에 피가 돌고 있다는 걸 의식하면 뭔가 불안해.
174
조용한 데서 「흠, 흠!」하고 헛기침 하는 녀석이 있으면
나도 따라 하고 싶어지는 게 불가사의다.
182
전에는 잘 때 베스트 포지션을 찾을 때 까지
최소 30분은 계속 뒤척거렸다.
지금은 안 그래.
200
그러고 보니까 옛날에 말이야
손이나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진짜 이상했어.
그걸 움직이는 건 난데 어떻게 해야 움직이는지 모르겠는거야.
결국에는 나 스스로 움직인다는 느낌을 잃어서
나 말고 다른 누군가가 내 몸을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을 느꼈어.
뭐 이제 와서는 좋은 추억이지.
아무튼 그것보다 발가락이 너무 신경 쓰이는데···
211
저기, 이거 알아?
한자를 <●><●> 이렇게 지긋~이 보면
「어라? 이런 한자가 있었나?」
하고 좀 이상한 느낌 들 때 있잖아?
그게 바로 게슈탈트 붕괴 현상이야.
252
조용한 곳에서 아무 소리도 안 나는 걸 의식해 봐wwwww
어쩐지 꽤 높은 삐~ 소리가 들려wwww
으아아아아아아아wwww
260
안경이 코에 걸려있는 느낌도 의식하면...
270
이 스레 보니까
온 몸의 모공까지 신경 쓰여서 못 참겠어wwwwwww
309
지금 겨드랑 밑을 스치는 셔츠, 신경 쓰지마.
절대 신경 쓰지마.
373
시계 초침 소리에 신경 쓰면 멈출 수 없다.
40
지금 이 스레 연 거 진짜로 후회한다.
238
의식의 저주를 푸는 건 간단해.
이 스레를 닫고 게임을 하거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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