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헥 다사다난한 하루였습니다. 집떠나면 고생이라더니 약도를 잘 못봐서 길을 이렇게나 해매서 고생한 적은 처음입니다. 오늘은 예정대로 지브리 스튜디오와 신주쿠 주변을 돌아다녔습니다. (시간상 하라주쿠와 시부야는 못갔습니다. ㅠ_ㅠ)
숙소 앞에서 간만에 차가 많길레 기념삼아(?) 한컷 찍어봤습니다. 숙소가 있는 곳은 바쿠로쵸역, 히가시니혼바시역, 바쿠로요코하마역의 3개의 역이 삼각형으로 있는 곳입니다. 역이 많이 있는 것과는 다르게 상당히 한산한 거리인데, 월요일이라 그런지 차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햇볕은 여전히 강렬하군요-_-;
숙소옆에 있는 편의점에서 휴대용 재털이를 샀습니다. 여기서는 길거리에서도 함부로 담배도 못피고, 피더라도 재털이가 없는 곳이면 이렇게 휴대용 재털이에 털어야합니다. 법적으로 그런건지 매너로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_- 자전거 타면서 피고 가는 사람도 있던데...
예정된 지브리 스튜디오를 가기 위해서 바쿠로요코하마역에서 다이랙트로 신주쿠까지 직행했습니다. 대략 10정거장. 점심시간즈음 되었는데 신도림보다는 사람이 많지 않더군요.
지브리스튜디오는 신주쿠에서 중앙선을 타고 미타카역으로 가야합니다. 중앙선이 어딘지 몰라서 역무원 아저씨한테 물어보는데 서툰 외쿡어로 "미카타 스테이션!" 이라고 했더니 바로 "미타카데스" 라더군요. 할부지 미움.ㅠ 여튼 친절한 안내를 받아 중앙선으로 갔습니다.
(Rapid 같은 고속은 따로 표를 끊어서 가는건지 알았는데 아니더군요-_- 그냥 용산직행같은....)
시간을 잘 맞춰서 그런지 제대로 된 고속의 기차가 왔습니다. 그러니까 신주쿠에서 미타카까지 세보진 않았지만 10정거장 정도 되는 걸로 알고있는데 딱 위의 나카노역에 한 번 정차하고 바로 미타카로 향하더군요.
일반 가정집들의 풍경들을 볼 수 있었는데, 어디선가 많이 본 건물들이라 생각했더니 도라에몽이라던지.. 여러 애니메이션에서 봐왔던 그런 가구들이 보입니다.
드디어 미타카역에 도착했습니다. 저기 앞에 가는 빨간 상의의 할아버지는 이외수님 삘이 나는 듯한 할배였습니다. 선그라스도 끼시고 간지 쪼금 났었음.
자, 플렛폼으로 올라와서 왼쪽으로가면 남문입니다. 그저 남문으로 나가면 지브리 스튜디오를 갈 수 있다는 정보와 표를 구매하는 방법만을 숙지하고 온 상태입니다. -_-; 근데 저기 간지 할배 또 있군요.
미타카역 남문으로 나오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그냥 그저 그런 풍경이었지만 그냥 기념삼아 한컷-_-)v
(여기서는 안보이지만 좀 더 가면 계단 입구마다 전단지를 나눠주더군요-_- 자리싸움 치열할듯)
표를 구매하러 JBT 미카타점으로 출동했습니다. 어제 09년 5월자로 올라온 표 구매방법 포스팅이 있길레 그걸 기준으로 JBT로 출동했다가, 낭패봤습니다. 네 07년 9월부로 더 이상 JBT에서는 표를 안판다더군요-_- 결국 다른 방법인 Lowson편의점에서 구매하는 방법밖에는 없었습니다.
(사실 로손편의점에서 구매하는 방법도 봤는데 JBT에서 사는게 더 편해보여서 선택한건데..ㅠ_ㅠ)
편의점에 가면 이런 모양의 자판기같은게 있습니다. 이 롯삐라는 기계로 표를 예매를 하는건데 영어는 커녕 한자랑 일본어랑 마구마구 섞여서 나왔기에 전혀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알바의 힘을 빌려서 여차저차 단계를 넘어가고 있는데 2시 예약을 할려했더니 갑자기 안되는거죠-_-; 왜 안될까, 에러메세지가 뜨긴하는데 왜 뜨는걸까? 한참을 고민했는데 알바가 오더니 매진이라더군요-_-;;;;;
그래서 4시껄로 예약하니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이 기계에서 쓸수있는 카드가 있는데 그걸 넣으라는데 우리 마눌님께서는 위에 보시듯이 비자카드를 꺼내서 긁으십니다.-_-;;;;;;;;; 아이고;;;;;;;
카드구매 말고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해서 발매하는 방식을 택하고 알바의 도움을 받고 받고 또 받아서 결국 구매에 성공합니다. 분명 편의점에 에어컨이 빵빵했는데 땀이 나더군요-_- (사실 조금 열받은..)
편의점에서 나오자 마자 이런게 있더군요. 뭔가 디아블로 제단을 동양식으로 바꾼듯한 느낌..-_-?;; 뭔가 하는거 같은 곳인건 아는데.. 자세한건 모르니 걍 사진만 찰칵~
역시 가는 도중에 길을 해매게 되었습니다. -_- 아니 우선 말하자면 해맨게 아니라 남쪽으로 직진만 하고 있었더랬죠. 너무 더워서 아침에 안바른 썬크림이 걱정되는 마눌님께서 화장품가게에 들어가서 썬크림을 하나 샀습니다. 가게 안에서 계산하고 썬크림을 바르니 주인아주머니께서 친절하게 끈적이지 말라고 파우더를 발라주는 서비스를 보여주십니다. 굳 + ㅅ+)d
이건 그 화장품 가게 앞에 있던 다들 알고 계시는 담배 자판기 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는 담배들이 많아서 다 사고 싶었는데, 그냥 아는 동생 사줄 세븐스타 촥헐릿 멘솔하나 샀습니다.
(물런 자판기에서 산게 아니라 화장품가게에서 샀어요. 자판기는 성인인증이 안되서 이용이 불가능 ㅠ_ㅠ)
그리고는 또 다시 지브리 스튜디오를 향해 걷고 걷고 또 걷게 됩니다. 날씨는 좋고, 사람들은 자전거 타고 쉥쉥 다니고 있고, 땀은나고..
(약간 변두리 지역이라서 그런건지 이 동내가 원래 그런건지 자전거나 오토바이가 상당히 많더군요. 더군다나 이런 골목에도 차선은 전혀 지워지지 않은 상태로 깔끔함을 유지하고 있는게 부러웠습니다.)
걷고, 걷고, 또 걷고, 계속 걷고..
끝은 어디인가, 난 누구인가.. 인터넷에서는 걸어서 15분이라던데 한시간이 가도 나오지가 않는구나..
결국 거대한 블럭 두개를 한바퀴 돌아서-_- (동쪽으로 조금만 가면 나오는 곳이었는데, 남쪽으로만 죽어라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바디랭기지로 겨우 지브리 스튜디오의 위치를 파악..) 너무 더워서 지브리 스튜디오 근처에서 보이는 편의점에 들어가서 등에 흐르는 땀을 닦고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다시 나왔습니다. 현재시간 1시 30분.. (4시꺼 끊었는데......)
위 사진은 편의점 앞에서 콜라먹으면서 한컷..
입장할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근처 스파게티 요리점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담했지만 인테리어가 상당히 괜찮더군요. 역시 또 안되는 영어로 핫! 핫! 스파이시! 스파이시! (매운거 좋아합니다;)를 외치면서 가장 매운 스파게티를 달라고 했는데, 제대로 알아 먹었을런지....
음식을 기다리며 좀 전에 사둔 세븐스타 촥헐릿 멘솔을 보여드리기 위해 한컷 찍었습니다.
맛난 음식을 다 먹고 근처 공원에서 쉴겸 알지도 못하면서 아무곳이나 입구처럼 보이는 곳에 들어갔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뛟뛟뛟) 깜짝이야. 갑작스레 공익같은 녀석들이 자전거를타고 제앞을 지나갑니다. 히히덕 거리면서 가더군요. 뭐야..
공원 입구에 이런 지도가 있습니다. 공원이 상당히 넓더군요. 동물원도 있었습니다. 물런 다 무시하고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시간은 대략 2시 반정도....
들어가는 입구에 이런 팻말이 붙어있더군요. 대충 읽을줄은 아는지라 더듬더듬 읽었습니다.
나: 공원..오.. 키..레이....니? .. 고..미와..
와이프: 응? 곰이 온데?
나: ......
와이프: (또 자지러지게 웃습니다. -_-;;;;;;; 무서워)
와이프랑 오지마 역에는 가면 안될거 같습니다.
공원 한가운데 이런 운동할 수 있는 잔듸밭이 있고 운동하는 사람이 상당수 있었습니다. 잔듸위에 누워있거나 앉아있는 사람은 모두 까맣게 태울 작정을 하고 누워 있는거 같더군요. 선텐중인가 봅니다.
힘없이 이 근처 벤치에 앉아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가, 다리의 피로가 어느정도 풀리니 다시 걷자고 했습니다. (이때가 대략 3시 20분즈음)
그리고 터덜터덜 지브리 스튜디오 입구쪽으로 가니 이게 왠일입니까!? 4시 예약은 3시 반부터 4시 반까지 받는거였더군요~ 럭키! 였으나 아쉽게 지브리 스튜디오 안쪽에선 카메라 촬영이 금지였습니다.. ㅠ_ㅠ 야외에서 촬영은 가능하다기에 가장 꼭대기에 올라가서 찍은게 위에 있는 로봇입니다. 어디서 나온 녀석인지는 모릅니다-_-;;
그리곤 조금 더 들어가니 이런 석판이 보이더군요. 뭔가 싶더니 와이프가 천공의성 라퓨타에서 나오는거라 합니다. 나중에 보니 이것과 같은 작은 모형을 기념품점에서 팔더군요. 비싸서 안샀습니다.
꼭대기에서 바라본 지브리 스튜디오 전경입니다. 건물의 꼭대기가 아니라 건물 뒤쪽 언덕에서 찍었더니 안보이는 부분이 상당히 많네요.
수도꼭지입니다. 마실수있는지 없는지 몰라서 걍 갖고 놀다가 미술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애기가 푸왁!하고 틀어버리는 바람에 물레이져를 보았습니다.)
위 사진이 정면이라면 정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술관 안에서는 15분짜리 단편작을 상영하고 있구요. 애니메이션의 원리라던가, 옛날의 작업환경 등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물런 만화에 나오는 장면이라던지, 물건들을 그대로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곳도 있구요. 고양이 버스라는게 있는데 이 버스는 초등학생이하만 입장이 가능한지라, 와이프가 징징거립니다.
지브리 스튜디오를 다 구경하고 신주쿠를 가기 위해 셔틀버스에 탑승합니다. 3명의 안내원들이 줄을 서도록 통제하고 있더군요. 셔틀버스는 편도 200엔, 왕복 300엔 입니다.
여차저차해서 신주쿠에 도착했습니다. 동문에서 나오자마자 촬영한 장면인데 간판불이 번쩍번쩍하군요.
근데.. 신주쿠에 오긴 했는데 그냥 명동같은 패션의 거리? 번화가? 그런정도라서 딱히 볼만한건 없었습니다. 뭐 나나 와이프나 쇼핑은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전 특히 많이 안좋아하고, 와이프도 여자중에서는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물건 고를때 안돌아다니고 좋아요 + ㅅ+
그냥 막무가네 아무것도 모르고 인파를 따라서 목적지도 방향도 아무것도 모른체로 들어가기만 합니다-_-;
그래서 발견한곳이 타이토 스테이션!! 오오!! 버블버블!! 을 마음속으로 외치며 들어갔지만 인형뽑기밖에-_-.. 뭐야.. 그냥 나왔습니다.
그 다음으로 들어간곳이 돈키호테라는 잡화점이었는데, 물건이 엄청많아서 길이 좁습니다. 동대문 옷가게들 같이 빼곡빼곡한데, 동대문보다 절반정도 좁습니다. -_-; 한사람이 지나가면 한사람은 옆에 붙어서 비켜줘야 할정도...
그와중에 이런걸 발견합니다. 사고싶었으나 싸구려 원단인거 같아서 패스했구요. 이 옆에는 앗흥한게 많아서 잠시 멈춰서 보고있었던 곳입니다. -_-;;;
그 다음에 간 곳은 카부키쵸? 제 기억이 맞다면 카부키쵸인데, 뭐 그냥 가라오케 아니면 인형뽑기, 술집, 쇼핑할 수 있는 가게들이 전부더군요. -_- 그래서 그냥 시원하게 맥주한잔 먹을걸 생각하고 아무 가게나 들어갔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맥주는 알아서 들고 가져가야하는데 실수로 "아리가토"만 말해서 알바가 빈정상한듯 했습니다. -_-;; 쪼잔한것, 생긴건 키작은 유해진닮아서리-_-
피시엔칩스라는 메뉴가 주 메뉴인거 같았는데 맛은 좋았습니다. 더 좋았던건 흡연이 가능했다는거!! 너무 행복해서 두개 폈습니다. -_- 와이프가 바라보는 눈빛이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도쿄도청을 가기 위해 또.. 지례짐작하여 마구마구 갔습니다. 지나가다 알타가 있길레 한컷 찍었습니다. 알타가 뭐하는건지는 모르면서 그냥 이름을 들어봤기에 -_-;;
동쪽 출구에서 다시 서쪽 출구로 지하철을 넘어가니, 고양이랑 강아지가 보여서 잠시 주춤했습니다. 사진에 나온 사람은 저와는 아무런 관계없는 현지인들입니다. 근데 여기는 애완동물의 분양가가 엄청납니다. 아무리 싸도 기본 10만엔은 넘어갑니다........... 저기 사진에 보이는 아메리칸 숏해어나 스코티시 폴드도 12만엔이었습니다. -_-;;
어제 비너스 포트에서 살려고 했던 바지를 결국 유니클로에서 사기로 했습니다. 비너스포트 안의 매장에서 청바지 괜찮은게 있길레 피팅룸에서 입어보기 전에 가격표를 봤더니 3만엔..... 안입고 안맞는다며 그냥 나왔습니다. -_- 그래서 결국 유니클로가 보이길레 들어가서 비너스포트에서 본 것보다 더 이쁜 청바지를 4천엔에 샀습니다. -_-)d
약도에는 분명 오다큐백화점을 오른쪽으로 끼고 직진하면 도쿄도청이 나온다고 해서 오다큐 백화점을 지났습니다. 위의 두번째 사진은 뭔지 알 수가 없더군요. 사람이름이 적힌거 같기도 하고-_-;
또 다시 정처없이 걷습니다. 오늘 정말 많이 걷습니다..
또 걷습니다. 나중에 알고봤더니 오다큐백화점을 끼고 정서쪽으로 갔어야했으나, 저희는 약간 10시 방향으로 갔었던 것입니다. -_- 제길 그래도 지브리 스튜디오는 ㄷ 자로 고생했으나 이번엔 ㄱ자로 고생한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_-;;
드디어 도쿄 도청 ㅠ_ㅠ 감격입니다. 정문 입구에서 경비한테 안내를 받고 뒤쪽에 있는 다른 입구로 돌아서 들어갔습니다. 양키같은 외쿡인들을 따라가다 잘 못 갈 뻔했습죠-_-;;
그 앞에는 의회같은 곳이 있더군요. 우리나라 국회의사당의 허세와는 많이 다른 분위기입니다. 사실 저게 의회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그래 보입니다. -_-;;
드디어 도쿄도청 스카이라운지에 올라왔습니다. 무려 45층! 이곳은 공짜입니다. 그래서 온겁니다. 근데 야경하나는 끝내줍니다.
이렇게 무료운영으로 어떻게 먹고사나 했더니 팬시샵같은 곳도 있더군요. 물런 이걸로는 유지비도 안되겠지만 옆에 식당도 있고 해서 어느정도는 충당하는 듯 합니다. 뭐 이걸로 관광객을 끌어들일수만 있다면 동경 자체가 돈을 버는거니 그게 버는거겠죠.
도쿄도청의 미니어처입니다. 스카이라운지는 1청사와 2청사 둘다 갈 수 있는데 2청사는 일찍 문을 닫고 1청사가 아마 11시까지인가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주 단순한 엘레베이터의 버튼입니다. 1층은 관광객로비, 2층은 모르겠습니다. 그냥 공무원 입구인거 같은데.. 그리고 다이렉트로 45층입니다-_-;
다시 집으로 가기위해 신주쿠역으로 향합니다. 신주쿠 앞에 왠 인터체인지가 있나해서 찍어봤습니다.
낮과는 다르게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_-;; 갑자기 신도림이 되었네요. 여기가 많은 라인들이 지나가는 곳이라서 어디서 무슨라인을 타야하는지 조차도 햇갈립니다. 결국 물어물어 겨우 신주쿠라인을 찾아서 숙소로 도착했습니다.
대략 10시이건만 역시나 차들이 없다시피하네요. -_-; 이동네는 왜이리 어둑어둑한지..
오늘의 여정은 이걸로 끝입니다. 다리가 매우 피곤하네요. 게다가 사진도 엄청 많아서 리사이징 하느라 고생고생;; 아 그리고 카메라는 캐논A640입니다. 어느분께서 소니라고 하시기에;; 제가 찍은 사진은 설정이 개판이라 화질이 매우 구립니다. ㅠ_ㅠ 지송
내일은 아키하바라에 갔다가 뷍기를타고 집으로 이송됩니다. -_-;; 아키하바라는 꼭 가고 싶었던 곳인데 + ㅅ+ 잇힝앗흥한거 있으면 찍어올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