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캔님이 올리신 사과문 잘 봤습니다. 그에 대해서 몇마디 적고자 합니다.
1. 추천 조작
저는 추천 조작을 한 적이 없으며 악의적 추천조작이 있었다면 운영자님께 보고해주세요.
이번 사건 중 다중 아이디의 추천 조작은 누구나 한 번쯤 할 수 있는 가벼운 사안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 놀랐습니다만 상당히 무거운 사안입니다... (특히 오유는 추천 반대로 여론 조작이 있기에...)
-추천 조작을 더캔님이 하지않으셨더라도 추천 조작을 하는 클린유저 동료들을 방관한건 큰 죄라고 생각합니다
3. 카카오톡 사담
클린유저의 문제가 이어져 기존에 문제가 됐거나 활동이 없는 유저들을 제외하고
새로 신 클유를 받으며 빠른 피드백을 위해 [카카오톡]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업무에 관한 이야기만 하는 게 맞겠지만 당시의 화제에 대해 잡담을 섞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사담 뿐이었나요? 유저들을 매도하고 욕하고 권력주의애 찌들었던 클유들은요?
그래놓고 친목을 차단한다고 오유 클유자리에 앉아있는거 안쪽팔리셨는지요?
4. 특정 유저 부당 차단
지금 2.0 표결 시스템이 있기 전에는 클린유저의 개인적 판단으로 유저를 차단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광고로 보이는 특정 유저를 찾았고 이를 차단했습니다.
해당 유저의 차단에 대해 부당하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운영자님께 차단이 옳다는 판단을 받았습니다.
당시에 바로 해명할 수 없었던 점 죄송합니다.
-이순신장군님 건은 저도 광고유저로 보았기 때문에 할말이 없군요.
9. 유저를 일베라고 매도
이번 사건 이후 로그 공개로 제 실명과 로그가 공개가 되었고
2014. 6. 27. 13:53, 원 종현 : 운영자 수준이 떨어진게아니라
2014. 6. 27. 13:53, 원 종현 : 유저들 수준이 일베급이겠지..
2014. 6. 27. 13:53, 원 종현 : 난동부리는게 운영자냐 ㅡㅡ;
등의 로그가 공개되었습니다.
해당 글이 작성된 시간을 보시면 제가 당시 오유 게시판에서 어떤 글을 보고 있었는지 아실 겁니다.
많은 유저분들이 [자정]이라고 칭하셨지만 저는 아무리 봐도 [자정]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유의 새로운 모습을 봤고 놀랐다는 로그도 제 모든 로그를 찾아보시면 읽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오유에 올라오던 글 중 분명히 사건을 비판하는 게 아닌 그냥 난동 수준의 글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유저들의 추천을 받고 [자정]이라고 하셨지만 저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당시 클린유저와 운영진을 향한 심플한 욕설 도배와
유저들 사이에서 클린유저와 운영진을 일베 취급하는 글이 있었고
저는 그런 유저들의 글을 보며 반대로 일베 같다 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오유나 일베나" 최악 최고의 금기어인 건 알고 있고
피장파장이니까 너도 해도 되냐 라고 하시겠지만 클린유저 일베 몰이 게시물과 많은 유저분의 추천을 보고
감정적으로 저런 글을 내뱉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유저들이 과열됐었던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에대한 원인은 어디에 있었죠?
그리고 이렇게 과열되기 전의 유저들을 카톡에서 낄낄대며 욕했던 분들은 누구죠?
10. 욕설 사용에 대한 동조
사건이 과열화된 후 클린유저와 운영팀장은 많은 욕을 먹었습니다.
그에 욱한 일부 유저가 욕설을 사용했고 그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유저들의 욕을 보며 일부 클유의 욕설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던 도중
그렇다고 클린유저가 게시판에 쌍욕을 적을 순 없지 않냐고 말하고
차라리 이런 곳에서 푸는 게 낫지 않을까요? 라고 의견을 냈습니다.
오유와 관련된 일을 친구나 가족에게 하소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린유저가 다른 유저들의 거짓된 욕설에 함께 게시판에서 욕을 주고받았다면
분명 더 안 좋게 받아들였을 거라고 지레짐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것도 위와 같은 내용입니다.
이 사과글을 보고 느낀 것은 사과가 아닌 변명이라는 느낌이 컸습니다.
물론 그냥 할말없고 죄송합니다 식의 사과는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이러한건 이런 이유가 있었으니 정당했어, 이해해줘 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타 클유들보다는 양호했더라도 많이 실망하게 됐었는데 사과면에서도 실망하게 되네요.
저도 욕 쓸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저격글에 욕을 쓰지 않은 이유는 님들과 같은 수준이 되고싶지 않아서라는걸 알아두세요.
잠시나마 더러운캔디님의 글이 우리 애게 공지였다는것이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