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동경여행기 2일차입니다. 그게 오늘이죠-_-; 훗
오늘은 무슨일을했나~ 하며 일기를 작성하겠습니다.. -_-;;;
역시 사진은.. 1일차보단 많지만 그래도 만족할만큼 많지는 않습니다.;;
두째날은 오다이바를 정ㅋ벅ㅋ하기 위해 각 주요 역과 역 주변에 가볼만한 곳을 모조리 짚은 상태로 출동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오다이바로 가기 위한 '유리카모메'를 타고 지나가는 도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 바로 다음이 레인보우 브릿지를 통과하게 되는건데.. 그 사진을 준비하지 못했네요.
유리카모메를 타고 여기저기 이동할 예정이었기에 '심바시'역에서 유리카모메 1일 프리패스를 사서 800엔짜리가 있고 900엔 짜리가 있는데.. 구분은 못하겠습니다. 걍 우리가 갔을때는 900엔에 팔더군요.-_-;
오다이바에는 최근 유명해진 오다이바 건담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오다이바 건담입니다. 사실 출발 이틀전에 오다이바건담이 해체중이라는 소리에 뇌에 번개가 내리쳤는데, 가봤더니 발목만 해체되고 나머지는 사진에서 보시듯이 그대로 있더군요. +_+ 기념으로 한방찍고.. 구경하고.. 딱히 할게 없어서 돌아다녔습니다.-_-;;
오다이바는 인공으로 만들어진 섬이라서 주변이 전부 바다이구요. 해변가가 없습니다. (사실 있는지 없는지 확인은 안해봤지만 구글어스에선 없었음-_-;;;;;;;;) 그래서 저 사진에 울타리를 넘어가면 바로 깊은 바다속으로 ... 일반인들이 낚시도 하고 있더군요. 강렬히 내려쬐는 햇볕이 좋아서 한방찍었습니다.
다시 유리카모메를 타고 '덱스 도쿄 비치'라는 건물로 향했습죠. 별의 별 상가들이 다 있구요. 4층으로 가면 옛날 홍콩거리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매장들이 있습니다. 물런 전부 식당.. 위의 사진은 1층에 있는 '네코타미 켓츠리빙'인데 고양이는 돈내고 볼 수 있습니다.-_- 무려 1인에 천엔..... ㅠㅠ
근데 고양이 캔사료 값이.. 우리나라의 약 1/3정도 밖에 안되는 엄청난 가격이라 몇개 샀습죠-_-
3층에는 세가가 세운 조이폴리스라는 오락실이 있었는데, 입장료도 받을 뿐더러 프리패스는 무려 3천엔이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안갔습니다.-_-;
이곳은 '비너스포트'에 있고 도요타에서 만든 전시장인 '메가 웹' 내부입니다. 사진의 모델은 미래형 컨셉카입니다. 메가웹은 입장이 무료이고 시승도 할 수 있습니다. 물런 그냥 타는것만 되고 운전은 안됨입니다. -_-;
1층에는 세이프티 시뮬레이션과 그란투리스모4를 체험할 수 있는 머신이 있는데요. 리얼하게 움직이더군요. 그란투리스모4로 시승해봤는데 고속으로 밟으면 커브가 안되는-_- 제길 내차랑 달라. 조금 챙피했습니다. (여담으로 드리프트 한다고 브레이크랑 엑셀을 같이 밟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챙피..)
이건 메가웹 바로 옆에 있는 대관람차죠! 무려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이며, 세계에서 가장 비쌀겁니다. -_- 한 번 타는데 800엔? ... 만원!? 그래서, 안탔습니다. 근데 되게 높게 올라가니까 한 번쯤은 타고 싶었는데, 비너스 포트 안에 있는 상점가에서 신기한 물건들에 정신이 팔리다 보니, 저녁 6시가 넘어버린 것이었습니다;; 6시 이후에는 온천을 가기로 했는데 말이죠!
아 중간에는 이런 쇼를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여긴 좀 관광지다 싶으면 길거리 쇼가 꼭 있더군요. 아사쿠사 신사에서는 원숭이쇼-_-가 있었고, 도쿄 덱스 비치에도 원숭이쇼-_-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비너스 포트에는 불장난-_-하는 사람이 있었죠. 멘트를 쉬지도 않고 계속하는데 그냥 시끄러울 뿐이었습니다. 저는 한국어도 잘 모르는데 말이죠-_-;;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인 오에도 온천 '모노가타리'로 왔습니다. 건담은 '다이바역', 도쿄 덱스 비치는 '오다이바 카이힌 공원역', 비너스포트는 '아오미역', 오에도 온천은 '텔레콤 센터' 입니다.
가이드북에 '텔레코무 센타'라고 적힌걸 본 와이프는 자지러지게 웃습니다. -_-;;
오에도 온천에서도 이사진 저사진 많이 찍었지만 모두 면상이 절반인 사진이라 모자이크도 무리고 싶어 입구 사진만 올립니다.
족욕탕하고 사우나가 있는데 기모노를 입은 후 족욕탕까지는 남녀아무나 갈 수 있고, 사우나만 남녀가 가려집니다(ㅠㅠㅠㅠㅠㅠㅠ). 족욕탕은 노천식으로 되어 있고, 모든곳에 돌이 삐죽삐죽 나와 있습니다. 발 맛사지를 좋아하는 저는 연신 기모찌와 이따이를 번갈아가며 말했더니, 이상한 놈 취급받았습니다.
노곤한 몸을 이끌고 다시 유리카모메를 타고 심바시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몸은 피곤한데 졸리지는 않군요. 내일은 오유에 올릴걸 의식하면서 여기저기 사진을 많이 찍어 오겠습니다.
내일 계획은 오전에 '스튜디오 지브리'에 들른 후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 주변을 둘러볼 생각입니다.
아침에 이 글을 한 번 보고 갈 생각이니, 혹시나 위의 곳에 추천해 주실 만한 곳이 있으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 특히 맛집 + ㅅ+
모두 안녕히 주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