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소녀를 포함한 친구들과, 한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
젠장할, 한 녀석은 이모댁에 갑작스레 가게되고[!] 쀍[!]
젠장할, 한 녀석은 과외 시간 변경 불가 -_- ...

어쨌든, 결국 체육소녀와 함께 긴장과, 기대에 부푼 마음을 가지고 대학로로 떠났지요;

저희집에서 대략, 지하철타고 한시간 -㉦-) .....

...화장실에 가고 싶다던 내 말은 처참히 씹힌 채 ...
체육소녀에 이끌려, 대학로까지 화장실을 가지 못 한채 ;ㅁ;
그렇게 도착했드래요;

도착하면 전화하란 사바군의 메세지에 ,
전화했는데 , 
와; 통화 연결과 동시에, 눈앞에 보이는 사바군 - - ...
한 번에 알아봤다 ... -_-)b

전화통에 대고, 사람 놀리는게 악취미로 생겨버린 나는 ;
-㉦-) 약올렸다 ,

"우훼훼훼, 봤다봤다, 보여요, 우훼훼훼훼" 등등의 말을 내뱉으며;

-_-; ... 웃음이 많기로 우리학교에서 소문난 나는 ,
오늘도 웃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어찌되었든, 그렇게 사바군과 만나고 ...

접수를 하려고 줄을 섰는데, 와;ㅁ;
정말 눈물나게 사람 많드래요;

줄서서, 반쯤까지 갔는데 ...
하늘에서 비가 내려와 -_- ...
비 맞고는 달릴 수 없다는 내용의 말을 체육소녀와 끝낸 뒤;
술래잡기 포기 .... -㉦-

배가 고파서, 밥을 못 먹었다하였더니 ,
사바군께서 밥을 사주신다하여 근처 분식집으로 - - ㅋ

둘이 잘 얘기하여 6천원을 넘기지 말란 사바군의 말을 들으며 - -
추워서 죽을뻔했다는 둥의 이야기를 들으며 - -;
떡볶이 시켜먹고 ,

케이님의 전화를 받고, 사바군은 데려오겠다며 나갔지만,
결국 혼자 오고;
사바군이 마로니에분식집이라 말하자, "아~ 거기"하면서 안 오더래요-_-;

도중에 온, 꽉찬수레님-_-*(귀여운 6학년초딩님-_-*)을 보고,
결국은 혜화역2번출구로 다시 ;ㅁ; ...가서,
진님과 케이님을 뵈었고;

그대로 노래방으로 고 ; 하는 순간에 -_-;

세시를 알리는 시계에 맞춰, 술래잡기는 시작되었다 ....
-㉦-)사바군; 정말 외향적인 성격이다 ....
"내가 술래다~ 으허~" =_=;; ... 사람들이 정말 개떼같이 달리는데;
이건 정말 -_-; ... 다시 생각해봐도 정상인이 할 일이 못된다;
(참석하려고 했던 나도, -_-; ..... 그리고 이벤트를 개최한 사람도-_-;)

예상했던대로, 나이 지긋하신 분들은 저게 뭐하는 짓이냐는 등의 눈빛;
한 할아버님께서;
"이게 지금 뭐하는거여"
"아, 술래잡기한대요^^;;"
"허허~"......-_-...
노래방..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분위기 침체시켜서 죄송하단 말씀밖엔 - - ...
(의외로 처음보는 사람에겐 낯을 가려서 ;ㅁ; 다음엔 죽여주게 -_-;(퍽!))

그렇게, 노래방에서 열심히 세 남자의 노래를 듣고 ..

도중에 합류한 노숙자님 -_-a

노래방에서만 다섯시가 되어, 집안사정으로 인해 거기서 그만 굿바이를 하게 된 ;ㅁ;

( 어찌되었든; 술래잡기 ... 별거 없더랍니다; 열심히들 뛰더랍니다;ㅁ; )
( 술래한테 도중에 잡히게 되면, 팔에 찼던 청테이프를 황테이프로 뒤집는 것 같았는데; )
( 아니라면 대략 낭패 -_-; ... 어찌되었든 그 술래잡기만 3시간-_-; )
( 참가한 인원수는 자세히 파악되지 않으나, 세시가 거의 다 되어가는 시각, 2천명 돌파 )

(　 ... 제정신이 아닌 짓이라도, 해보고 싶었건만 ..... )

* 아, 한줄 덧붙이자면, 모두들 노래 참 잘하시더라-_-*
* 더 놀라운건, 사바군 목소리가 내 목소리보다 얇다는 점과 ....
* 사바군 손 , 정말 예쁘다 +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