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항상 우리집이에요.</div> <div>현관문이 굳게 잠겨있는데</div> <div>갑자기 초인종이 울리더니</div> <div>살인마가 칼을 들고 들어오려고 합니다.</div> <div>저는 필사적으로 문을 닫으려고 하구요.</div> <div>이상하게 얼굴부분은 어두워서 보이지가 않아요.</div> <div>또 이상한게 그 살인마는 어떤 능력이 있는건지,</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꿈이라서 그런가 </span>아무리 닫아도 문이 안닫히고,</div> <div>아무리 잠궈도 현관문이 잠기지 않아요. </div> <div>항상 문이 강제로 열리고,</div> <div>살인마가 공격해올때쯤 저는 식은땀을 흘리며 깨어납니다.</div> <div><br></div> <div>이런 꿈을 제가 기억하는한 초등학교 3학년인가? 과거 20년간 꾸었어요.</div> <div>일년에 한분기당 한번씩?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똑같은 레파토리.</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나마 지금은 이사를 해서 그집에 살지 않아서 인지 조금은 횟수가 줄었긴했지만요.</span></div> <div>꿈 꿀때마다 약간씩 다른게 있다면,</div> <div><br></div> <div>1. 살인마를 거의 잡을뻔했는데, 놓치거나,</div> <div>2. 문앞에 파리채?같은 무기가 있길래 그걸로 쫓아내거나</div> <div>3. 살인마가 현관문 앞에서 현관문 밖에 전등을 껐다켰다 하며 서성이는걸 보고 경찰에 신고하거나,</div> <div>4. 살인마가 문은 열었는데 그 안전고리 사슬? 같은게 다행히 고정되어있어서 흠칫놀라서 도망가거나</div> <div><br></div> <div>근데 몇달전쯤에 그 이상한 꿈을 또 꿨어요.</div> <div><br></div> <div>살인마가 똑같이 있고 문이 열려요.</div> <div>근데 그날따라 현관문에 가지가지 호신용 무기가 있었고, 가족들 모두가 있었어요.</div> <div>보통은 저 혼자 그 악마랑 싸우는데...</div> <div>저는 야구방망이를 들었고, 가족들 하나씩 골프채, 파리채 이런걸 하나씩 들었어요.</div> <div>그리고 문이 열리고 살인마가 공격을 하려고하는데, 이쪽 인원수가 많으니까 오히려 도망가는거에요.</div> <div>계단을 타고 올라가다가 살인마가 계단에서 넘어짐.</div> <div>그래서 잡았는데, 키도 저만하고, 힘이 장사여서 남자인줄알았는데, 얼굴을 보니까 그냥 윗층 아줌마였어요.</div> <div>사실 윗층 아줌마처럼 생긴건 아닌데, 모르겠어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꿈이라서 그런가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처음보는 얼굴인데도 단번에 윗층에 사는 아줌마더라구요. </span></div> <div>근데 아줌마가 하는말이 아직도 기억나는데,</div> <div>'미안해 더 이상 나를 기억하지 않는거 같아서 이랬어. 이래야만 나를 기억해줄꺼같아서. 이제는 죽어도 여한이 없네. 나를 죽여'</div> <div>이러는데 순간 소름이 돋으면서 깼네요.</div> <div><br></div> <div>그 이후로는 그 살인마 악몽은 꾸지는 않네요.</div> <div>보통 이렇게 똑같은 꿈을 여러분 꾸는건 무의식속 잠재되어있는 내 자아가 실현하고 싶어하는 이상이라고 그랬던거같은데,<br><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도대체 제 꿈, 제 무의식 자아가 저에게 전하려 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요?</span></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