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인가 2005년도 일이에요.
제가 좀 큰 규모의 야겜카페에서 부운영자 해먹었어요.
운영자 1명에 자유 게시판쪽 1명, 기타 게시판 및 소모임쪽 1명, 자료실쪽 1명이에요.
회원규모 약 20만명대인데 유령이나 자료만 받는 사람 포함하면 뭐 대충 다른 카페랑 비슷하게 굴러가요.
그 카페도 일단은 친목으로 카페 반토막 나고 작살났는데
내가 자게 맡으면서 기존 공지 조금 손봤어요.
무성의하게 글수 채워서 포인트 채워가는 사람들 때문에
무성의한 게시물 금지 내용 있었는데,
그내용이 몇줄이상 글 작성
근데 엔터 중간에 떄려박아가면서 그거 채우는 사람도 좀 늘어난다 싶어서
엔터값 없이 1줄이상으로 공지바꿈.
공지 바꾸면서 2주동안 이대로 갈건데 괜찮냐 가지고 공지 띄워서 수정사항 지적해달라고해서 그대로 통과.
근데 기존에 게시판에서 친목하던 사람들이 게시판 활성화되니까 싹다 채팅방으로 옮김.
그러면서 그냥 자기 등급 유지하려고 게시판에 글 찔끔찔끔쌈.
그러다 그 친목 올드비 1명이 저거 걸려서 내가 글삭함.
그순간 싸움벌어짐 나 + 대부분 유저
나 제외한 운영진 전부와 올드 친목유저들
그결과 카페 반토막 나고 핵심 업로드 유저 2명이랑 나포함해서 대부분 게시판 활동인구 빠지고 순식간에 카페 망함.
내가 이때 얻은 교훈이 2개 있거든요.
1. 친목은 뭔 커뮤니티든지 순식간에 말아먹는다.
2. 괜히 공지가지고 시시콜콜하게 사람 옭아매면 안생길 싸움도 생긴다.
전 제가 카페 순식간에 망하는 과정을 직접 본 경험을 토대로 말합니다.
공지는 그냥 저작권내용, 짤출처 밝히기, 합법적인 애니 시청루트
이 3개면 충분해요.
그 이상은 게시판 분쟁의 원인이 됩니다.
이번에 운영팀장이 취임하면서 제일 먼저 한게 기존 공지부터 정비한거잖아요.
그리고 그 공지에 맞네 안맞네 가지고 싸움터지면서 이꼴난거고요.
롤게 저격건은 그 시발점이 된거지 사건 본질은 공지가지고 사람 너무 옭아매려고 하답니까 이꼴난거라고 보고있어요.
규칙 적용하는 사람이 썩었기에 그 사건 커지는 규모가 폭발적으로 커진것이지,
며칠새 일어난 일들의 근본 원인은 사람들 노는 게시판에서 지나치게 많은걸 규제하려고 한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