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역후 이리 뒹굴 저리 뒹굴하다가 영화와 광고 촬영판에 뛰어 들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연예인 보려고 들어온거 아니냐는 말에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저는 연느님을 보고싶었을 뿐입니다.)
시작
1. 김강우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스탭으로 3개월을 뛰었습니다. 실물을 보았는데 그 샤프함은 아직도 잊지 못하겠네요
날렵한 턱선과 수트빨이 인상깊었습니다. 영화 촬영당시 영화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화제가 되었던 장면(윤여정씨와 베드씬)을 준비하며 매우 긴장하는 모습도 기억나고
영화장면보다 연기를 더욱더 몰입해서 찍었는데 화면에선 잘 안비춰져서 아쉬웠습니다.
중간 회식때 팬분들이 배우분들과 스탭분 드시라고 도시락과 간식을 선물 해주셨는데
회식자리에 직접오셨다고 하나하나 챙기시는 모습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그 테이블은 매우 분위기가 좋았습죠
2.김효진
예쁘다 아름다우시지만 실제로 본 시간동안은 여배우로써 예쁘다는것 외에
친근한 인상이 깊게 남습니다. 김효진씨가 주인공이시라 자주 뵈었지만
별로 쓸말이 없네요 제가 집중한 배우는 따로 있어서 이만 마칩니다. (그리고 얼굴이 정말 작습니다. 화면에서 좀 크게 나온다는 생각이듭니다)
3. 윤여정
윤여정 선생님은 목소리가 매우 독특하시지요 연기 생활을 오래 하신분이시라
감독님과 연기에 대해 많은 말씀을 하시지는 않으셨지만 윤여정 선생님 장면은 매우 빨리 찍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매우 좋았습니다.)
평소엔 무표정이 많으신데 카메라가 돌기 시작하면 얼굴에서 배우 아우라가 나옵니다. 당시 재벌가의 안주인 역으로 나오시는데
맡으신 역이 살인도 저지르는 포스의 역이었지요 역시 문제의 장면을 찍으실때는 집중도가 매우 올라가고
끝나고 나서는 소녀처럼 부끄러워 하시는 모습을 뵈었습니다. 흡연을 하시는데 원래 자주하시는지 아니면 우연히 제가 그 목격을 하는건지는 몰라도
자주 보았습니다.
4. 백윤식
제가 영화를 찍으며 가장 뵙고싶었던 분이었습니다.
어떤 모습일지 가장 궁금해 하며 현장에 갔었는데 역시 포스가 남다르십니다.
인상은 결코 편하다던가 푸근하다던가 하는 인상이 아닙니다ㅋㅋㅋ
메이크업을 안한 얼굴은 못 뵈었으나 현장에선 과묵하시고 항상 근엄한 모습이셨습니다.
역시 촬영은 금방금방 끝났고 연기는 매우 안정 적으로 하셨습니다.
영화 관상에서의 모습이 현장에서 모습 그대로를 반영한듯한 생각이 듭니다.
성악을 하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노래도 잘 부르시고 욕조에서 손목을 긋는 장면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연기포스는 직접 본 배우중에 최고였습니다.
5. 온주완
얼굴에 장난기가 묻어 있습니다.
친화력도 높고 현장에서 배우분들과 장난도 많이 치고 분위기를 잘 만든는 사람이었다란 생각이 드네요
역시 키가 매우 커보이며 거기에 맞는 수트발은 연예인은 연예인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6. 전도연
영화 촬영 당시 전도현씨를 식당에서 뵈었네요 윤여정선생님 뵐려고 오신건지 모르지만
와... 란 소리가 저절로 나오게 합니다. 고고하며 청초하고 시간이 지나도 얼굴에 순수함이 묻어있습니다.
노 메이크업으로 오신것 같으셨는데 메이크업한것도 별 차이없이 한미모 하시고
바로 앞테이블에서 밥을 먹었는데 몰래몰래 쳐다보느라 밥도 제대로 못먹고 나왔었네요
예쁘다기 보단 아름다움이 적절한 말 인것 같습니다.
7. 조인성
현장에 들어갔는데 웬 조각이 있는지;;;
몸을 보면 기가 죽고 얼굴을 보면 삶에 회의가 옵니다.
아웃백 광고였는데 인물은 몇번 안찍고 나머진 제품 광고 찍느라 몇번 못 봤지만
제가 본 남자중 가장 잘생겼어요
8. 이광수
지금은 같은 드라마에 나오지만
시작은 같은 광고인것 같군요 당시 이광수씨가 현장에 조금 늦게 도착했습니다.
런닝맨에 나온 모습과 똑같이 죄송합니다를 외치며 등장했습니다.
근데 무표정으로 있을때는 정말 런닝맨에 나온것과 다르게 정말 멋지게 보였습니다.
촬영을 잠시 쉬고 있을땐 모델포스나 납니다.
9. 애프터 스쿨 & 이승기
화장품 광고였는데요 유이씨가 꿀벅지 꿀벅지 하시는데 정말 다 말랐습니다.
애프터 스쿨 멤버 전부다 안쓰러울 정도로 마르고 늘씬하고 얼굴도 작고 진짜 카메라가 인물을 늘려서 찍는건가 싶을 정도로
말랐고 건강미는 잘 모르겠네요 화면에서만 그렇게 건강하게 비춰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근데 다 예쁨!! 누가 더 예쁘네 할 정도가 아니라 다 예쁨 개쩜!!
이승기씨도 같은 광고였는데 키도 크고 상당히 가지런한 이미지 입니다. 얼굴에 바른생활이 써있는듯한 모습이네요
이승기씨 매니저는 많이 별로인데...
10. 틴탑
첫 뮤비현장이 틴탑의 향수뿌리지마 였는데
그땐 아이돌가수분들이 누가 누구인지 모를때라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열심히 한다는 것과 쉽게쉽게 되는건 아니었구나 라는 기억밖에 없습니다.
언젠간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가물가물 해질때쯤 쓰네요
이외에 송중기씨, SNL크루, 김상호씨가 계시지만
오래전 일이라 잘 기억이 안나네요
연아느님을 뵙고싶었는데 하필 몸이 안좋아 쉬겠다고 한날 연아느님 촬영을 했답니다. 젠장;;
아이유씨를 볼수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하필 차가 퍼저서 현장에 늦게 가는 바람에 핸드폰만 디립다 찍고 왔었네요
지금도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