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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24396
    작성자 : ChRisLEe
    추천 : 0
    조회수 : 627
    IP : 206.116.***.152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07/11/04 19:15:05
    http://todayhumor.com/?lovestory_24396 모바일
    제게도 인연이 생겼네요^^
    오유님들 안녕하세요^^?

    오늘이 제 생일이에요^^ 

    정확히 만19세... 성인식막올린 솔로 부대 대원 XXX입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제이름은 한신으로 하겠습니다^^ (가명이에요^^)

    전 현제 벤쿠에서 5년째 생활을하고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군대안갈줄알았는데... 훗.. 부모님이 한국으로 컴백하시는 바람에.. 저도 같이 컴백을 할 지경이 되어버렸네요 ㅠㅠ

    간단히 말하자면 군대 가야합니다ㅠㅠ 

    5년을 군대안간다만 바라보구 벤쿠버에서 열공했었는데...

    5년동안 많이 힘들일들 많았습니다.. 친구들은 저를 부러워했지만.. 너도 나름대로 힘든 해외생활을 해왔습니다 ㅠ

    벤쿠버에 도착했을때부터 3년동안 공부만 눈빠지게 했었네요..

    그리고 3년이란세월이지나.. 2006년 한국을 방문하게되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인지라 연락되는친구들도 10~15이 고작이었고.. 다들 고3인지라.. 결국에는 3명만나는게 전부였네요...

    그렇게 저의 첫번째 한국방문은.. 아무의미없이 지나가버렸네요 ㅠ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돌아와서.. 가장 중요할시기인데.. 공부란 공부는 다때려치고 노는데 전념을 했습니다 그것도 고3이^^;;(해외는 새학년이 9월에 시작합니다^^.. 참고로 저는 1년 낮추었구요ㅠㅠ)

    공부해도 아슬하게 나오는 성적인데.. 잘나올수가없죠...

    제 고3의 일상을 이러하였습니다...
    수업전부drop 듣는과목 달랑 English 12.... 월~일 알바 8시간씩... 나머지시간.. 낮잠 or 노는거닷!!

    사춘기가 늦게 왔는지 철이없었죠 ㅠㅠ

    그리고 어떨결에 졸업을 1월에하였습니다.. 계산을해보면 반년 학교를 더 다닌 셈이된거죠..

    1월에 졸업을하고 3달동안 죽어라 알바만했습니다... 제대로 된 한국 방문을 하고싶어서...

    그리고 2007년 5월에 저의 2번째 한국방문을 맞게되었네요.. 

    그새 연락이 두절된친구들도 많았지만... 연락을 하게된 친구들도 많이생겼었네요..ㅎ

    그중에.. 제가 초등학교 6학년이었을때.. 저를 좋아해주던 여자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민정이라고할게요^^(가명)

    참.. 오랜만이더군요.. 반가웠어요.. 제게 한국에 있었을때 얼마 없었던 좋은기억의 일부였던 아이입니다^^..

    오랜만에 민정이를 만났지만... 변한게 없더군요^^ 예전 그모습그대로 였습니다..

    제가 키가 더작다는것도요^^;;;

    민정이가 학교를 다니느라.. 저희에게 주어진 시간은 밥한끼정도 할수있는시간이 고작이었습니다..

    돈까스집에 들어가서.. 밥을 먹고있는데.. 민정이가 말했습니다.."저기 내친구 잠시와도 될까^^?"

    저야 물론 예스했죠.. 그리고 잠시후.. 깻잎머리의 여학생 한명이 들어오더군요^^.. 

    깻잎머리 여학생 이름은 혜진으로 하겠습니다(가명)

    이쁘지는 않았습니다.. 솔직히^^;; 하지만.. 혜진이가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을때.. 저에게 이성에대한 감정이 생기게되었습니다..

    설명을 할수없을정도로.. 귀여운말투 행동..ㅎ  제 이상형이 제앞에 나타난거죠^^..

    집에 도착하자말자.. 저는 민정이에게 혜진이 번호를 가르쳐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리고 결국에 얻어냈죠..ㅎ

    용기 내어 문자를 보냈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리고 답변이 오더라구요 "한신이 옵하안녕 이잉~"

    문자도중 다음날이 시험마지막날이라고 술마신다고 같이가자고 하네요^^;

    저야 무조건 ok였죠..ㅎ  맥주한병도 못마시면서-_-..

    다음날.. 그녀 제가 묵고있었던.. 이모님댁(아파트에요^^) 앞으로 오겠다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나름 차려입고나갔지만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안더군요.. 막 돌아서려던 참에.. 어떤.. 이쁘장한 아가씨가 손을 흔들더라구요..

    참.. 꾸미고 안꾸미고의 차이가 하늘과 땅이더군요;;; 쿨럭;;

    겁나게.. 귀여웠습니다..

    우선 맥주 2병 소주 2병사서.. 노래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얼마안있어 저에게 문자가 오더라구요.. 

    "오빠 혜진이하구 있어?"

    민정이였습니다....

    저는 "어" 라고 대답을 했죠..

    그리고 잠시후 혜진이의 전화가 막울리더라구요.. 그리고 표정이 안좋아졌습니다..

    알고봤더니.. 혜진이 민정이 둘다남자친구가 있었더라구요..

    두남자친구가 한성질들하나봐요..

    한명은 저한테 전화걸어서 사고칠뻔했구 

    한명은 여자친구를 아주 잡더라구요..

    다시 제 전화가 울렸습니다.. 일산에 있던 친구가 마침 근처에 왔는데 만나자구...

    그후로 1시간이 지나고.. 노래방에는 저, 제친구, 민정이, 혜진이.. 이렇게 넷이 있게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혜진이가 초조해하더니.. 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오빠 가주시면안될까요? 남자친구가 지금 노래방다 뒤지고 있어요.. 부탁드로요 네?"

    저는 부탁을 거절할수가없어서.. "그래 그럼 나중에 보자 연락해^^"라고 말하고 친구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게 혜진이를 본 마지막이네요...

    그후로 혜진이가 그리워졌습니다.. 

    참다 못해 결국 캐나다로 돌아오기전날밤 혜진이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보세요?" 하는 남자목소리가 들려오더라구요.. 저는"잘못걸었습니다" 어떨결에 말해버렸는데..

    그분이 이러더라구요 "아 그러세요 한신씨-_-^?" 

    놀란 마음에 통화를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막날이라.. 친구들과 한잔하게되었네요.. 그때가 9시경이었습니다..

    맥주 한병제대로 못마시는내가.. 혜진이 생각에 소주 한병정도 들이키고.. 필름이 끊겼습니다...

    다음날.. 일어나보니 집에 와있더군요... 비행기 출발하기 4시간전..

    이모댁이 인천이라 그다지 먼거리는 아니었습니다.. 친구들이 배웅해준다고 나왔더라구요...

    덕분에 늦잠은 안잤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민정이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잘지내 또 언제만날수있을까^^?"

    답변이 없더군요... 출발하기 30분전 전이미 친구들과 인사를 마치고 탑승준비를 하는중이었습니다..

    민정이에게로 부터 문자가 오더군요.."오빠 어제일..."

    저는 당황스러웠습니다.. 필름이끊긴상황이라 아무것도 기억이나지않아.. 물었습니다.."어제일?"

    잠시후 답변이 오더군요... "아냐됬어 오빠 건강하구 잘가^^.. 내년에 꼭나와 다시보자"

    그렇게 인사를 마추고 다른친구들에게도 문자를 보내려하는데 문자함이 꽉찼더군요...

    지우려고 문자함을 연순간... 제가 필름이 끊겼을때 수십통의 문자를 민정이와 주고받았더군요..

    저는 민정이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민정이가 받더군요...

    제가 물었습니다.."어제 무슨일있었어? 말해줘.. 나 문자함에서 다봤어.. 거짓말하지말고 다말해줘.."

    내용은.. 제가 민정이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래서.. 혜진이를 향한내마음.. 힘들어하는혜진이.. 기다릴거라고..

    짧고도 긴통화였습니다...

    그리고.. 전 혜진이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혜진씨 행복해.. 나중에 인연되면 또보자^^.."

    그리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몇달이지나.. 9월이 되었습니다... 대학도 들어가고.. 고3때 열심히했으면 좋은곳 같을텐데.. 바보같이..

    뭐.. 썩좋지않은곳으로 들어가게되었네요...

    알바도 시작했습니다.. 웨이터하고.. 노래방에서..ㅎ

    학교다니면서 알바두탕뛰는거.. 보통일이 아니더군요..컼;;

    노래방알바하던 일주째되는날이었습니다.. 

    웬 고등학생처럼보이는 아가씨5분이서 들어오시더군요^^

    한분은 덩치가 강호동형님 만하시고 나머지는.. 완전 ^^;  같은학교 다니는 남학생들 행복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중한분.. 좀.. 인상이 강했습니다.. 어디선가 느낀적이있었던 그런 느낌...

    그분들.. 난장판을 벌이고 갔습니다...

    다음날... 고등학생분들이 노래방아주 좋아하시더군요... 어제의 그5명 멤버가 그대로왔습니다..

    그 저에게 강한인상을 남겨준 그분도 오셨더군요...

    그날역시 난장판을 벌이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몇일후 변함없이 노래방 알바를하다가 지루해서 컴터를 하게되었습니다.. 간만에 싸이나 가볼까 하고.. 들어가는순간.. 제게..일촌신청이 들어와있더군요... 이름이... 이..혜..진..

    혜진이였습니다...

    제가 그리워하던 혜진이였습니다... 

    너무 가슴이 설레였습니다.. 미친듯이 뛰고있었습니다..

    혜진이.. 남자친구하고 헤어졌다고.. 제게 말하더군요..

    혜진이는 남자친구를 너무사랑했는데.. 정말 목숨을 걸만큼 사랑했는데..

    결국에는 그 남자분의.. 난폭한성격때문에.. 둘은 갈라진것 같았습니다..

    혜진이.. 많이 힘들어보이더군요.. 고3이라.. 수능도 몇달안남았었는데..

    솔직히 혜진이가 마음이 아팠지만.. 저는 아픈그녀를 걱정하는 마음보다.. 행복해하는 제마음이 더 컷습니다..

    반년정도를 기다렸는데.. 막 들뜬기분에.. 2명의 여자분 손님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왠지.. 어디선가 본 이느낌...

    아! 5명의 여왕님들중 2분이시더군요..

    거기다 그중한분은.. 제가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신분...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 들었을때.. 혜진이 생각보다는.. 이상하게 그여자분생각이나더군요..

    그분.. 어디선가 느끼었던.. 느낌.. 뭐러다.. 뭐였지... 어디였지... 몇시간을 생각하는 도중.. 그분.. 너무 혜진이와 닮았습니다.. 생김새는 아니지만... 말투.. 행동.. 등등이...

    순간 시익~ 웃고.. 저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다음날.. 그날도 어김없이 알바를 하던도중.. 그여자분... 또오셨습니다^^;;

    저에게 물어보시더군요.."여기 드럼스틱 없었어요? 어제 잃어버렸는데ㅠㅠ..."

    저는 "없었는데요 ㅠㅠ"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여자분 가시고...

    전바로 대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일하는노래방 꽤커요 ㅠㅠㅠㅠㅠ...  그분이 들어갔던 방이 어딘지몰라서 하나하나 다뒤져보던 끝에.. 쇼파 안쪽에 빠져있던 드럼스틱 한쌍을 발견했습니다...

    그후로.. 제가 출근할때는 제가방에 항상 드럼스틱과함꼐였죠...

    그리고 10월 중순쯤 정확히 10월16일날... 그여자분 오랜만에 친구한분하고 오셨더군요..

    노래를 다부르시고 계산하려 나오실때 제가 말을 걸었습니다 "저기요 제가 선물드릴까요^^?"

    그여자분이 말하시더군요.. "선물요^^?"  

    그리고 제가 대답했습니다 "네^^ 이거... 드럼스틱..ㅎ"

    그 여자분.. 너무좋아하시더군요.. 나름대로 의미있는 물건인듯보였습니다...

    제가 감사하다고 몇번이고 말하시더군요^^.. 그리고 "저기 뭐하나 물어봐도되요^^?"

    "여기 혹시 지훈(가명)이라는 얘 언제 일해요^^?" 묻더라구요..

    지훈이로 말하자면.. 제가 일가르친 막새로 들어오알바생입니다..

    착하고 성격좋구 키는 거의 190에.. 저하고 둘이 금방친해졌습니다...ㅎ

    제가 답했어요.."내일 오시면 될듯해요^^.."

    그렇게 계산하고 그분이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전 오랜만에 다시 싸이모드로 들어가는순간.. 혜진이에게 댓글이 왔더군요..

    "옵하 나 솔로탈출했엉 이잉~~ 나행복할꺼다~ 아무도 못막을거야^^!!!"

    훗... 순간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욕심이 컷다고.. 그녀와 나는 비행기로 10시간거리에 떨어져있고..

    그녀가 힘들때 나는 같이 위로해주기보다는 혼자 뒤에서 웃어왔었던걸 이제야 깨닮았습니다.. 

    그녀가 힘들때 나는 아무힘이 못되어준다는거 이제야 알았습니다.. 혜진이를 행복하게 해주려면.. 혜진이 곁에 있어줘야 한다는걸..

    그래도 기다리겠다고 맘을 먹었지만... 민정이가 이번에는 말리더군요...

    나 보기가 너무 안스럽다고.. 그리고 이번 혜진이 남자친구는 혜진이를 몇년동안 바라보고 있었던 애라고...

    문뜩 제생각이 나더군요.. 그 고통 이해가 됬습니다.. 더군가나.. 반년인 저에비해 그친구는 고통이 더심했을 테니까요...

    아무생각도 없었습니다.. 그저 혜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혜진이 옆에있는사람이 내가 아니여도 혜진이가 행복하면 나도 그걸로 만족한다고..

    그렇게 내마음은 혜진이를 서서히 놓아주려하고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11월이 되었습니다..

    오늘! 제 만19번째 생일 제 성인식 날이 되었습니다...

    구린학교를 들어가서 아침10시부터 저녁7시까지 학교를 갔다가.. 생일인데 ㅠㅠ 토요일인데 ㅠㅠ

    오늘은 알바생이 아닌 손님으로써 제가 알바하는 노래방을 제 베프와 베프 여친을 데리고 갔습니다..

    아! 그리고 같이 일하던 알바친구 오늘 마지막날이라서 인사도할겸...ㅎ

    그리고 노래방에 들어오는순간.. 그 드럼스틱아이.. 저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오늘 캐간지 복장이었는데 ㅠㅠㅠㅠ  그냥 살짝인사를하고 저는 열창모드로 들어갔습니다..

    노래방에서 알바를 하다보니.. 노래실력 엄청늘었습니다... 친구가 놀라더군요^^;;

    혼자서 몇곡연속부르고있었습니다.. (번호를 다외워버려서;;) 

    그때 부르고 있던 곡은 FT아일랜드 - 사랑앓이 였습니다...

    그리울때 눈감으면.. 더잘보이는 그런사람..........이렇게 시작을 해서

    너무나 많이 사랑한죄 널너무나 많이 까지 갔을무렵 뒤에서 누가 방문을 열고 저를 덥치더군요;;

    그아이... 였습니다... 그아이... 저한테 말합니다 "야! 드럼스틱!(히죽)" 

    제가 말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러더니 그아이가 말하더군요.. "야 너나와봐 잠시만..."  "그거믿겨? 내가 지훈이하고 노래방에 왔다고"
    "내가 지훈이하고 같이왔다고" "응 믿기냐고^^?"

    술취한듯했습니다.. 하지만 귀여웠습니다.. 혜진이 만큼 귀여웠습니다..

    제가 그래서 말했습니다.."아.. 지훈이도 왔어요^^?ㅎ"

    그러자 그아이는 "그래..ㅎ 너 92라며?(^^;;;) 나90이니까 내가 누나다.. 근데.. 믿겨 내가 지훈이하고 노래방온게??"

    훗.. 어디서 그런소문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88년생입니다 ㅠㅠ

    어쨌뜬 "네 알았어요 누나^^;; 근데.. 왜자꾸 그말만 강조하세요^^;;"

    말하자... "내가 일년이나 지훈이 좋아했는데.. 드디어같이왔다구.. 믿겨?" 하더니.. 옆에있던 제 알바생 친구에게 또 묻더군요 "언니.. 일년이나 제가 좋아했다구요.. 누구좋아한다는거 나쁜거 아니잖아요?? 그쵸???? 나쁜거아니죠??" 계속반복하더군요^^;;

    그모습을보고.. 저의 마음한구석에서.. 슬픔이 느껴졌습니다.. 옛날의 저를 보는듯해서요..

    그리고 갑자기 지훈이가 나왔습니다.. "어형!" 이러면서-_-;;

    그러더니 그아이 잠잠해지더군요^^;;

    저는 지훈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물어봤습니다.."너 저아이가 너좋아하는거 알지?"

    그러자 지훈이가 "알아요.. 근데 전 관심도 없어요.." 이러더군요..

    그리고 그소리를 어떨결에 그아이가 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지훈이는.. 그상황이 심각해진거 알고 먼저 아무말없이 들어가더군요..

    그아이.. 울더군요.. 그것도 아주슬프게.. 그리고 저를 덥치더군요-_-;;(솔직히말해서 안겼습니다..)

    완전히 구경군들 몰려들었고.. 그리고.. 오늘따라 아는 사람들이 왜이렇게 노래방에 많이 와있던지..

    아는 누나 형들.. 친구 동생들까지.. 대략 9명정도.. 아는 사람들이.. 

    그아이를 껴안은채로 저는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주위에 엄청난 구경꾼들의 압박이;;

    저는 그아이를 데리고 다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복도에서서.. 말했습니다.."저도 그마음 이해해요.. 누구보다잘.. 슬퍼하지말아요.. 만약.. 그쪽 좋아하는사람이 있다면.. 그사람도 이런 모습보면서 슬퍼할거에요.." 나름 영화 따라한다고 했지만... 술취해서 제대로 듣기나 했으련지..

    그소동이 끝나도.. 제친구는 무슨일이있었는지도 모르더군요.. 리쌍노래를 너무 열심히불러서-_-;;

    어쨌든.. 노래를 마치고 나가는길에.. 저는 지훈이를 불렀습니다.. 

    "지훈아.. 나.. 저 애 좋아해도 될까.. 너가 다른사람 누구 맘에 두고있다는거 알아.. 그래도.. 잘해줘.. 나를 봐서라도.. 나.. 저애가 원하면 내가 행복하게 해줄자신있어.."

    지훈이가 말하더군요.."형.. 사실은.. 저아이.. 나를좋아하지만.. 형도 좋아해요.. 그래서 일부러 형 알바하는 시간에 용돈받은걸로 일주에 몇번씩 왔었는데.. 형이 일하는 시간이 바뀌어서.."

    그리고 제 폰에 그아이 번호를 적어주더군요..

    인연이아닐까 생각이드네요..

    밥먹으러가서 온통 그생각뿐이었구요..

    저도..이제.. 아름다운 인연으로 좋은사람 만났으면하네요...

    장문읽어주신거 감사해요^^

    저도 팔부러져요ㅠ  생일빵맞은 휴유증에다가 몇시간동안 썼더니...

    행복한하루되세요 오유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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