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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핸드 메이드 수트 만드는 곳에서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일을하며 배우거나 깨우친 부분을 적어 봅니다.
시작에 앞서서... 얼굴이 못생겼다. 키가 작아 옷발을 안받는다 라고 많이 말씀하시잖아요. 저도 잘생긴 얼굴이 아니기에 불평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에게 잘 맞는 수트나 옷은 그러한 장점을 커버해 줄 수 있습니다. 옷이 날개란 말이 괜히 나온것이 아닙니다. 얼굴이 다가 아닙니다. 제가 일을 하며 보는 고객중에도 키가 작은 사람도 있고 못생긴 사람도 있고 배가 나온사람도 있지만 정말 스타일로 모든것이 커버가 됩니다.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고 좋은 스타일로 온 고객들을 보면 외모와 체형을 떠나서 '와- 멋있다 정말' 그런 말이 절로 나옵니다.
● 수트를 구매할 시에는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를 구매하세요. 요즘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나오는 수트는 몸에 딱 맞게 나옵니다. 허나 많은 분들이 트랜드에 맞추어 몸에 맞는 수트를 구입 하신다 하지만 본인의 사이즈가 아닌 한 치수 작은 사이즈를 구매 하시더군요.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의 경우에도 본인의 몸에 맞는 수트를 입고 나온 경우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수트는 젊든 나이가 있든 본인의 몸에 맞는 사이즈를 입어야 멋이 납니다.
● 기성복은 미리 사이즈 별로 나와 있어 금방 구매가 가능하고,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허나 사람들마다 체형이 틀리고 기성복이 잘 맞는 사람을 찾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기성복을 구매할 시에 맞는 사이즈를 구매 하더라도 수선을 할 생각을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수트가 있는데 자신의 사이즈가 없고 위, 아래로 한치수 차이나는 수트가 있다면 몸에 맞는거라며 작은 사이즈 구매하지 마시고 한치수 큰것을 사서 수선을 하세요.
● 수트는 되도록 입어보고 구매하세요. 한국에선 인터넷으로 구매가 쉽기때문에 사이트에 기재 되어있는 사이즈표만 확인 후 구매 하시는데 그렇게 재보고 구매한 수트와 직접 입어보고 결정한 수트는 다를수 밖에 없습니다. 직접 입어보고 핏을 직접 보셔야 합니다.
● 수트 수선시에는 되도록이면 세탁소보다는 비싸더라도 양장점이든 그런곳에 가셔서 수선 하세요. 물론 세탁소를 운영하시는 분들중 양복 관련 일을 하시다 전업을 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허나 많은 세탁소에서 해주는 수선은 수선이 아니라 오히려 수트를 망가트릴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본 글입니다. 책 관련하여 광고를 위해 간략하게 몇몇 점이 적혀 있는데 수트를 입으신다면 한번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클래식 수트든 캐주얼이든 동일하게 보실점이 있습니다.
클래식 슈트를 멋스럽게 입는 10가지 공식 – 윤혜미 『남자의 멋·품·격』
http://ch.yes24.com/Article/View/19328
이 10가지 공식중에서 제가 크게 공감한 것들은 이것입니다.
패션공식1 : 딱 맞게 입어라!
위에서도 언급햇듯이 본인의 몸에 맞는 사이즈를 입으세요. 작은 사이즈가 몸에는 딱 맞아 보일지 모르지만 맞는게 아니라 작은겁니다.
패션공식3 : 맨 아래 버튼은 항상 열어둬라!
자켓의 버튼을 잠글 시에는 예를 들어 투버튼이라 하면 위에 버튼 하나만 잠그는게 정식 입니다.
패션공식4 : 셔츠의 1cm가 패션 감각을 좌우한다!
셔츠 또한 본인의 몸에 맞게 입는것이 당연하고 소매에서든 목 카라 부분이든 자켓보다 더 나오는게 정상입니다. 소매의 경우 셔츠는 기본이 복숭아뼈를 넘어선 길이가 옳은 길이며 자켓은 대략적으로 복숭아 뼈에 맞추는게 맞습니다. 그래서 입었을 당시에 셔츠의 소매가 자켓보다 길어야 합니다.
패션공식7 : 바지 밑단은 사선으로 줄여라!
바지의 길이가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중 하나인데요 사실 스타일에 따라 기장의 길이는 달라지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도 길이가 달라집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말할수 있는 길이는 구두를 신고 바지를 입었을때 대략적으로 구두의 두번째 끈정도라고 설명드릴 수 있겠네요. 그정도면 바지의 앞부분이 너무 접히지도 않고 살짝 구겨지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턴업(카브라) 스타일이 라든지 제외하고 정식 수투의 경우는 밑부분이 일자가 아니라 앞쪽은 1cm 짧습니다. 그래서 앞부분은 구두의 등을 적당히 덮혀 주고 뒷부분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스타일이 됩니다.
패션공식9 : 양복 주머니는 최대한 가볍게!
수트를 입을 시에는 최대한 가볍게 다니세요. 안주머니라든지 주머니에 두꺼운 지갑이나 핸드폰 등을 넣으면 멋을 떯어뜨립니다.
* 추가로 수트를 사신다면 자켓 1 + 바지 2 로 구매를 하시면 자켓을 더 오랫동안 입으실 수 있습니다. 바지야 일주일에 한번 드라이 클리닝을 하겠지만 자켓은 되도록이면 일년에 두번 정도만 드라이 클리닝을 하도록 하세요. 드라이 클리닝을 할 경우에 맟춤 수트 자켓은 10에 9이 망가집니다. 그러기에 최대한 깨긋하게 입으시고 바지를 두개 구매하여 번갈아 가며 입으시면 좋겠죠?
* 사실 옷이란것이 패턴(무늬가 아닌 조각 조각의 설계도와 같은것)을 이용해서 만듭니다. 거기서 수선을 하게 되면 수트든 일반 옷들이든 수선이후에 망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되도록이면 비싸다 하더라도 값싼 수트 몇별 구매후 수선하는 것보다 맞춤 한벌이 훨씬 좋습니다.
* 제 이야기를 드리자면 180cm 78kg 입니다. 자켓의 경우는 기성복을 구매하든 어디서 구매를 해도 저에게 맞지가 않습니다. 등치도 적당히 있거니와 어깨가 앞으로 휘어서 잘 맞는것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켓은 필히 구매후 수선을 합니다. 바지의 경우도 허리는 32를 입습니다만 엉덩이가 튀어 나왔고 허벅지가 굵어 슬림핏이라고 하면 정사이즈 구매시 무조건 낍니다. 그래서 34 사이즈 구매후 엉덩이를 살리며 허리를 줄이고 활동할때 편하기 위에 안쪽 허벅직 윗부분에 가랑이(?) 쪽을 살짝 더 여유를 주게 수선을 합니다. 숏다리라서 기장도 물론 수선하고요.
두서 없이 짧은 시간에 정신 없게 적었습니다. 혹시라도 더 기억이 난다면 추가로 적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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