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째 사겼어요.
그 애가 먼저 사귀자고 말해줬어요. 먼저 사랑한다고 말해줬어요.

전 여자를 처음 사겨봐요. 사랑한다는 말도 처음 들어봤어요.
그래서 정말 소중하게 항상 배려해주고 지켜주고 정말 사랑해줬어요. 자꾸 돈 빌려달라고 했을때 마음속에서 의심이 생겼지만 그래도 믿었어요.

60일쯤 넘어서부터 저를 안만날려고해요. 엄마때문에 못 나간다. 시간없다 등등
어쩔 수 없대요. 자기도 저랑 놀고싶은데 정말 어쩔 수 없대요.

그리고 시간이 좀 더 지나서..
문자해도 답장도 잘 안하고 전화하면 통화중일때가 많고...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됬어요.
그래서 그녀한테 이제 나 싫은거냐고.. 그런말들을 막 쏟아냈어요. 배신감에...

전화를 안받아서 계속 전화하고 계속 문자를 날리고.... 그러더니 어떤 남자한테 전화가 왔어요. 
자기가 그 애 남친이라면서. 그녀가 힘들다고 저보고 이제 그만하래요.

그녀랑 언제부터 사겼냐고 물어보니까. 그게 벌써 거의 1달이 됬대요. 
그 때면 아직 저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너 밖에 없다고.. 진짜 사랑한다고 말해주던 때인데..

그녀한테 답장이 딱 한통 왔어요. 진짜 좋아하는 사람생겼다고 그 사람이랑 사귄대요.
그리고 남자한테 다시 연락와서 저보고 그만하라고하네요.

난 항상 진심인데.. 왜 항상 배신당하는걸까요.
그녀는 공무원이랑 결혼할거라고 했어요. 전 이제 공부해서 공무원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