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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election2012/news/newsview?newsid=20121103140009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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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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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자 이탈층, 50대 가장 많아
주간경향 1000호 여론조사 1-1 야권단일화 지지층 이동문재인 후보 지지자를 대상으로 '야권 단일후보로 문재인 후보가 아니라 안철수 후보가 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습니까'라는 질문을 해본 결과, 응답자의 84.1%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9.4%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말했고, 2.2%는 다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않은 '모름' 또는 '무응답'은 4.3%였다. 문 후보 지지자 중 11.6%는 야권 단일후보로 안 후보가 됐을 경우 이탈하는 것이다. 문 후보 지지자 중 이탈층을 보면 연령별로는 15.6%가 빠져나간 50대에서 가장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에서 22.4%가 안 후보 이외의 후보를 선택했다.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 중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됐을 경우 비슷한 규모가 이탈했다. '야권 단일후보로 안철수 후보가 아니라 문재인 후보가 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습니까'라는 물음에 83%가 문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시했으며, 9.4%는 박근혜 후보로 표심을 바꿨다. 다른 후보로 이탈한 층은 1.3%였고, '모름' 또는 '무응답'은 6.2%였다. 이탈층이 특히 많은 지역은 PK(부산·경남)지역이다. 새누리당의 텃밭이자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고향인 부산·울산·경남에서 문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됐을 경우 안 후보 지지자들 중 22.2%가 박 후보로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후보로 문 후보 또는 안 후보가 됐을 경우 두 후보 지지층에서 각각 10.7%, 11.6%가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주목되는 결과다. 정치컨설팅 이윈컴의 김능구 대표는 "선거에서 후보가 단일화되면 다른 후보 지지자들 중에서 보통 15% 정도는 빠져나가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최대한의 단일화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양쪽 지지층 모두가 두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완벽하게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지지자 이탈층, PK지역 많아
반면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단일화하면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때와 같은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2002년 단일화 협상 당시에 노무현 후보 캠프에서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노무현·정몽준 후보 중 누구로 단일화되더라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게 패하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단일화(11월 24일) 직후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노무현 후보가 지지율 44%를 기록, 이회창 후보(37%)를 앞섰다. 정치컨설팅 및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윈지코리아의 이근형 대표는 "후보 단일화의 경우 플러스 방향의 시너지 효과와 마이너스 방향의 시너지 효과를 동시에 예상해야 한다"며 "플러스의 시너지 효과를 얻기에서는 단일화 과정에서 얼마만큼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2년 야권후보 단일화와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박원순-안철수' 단일화는 유권자에게 극적인 상황을 보여줬다. '노무현-정몽준' 단일화의 경우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 자체가 2002년 10월 이전에는 없었다. 정몽준 후보가 9월 초에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또한 여론조사 지지율이 정몽준 후보보다 낮았던 노무현 후보는 이념성향이 다른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에 적극 반대했다. 하지만 노무현 후보는 지지층의 단일화 요구에 밀려 결국 수용했다. 후보 단일화에서 노무현 후보는 정몽준 후보에게 극적으로 역전승했고, 이런 기세를 몰아 '이회창 대세론'을 깨고, 1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도 드라마 그 자체였다. 지지율 40%대인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 5%인 박원순 후보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했고, 박원순 후보는 지지율이 급속히 치솟았다. 박원순 후보는 이를 발판으로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민주통합당 박영선 후보를 물리치고, 결국 서울시장까지 거머쥐었다.
단일후보 적합도에선 문재인이 앞서
이번 여론조사에서 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적합한 후보를 묻는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중 누가 야권 단일후보로 보다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45.7%가 문 후보가 적합하다고 대답했으며, 38.9%는 안 후보가 더 적합하다고 답했다. 문 후보가 안 후보를 6.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경향신문이 10월 3∼4일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보다 두 후보의 차이가 좁혀졌다. 당시 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51.0%, 안철수 후보는 37.5%를 기록, 13.5%포인트 차로 문 후보가 앞섰다.(1500명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 ±1.96%p)
연령대별로 보면 문 후보는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앞섰다. 20대(19세 포함)에서는 안 후보가 51.3%의 지지를 받아 41.0% 지지율에 그친 문 후보를 앞섰다. 또한 민주당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호남지역에서 무소속 안 후보의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광주·전라지역에서 문 후보는 39.9%, 안 후보는 45.7%의 지지를 받고 있다.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진보정의당 등 야당 지지자들 중에서 보면 야당 지지층의 51.9%가 문 후보를 지지하고 있으며, 안 후보는 42.9% 지지에 그쳤다. 임상렬 리서치플러스 대표는 "유권자들이 문재인 후보가 기존 정치인들과는 달리 정치쇄신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후보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문 후보가 국정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다는 점도 안 후보를 앞서는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야권 단일후보 여론조사는 설문에 따라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서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에 대한 지지도 또는 선호도를 묻거나, 박근혜 후보에게 대항할 적합한 후보는 누구냐고 묻는다면 안 후보가 문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온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두 후보는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두 후보가 단일화를 여론조사 방식으로 결정하더라도 구체적인 여론조사 문항을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야당 지지자 69.7% "후보 단일화해야"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단일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단일화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42.2%는 '단일화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15.9%는 '단일화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하든 안하든 상관없다'는 의견은 40.5%, 모름 또는 무응답은 1.4%였다. 후보 단일화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야당(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진보정의당) 지지층이 새누리당 지지층보다 훨씬 많았다. 야당 지지층 중 69.7%가 야권후보 단일화에 찬성했으며, 새누리당(선진통일당 포함) 지지자들은 '단일화하지 말아야 한다'(23.7%), '하든 안하든 상관없다'(58.6%)고 답한 사람들이 많았다.
야권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지지층인 진보와 중도성향 유권자들은 긍정적인 반면에 보수성향 유권자들은 단일화 가능성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본인의 이념성향을 진보 또는 중도라고 답한 응답자 중 57.5%(진보)와 55.7%(중도)가 단일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단일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각각 32.6%(진보), 33.7%(중도)에 그쳤다. 보수층에서는 35.2%가 '단일화될 것'으로 예측한 반면, 48.6%는 '단일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 전문가들은 단일화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의 허진재 이사는 "문재인·안철수 후보 간의 단일화 논의는 사실상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직후부터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며 "이번 대선의 경우 오히려 두 후보 간에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단일화의 시점과 관련,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과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했다. '가능한 한 빠를수록 좋다'고 응답한 유권자들은 43.1%였으며, '서두를 것이 아니라 시간을 갖고 하는 것이 좋다'는 답은 38.6%였다. '최대한 늦추는 것이 좋다'는 대답도 9.4%나 됐다. 최근 문 후보 측은 후보 단일화 협상을 독촉하고 있으며, 안 후보 측은 단일화 논의는 11월 중순에나 가능하다고 버티고 있다. 이 같은 기류는 두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탐지됐다. 문 후보 지지층에서는 48.4%가 단일화 시점이 '가능한 한 빠를수록 좋다'고 답했다. 반면 안 후보 지지층은 49.0%가 '서두를 것이 아니라 시간을 갖고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정도는 후보 단일화 방법과 관련해 두 후보 간의 '합의'를 꼽았으며, '경선' 또는 '여론조사'로 결정하자는 의견도 비슷했다. '두 후보의 단일화 방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물음에 '경선을 하는 것보다는 양측이 합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40.5%가 나왔다, '정식으로 경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와 '여론조사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각각 28.6%와 24.1%였다. 이와 관련, 일부 전문가들은 이른바 '아름다운 후보 단일화'를 하기 위해서는 여론조사보다는 후보 간의 타협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황인상 P & C 정책개발원 대표는 "어떤 방법으로 하든 후보 단일화 과정 이후에 패배한 측에서 승복이 필요한데, 지금으로서는 여론조사를 해도 완벽하게 승복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두 후보가 단일화 후에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은 충분한 협상과 합의뿐"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다수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단일화의 방법으로 여론조사밖에 없지 않으냐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김능구 이윈컴 대표는 "문재인 후보 측과 민주당에서는 경선과 합의를 선호하겠지만 경선은 시간적으로 부족하고, 경선을 한다 해도 모바일 경선은 문제가 많은 것으로 판명났다"며 "현실적으로 민심의 흐름인 여론조사 결과를 갖고 후보를 결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조건으로 내세운 정치권 쇄신과 국민의 동의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8%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조건으로 정치권의 쇄신과 국민의 동의를 내세웠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물음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24.4%, '대체로 공감한다' 43.5%로 나타났다. 반면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19.5%)와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5.6%)는 많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를 50%씩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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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조사 방식이 가구전화를 조사하는 비율이 많이 높은 편이라 별로 신뢰하지 않지만..
이번 조사는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를 50%씩 RDD 방식으로 조사한 것이라 링크 올려 봅니다.
정확히 얼마 정도라고 계산할 능력은 없지만 50%보다는 조금 더 휴대전화 조사 비율을 올리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라고 봅니다.
여론 조사와 실제 투표 결과를 보면 야권이 여론 조사 결과는 불리하거나 박빙이 많았었지만 실제 투표 결과는 여론 조사와 15~20%정도 격차가 좀혀진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가구전화 특성상 응답자들이 장년이거나 노년층이 많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새누리에 우호적인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을 것이기 때문이죠.
가장 최근 사례로는 미디어 오늘에서 발표한 투표시간 연장에 관한 여론 조사는 오직 휴대전화로만 이루어 졌고 74.2%가 연장 찬성한 것이 대표적이겠죠.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784
여론 조사에 대한 글을 올려 놓고선 여론 조사 신뢰도에 대해 글 올리는 것이 모순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여론 조사는 휴대전화 비율이 어느 정도 비율이냐... 그 차이 하나만으로도 결과가 매우 상이할 수 있습니다.
여론 조사는 단순히 참고용으로 보시고 조사 방식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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