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색의 위용
원제: (I Fell In Love With) The Majesty Of Colors
덧.
잘림선 밑의 글은 번역... 이라고 하기엔 제 실력이 너무 나쁘네요.
그냥 영어를 전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한 겁니다. 공략이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일종의 게임북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읽지않고 선택지 옆에 적힌 번호를 ctrl+f로 찾아가야만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당신의 행동) - <000>" 이라고 적혀있다면 ctrl+f를 쓰시고 <000>으로 가신 후,
그 밑에 적혀있는 글을 읽으시면 되는 거에요.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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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어젯밤 나는 꿈을 꾸었소.
거대한, 비늘에 덮인 내가 어둠 속을 떠다니고 있었지.
내 마음은 마치 내 몸과 같이 흘렀소.
육중하면서도 천천히, 유연하게.......
지금의 내가 설명하기엔 너무나 느리면서도 너무나 빨랐소.
나는 완벽했고, 강력했고, 고요했소.
그러나 차디찬 심해 사이를 돌아다니고 있던 중, 나는 빛을 보았소.
나는 그것에 다가갔고, 무언가.... 경이적인 것을 보았오.
내 위에는 외지의 세계가 존재했소. 이상한 구체들이 떠다니고 있었지.
그리고 그것들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었소.
내가 여태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던 것.
.
.
.
나는 색의 위용을 본 순간 사랑에 빠지고 말았소.
"풍선을 잡아 살펴보고 진행한다 - <루트1>"
<루트1>
이상한 소리와 함께 찬란한 색을 타고있는 어떤 동물이 다가왔소.
나는 그 동물이 내가 발견한 아름다운 것들을 창조해냈다는 것을 알고 있었소.
나는 그들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었소.
내가 건드리자 동물은 괴로움에 몸부림을 쳤소.
공포와 함께 경멸이 치밀어올랐소. 나는 어찌해야 할 지 알 수 없었소.
이것을 내려놔야할까?
이 작은, 공기로 숨쉬는 것들은 기묘한 힘을 가지고 있었소.
이것의 탈것에 도로 올려놓아야 할까? 아니면 바다 밑바닥으로 가라앉혀 버려야 할까?
어떤 선택이던 위험할 수 있었소.
"살려준다 - <선택1>"
"죽인다 - <선택4>"
<선택1>
동물이 수평선 너머로 사라져가는 것을 바라보며,
나는 나의 존재에 대해 안 그것을 도망치도록 내버려둔 것이 현명한 일이었을까 고민했소.
"진행한다 - <루트2>"
<루트2>
또다른 배가 접근해왔소. 이 동물들은 물고기들을 잡으려하는 듯 했소.
허나 내 숙련된 촉수에 비하면 그들의 도구는 비참하리만치 조악했소.
"돕는다 - <선택2>"
"죽인다 - <선택6>"
<선택2>
그 동물들은 배에 물고기가 가득 차 돌아가면서도 계속해 물속을 응시했소.
그들 중 하나는 살찐 지느러미를 흔들었소.
그것은 위협인가? 그들을 돕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나?
"진행한다 - <루트3>"
<루트3>
근처의 육지에서 작은 물체가 떠내려왔소.
마치 동물들의 작은 모습인듯한 형상은 떠있기위해 홀로 힘겹게 버티고 있었소.
상어 한마리가 그것의 차가운 눈을 아이에게 고정시킨채 바다 멀리에서 다가왔소.
동물이 아무런 도움 없이 살아남을리는 만무했소.
물 저멀리서 어떤 형체가 아이에게로 천천히 다가왔소.
아이를 돕기위해 보내진 동물의 다른 창조물임이 분명했소.
"아이를 살린다 - <엔딩1>"
"아이를 죽인다 - <선택5>"
"아이를 방치한다 - <엔딩2>"
<엔딩1>
시끄러운 것이 아이를 안고 하늘을 헤엄쳐 돌아가는 것을 보고 있던
나는 저 기이한 동물들에게서 묘한 애정과 친숙함을 느끼게 되었소.
내 시야가 흐려지더니, 나는 땀에 의해 축축해진 내 침대 위에서 깨어났소.
저 멀리서,
목적지를 향해 서서히 날아가는 헬리콥터의 소리가 들렸소.
<엔딩2>
지느러미와 이빨의 협주곡은 순식간에 아이의 존재를
피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없애버렸소.
어린 동물은 죽었고, 나는 내가 그것을 막을 수 있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떨쳐낼 수 없었소.
세계가 빙글빙글 돌았고, 나는 내 침대 위에서 깨어났소.
내 코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고 입에서는 녹슨 쇠맛이 났소.
<선택4>
동물은 곧 흐느적거리게 되었소. 그것의 저항이 사라졌소.
다른 동물들이 이것의 죽음을 눈치챌까? 나는 현명한 선택을 했나?
"진행한다 - <루트4>"
<선택6>
나는 사냥하던 동물이 죽을 때까지 파도 밑으로 끌어당겼소.
"진행한다 - <루트4>"
<선택5>
아이는 가라앉으며 서서히 저항을 멈추었소.
"진행한다 - <루트4>"
<루트4>
새로운 배가 도착했소.
이번 녀석은 고통스러운 소음을 내는 이상한 원체를 데리고 왔소.
동물들은 화가 나있었소.
"죽인다 - <루트5>"
"죽는다 - <엔딩3>"
<루트5>
이상한 물고기가 물속을 헤치며 접근해왔소.
나는 그것이 동물들의 창조물 중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었소.
나는 이 새로운 적을 상대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죽인다 - <엔딩4>"
"죽는다 - <엔딩5>"
<엔딩3>
그들의 일원을 살해했던 나를 향한 그들의 분노는 너무도 강력했소.
폭발물은 내 몸을 고문했고 바스러져 시야가 흐트러진 나의 눈에선
구역질 나도록 달콤한 이코르가 새어나와 바다와 섞였소.
고통이 나를 감싸안았고, 나는 내 침대 위에서 깨어났소.
손을 얼굴 앞으로 들어올리자 손바닥이 피가 배어나올 정도로
긁혀져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소.
<엔딩4>
나는 동물들에게 저항했으나 그들의 힘은 내가 상대하기엔 너무 벅찬 것이었소.
내 몸은 동물들의 기기들에 의해 찢겨져 나갔고,
파괴당한 내 눈에서 서서히 색이 사라져갔소.
내 마음이 고통에게 집어삼켜졌고, 나는 내 침대 위에서 벌떡 일어났소.
내 귀에 손을 가져다대자 진홍색 핏방울이 흘러나왔소.
<엔딩5>
공기로 호흡하는 동물들이 보낸 이상한 기기들은 선원들의 몸과 거품을
심해 속으로 뱉어내며 산산조각 났소.
나는 촉수를 흔들며 승리의 기쁨으로 가득 찬 괴성을 질렀소.
저 작은 동물들은 나의 위대함에 상대도 되지 않았소.
그리고는 갑자기, 나는 내 침대 위에서 깨어났소.
저 멀리서 기묘한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더니, 사라져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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