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역사적그날 에서 [동학농민운동] 을 재방으로 봤습니다.
11.14일 민중총궐기대회랑 약간오버랩 되면서 몰입해서 봤습니다. (물론 시대상이 달라서 일부 폭력적 쟁의행동에 대하여 말하는것은 아닙니다.)
동학사상(만민이 평등) 과 관료들의 수탈에 못이긴 농민들에 의해 시작이 되었죠.
그리고 수장인 녹두장군 전봉준은 정말 어느 나라역사의 혁명가 보다 훌륭 했습니다.
전주 화약의 내용이 한양까지 영향력이 확산되었다면 어쩌면 어쩌면 정말 자생적인 민주주의의 시발점이 되지 않았을까요?
(물론 왕권를 몰락시킬 계획은 없었다고 합니다만,,)
문제는 이게 아닙니다.
동학군의 호남지방의 승리에 대하여
위기를 느낀 조정은 청과 왜국에 도움을 청하고, 당시 동북아 지배의 야욕을 품고 있던 왜놈들은 마치 로또를 맞은듯 얼씨구나 하면서
부산 동래로 건너 옴니다.
그리고 도움을 의뢰 했던 의도와 다르게 한양으로 진격을 하는데 그 경로가 임진왜란때와 같은 경로 라는것이죠. (역사는 돌고 돈다더니,)
결국 한양으로온 왜군놈의 새키들은 명성황후를 시해 하고 한반도를 장악 하여 식민지배의 빌미를 제공 합니다.
문제는 동학군 학살에 관한 내용인데, 동학군이 러시아나 청으로 도망 가지 못하도록, 해서 그들과 힘을 합치지 못하도록 전국의 동학군을
전라남도 지방으로 토끼몰이를 합니다.
당시 이 작전을 주도했던 부대는 19대대로서 독일의 병법을 받아들이고 프랑스제 소총으로 무장 하여 압도적인 화력을 보유 하고 있었답니다.
약 19대대 1명당 200~300 여명을 죽였다고 합니다. 가히 역사에 남을 화력 차이 입니다.
이후 왜군은 세계사회의 도덕적 질책이 두려워 살육의 내용을 감추기 시작 합니다.
그리고 사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조선의 관료들이 권력의 이동을 감지 하였는지 동학군의 정보를 왜놈들에게 제공 하여 학살을 도왔다는 겁니다.
정말 과연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 구분 못하는 상황이 천치들 입니다. 아마 친일 세력의 시조쯤 되겠지요..
지금도 여당에서는 총궐기대회 같은 사례를 불법 집회로 간주하고 지도부를 범죄자로 낙인 찍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동하는 노동자들은 연봉 1억 이상의 노동자들이 자신의 이권을 위해 이런 전국적인 대회를 조직 했다고 주장 합니다.
물론 죄가 있다면 죗값을 치루는게 당연하나, 그 이전에 왜 이런 일이 일어 났나를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역사는 돌고 돈다고, 행여나 또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 날까 두렵습니다.
그리고 이런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내용은 교과서에 잘 기술 되어 있는가요?
어쩌면 식민지배가 시작될수 있었던 사건인것이고 현실의 우리 모습에 지대한 영향을 준 사건인데, 그로서 중요한 내용인데,
혹시 잔존하는 반민족 친일 세력을 근대화 세력으로 미화 하려 하니, 역사 기술에 논리가 맞지 않아 이 내용이 축약 된것이 아닌지,
... 그들 표현으로 약간 삐뚤어지게라도, 한번 의심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