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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243377
    작성자 : 선비_레비
    추천 : 5
    조회수 : 241
    IP : 61.252.***.100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2/11/02 22:32:22
    http://todayhumor.com/?sisa_243377 모바일
    학생 인권과 교사의 교권 사이에서 제 3의 길에 대한 소고..

    어렸을때 기억이 난다. 어머니, 나와 동생이 지하철을 탔는데, 그때(20년 전)만 해도 지하철 타는 것이 자주 있는 것이 아닌지라, 나와 동생은 한 껏 들떠서 지하철 장의자에 앉아 시끄럽게 떠들고 그랬다. 우리 어머니는 부끄러우셨는지 몇 차례 주의를 주셨지만, 어디 애들이 말을 듣나? 어머니 눈치를 보다가 또 떠들곤 했던 것이다. 근데 결정적인 한 마디.. "너 계속 떠들면 저기 아저씨한테 혼나!" 지금 생각하면 무표정하게 앉아 계시던 아저씨가 왜 그렇게 무서워 보였는지.. 찔끔하고 가만히 앉아가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 해 보면 어머니의 저 말씀이 얼마나 오묘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지하철이 마치 나와 동생만의 공간인양 안하무인으로 굴었던 우리 사이에 아저씨란 존재를 끼워 넣음으로써, 어머니는 제 3자의 시선과 입장을 우리에게 주입시킨 것이다. 그 순간 나와 동생은 아니 적어도 나만큼은 죄의식을 느끼게 되었다.

     

    근래에 학교 폭력이나 얼마 전 문제가 된 초등학생과 교사 사이에 폭행 사건을 보면서 난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곤 한다. 타인에 대한 존경과 이해심이 없는 인간으로 키워지는 교육은 안하무인의 인간을 만들고, 벌칙과 학칙이 지배하는 교육은 단지 그것을 피하기 위한 꼼수를 늘릴 뿐, 죄의식이나 윤리관념을 심어주지 못한다.

     

    보통 학교 폭력(교사든 아이들이든)에서 오가는 대립점은 두가지의 입장으로 양분된다. 학생의 인권과 교사의 교권... 그러나 이런 대립구도는 진보적이지도 얻을 것도 하나 없는 귀머거리 대화 일 뿐이다. 아이들은 아직 덜 성숙한 인격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그를 바로 잡아 줄 권위가 필요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반대로 아이들을 때리면서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체벌 방식도 문제가 있는 게 사실이다..

     

    교권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다는 아니지만 매를 대는등 체벌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그것이 교육적 효과가 있느냐 하는 건 넌센스다. 대부분 매를 대는 체벌이라는 것은 지각이나 숙제나 성적이나등의 학생의 인격과 상관없는 것에서 벌어지며, 여태까지 한국 교육 현장에서 해 왔던 체벌들은 성적과 학칙에 관련 된 것으로(때로는 단지 기분이 나빠서등등의..), 인성 교육과는 전혀 무관한 것들이었음을 알아야 한다.

     

    또한 반대로 학생 인권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학생들이 배워야하는 위치라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성숙되지 못한 사람들로 기본적인 예의와 인성을 배워야 할 사람들인 것이다.

     

    나는 현재와 같은 체벌에 반대하면서도 제 3의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 인성 교육을 위해선 제대로 된 권위가 필요하고, 교사들도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학생 인권을 말하는 사람들은 제대로 된 권위와 무차별적인 폭력을 나누지 못하며, 그 역도 마찮가지다. 이런 소모적인 논쟁들이 지금 당장 우리에게 시급한 교육을 못하게 막고 있는 게 아닐까?

     

    진보주의자들은 인권이란 것에 치우쳐 권위와 상징을 부정한 것으로 오해한다. 듣보잡 취급받지만서도...ㅎ 정신분석에선 권위와 상징이 최악의 정신병을 막는 역할을 한다. 권위와 상징 즉 부권이 제대로 서 있지 못한 사람은 죄의식을 알지 못해 상상계(나르시시즘)에 갇혀 결국 이성적 사고보다는 망상과 질투심에 사로잡히게 된다. 성장기의 아이들에겐 그러므로 권위와 상징이라는 것이 그 어느 것 보다 중요 한 것이다.

     

    반면 부권 즉 권위와 상징을 마치 마구잡이로 체벌을 가하는 권력인양 생각하는 사람들도 문제가 있다. 가끔 청소년 폭력을 보면서 공포에 사로 잡혀 강력한 체벌을 말하는 사람들은 이와같은 오류에 빠진다. 만약 그런 권력하에 즉 체면을 잃고 마구잡이로 부권을 휘두르는 권력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신경증(히스테리와 강박증)적인 인격이 되고 말 것이다.

     

    예를들면 체벌을 하더라도 아이들에게 충분히 인지시키고 그것이 잘 못이라는 것을 인식시키는 과정이 중요한데, 한국에서 체벌이라고 하면 시끄럽다고 때리거나등의 감정적인 체벌이 전부이다.

     

    청소년 폭력을 보면서 우리는 그들이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재수가 없어서 걸렸다고 말하거나, 혹은 신문이나 방송에 타서 들떠있는 철없는 모습들에 놀라곤 한다. 그들은 남을 때리고 괴롭히고 충동적으로 범죄를 저질러도 아무런 죄의식이 없다. 자기를 합리화 할 이유들을 찾아 내 그 범죄의 본질로부터 도망가기에만 바쁘다. 비겁하고 치졸하며 안하무인의 인격들이 크고 있다. 이 교육 시스템하에서...

     

    사이코패스는 보통 유전적 원인에 의해서 태어난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 교육에 의해서 길러지는 아이들은 어떤가? 

    선비_레비의 꼬릿말입니다
    가난한 선비는 오로지 충만한 신념과 충분한 지식으로 살아간다. 선비는 한량이 아니라, 신념과 지식을 무기로 싸우는 주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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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02 22:37:03  27.100.***.27  canofworms  285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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